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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제주도, 재일제주인 후손들과 한일 교류 새 장 연다

일본 오사카 백두학원 건국중학교, 7일 제주도청 찾아 제주 방문 소감 전해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임재현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재일제주인 후손들의 뿌리찾기를 적극 지원하며 제주와 일본 간 교류 확대에 나선다.

 

오영훈 지사는 7일 오후 도청에서 일본 오사카 재일한국인 학교인 백두학원 건국중학교 학생들을 초청해 환영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제주시 애월읍 하귀리 출신 양진규 교감을 비롯해 재일제주인 후손 7명과 건국중학교 2학년 학생 및 교직원 등 28명이 참석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와 오사카와의 역사적 인연을 소개하며 재일제주인 후손들이 양 지역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오 지사는 “1923년 제주-오사카 정기여객선 군대환을 통해 일본으로 건너간 제주인들이 제주 근대화의 원동력이 됐다”며 “오사카와의 인연이 없었다면 오늘날 제주의 발전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일제주인 후손들이 제주의 문화와 자연을 직접 체험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강조하면서 “백두학원 건국중학교 학생들이 차세대 재일제주인으로서 한일 양국의 발전을 이끄는 주역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방문단에 학생 대표로 참가한 재일제주인 박찬희 학생은 “제주의 푸른 바다와 향토 음식, 역사 유적 등을 경험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며 “남은 일정도 제주의 역사를 깊이 배우며 즐겁게 마무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예린 학생은 “제주국립박물관에서 탐라국부터 구석기 시대, 현대까지 제주의 역사를 배우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고 말했고, 오노데라 키요라 학생은 “조천·중문중학교 학생들과 교류하며 제주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됐다”며 재방문 의사를 전했다.

 

백두학원 건국중학교 수학여행단은 5일부터 8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제주를 방문했다.

 

백두학원은 초대 조규훈 이사장(조천읍 신촌 출신)이 1946년 3월 한국인의 정체성을 지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했으며, 현재 유치부 및 초‧중‧고등부 학생 450여 명이 재학 중이다.

 

수학여행단은 조천·중문중학교와의 교류회를 통해 문화적 소통을 나눴다. 또한, 4·3평화기념관과 제주대학교 재일제주인센터 등을 견학하며 제주 역사인식을 높이고 재일제주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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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갯속 한반도 안보, 다층적 위협과 복합적 대응의 시대

▲ 사진=데일리연합 AI생성.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이권희 기자 | 한반도 안보 환경이 과거 어느 때보다 복잡하고 양상이다.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 군사정찰위성 발사 시도, 서해상 포병 사격 등 전방위적 군사 도발이 일상화되면서 한반도 긴장 수위는 여전히 팽팽하다. 이는 단순히 북한의 무력시위 차원을 넘어선, 근본적인 안보 패러다임의 변화를 요구하는 상황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핵무력 정책을 법제화하고 전술핵 운용 가능성을 공언하며 위협 수위를 높였다. 동시다발적인 신형 무기체계 개발과 성능 개량에 몰두하는 모습은 대남 및 대미 압박 전략의 일환으로 관측된다. 특히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에서의 군사적 움직임은 9.19 군사합의의 사실상 무력화를 넘어 해상 완충 구역을 훼손하며 우발적 충돌 가능성을 증대시키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최근 국제사회의 이목은 북한과 러시아 간 군사적 밀착에 집중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국면에서 러시아가 북한의 포탄 및 군수 물자를 공급받고, 그 대가로 북한에 위성 및 핵·미사일 기술을 이전할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히 위반하는 행위이며, 한반도 비핵화 노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