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2025.12.13 (토)

  • 흐림동두천 1.1℃
  • 흐림강릉 7.3℃
  • 서울 3.6℃
  • 인천 2.6℃
  • 수원 3.2℃
  • 청주 4.8℃
  • 대전 4.6℃
  • 흐림대구 8.8℃
  • 전주 5.3℃
  • 흐림울산 9.9℃
  • 광주 7.0℃
  • 흐림부산 11.5℃
  • 흐림여수 10.0℃
  • 흐림제주 14.4℃
  • 흐림천안 4.1℃
  • 흐림경주시 10.7℃
  • 구름많음거제 11.9℃
기상청 제공

정치/경제/사회

원전 정상가동, 경계태세는 유지



국내 원전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예상됐던 날이 지나고 26일부로 이틀째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현재 한국수력원자력 본사와 전국의 4개 원자력본부는 이상 없이 정상가동되고 있다.

정부와 한수원은 예고시한을 1∼2일 지난 시점에 허점을 노린 공격이 있을 수 있다고 예상하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

한수원은 지난 24일 저녁부터 서울 본사와 고리·월성·한빛·한울 등 4개 원전본부에 3개조로 비상 상황반을 꾸리고 24시간 비상대기체제에 들어갔다.

전국에 운영 중인 원전은 23개며 이 가운데 정기점검 등으로 20개가 가동 중이다.

한수원은 아직 이상 징후는 없지만 언제든 추가적인 사이버 공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에, 위험 상황이 해소될 때까지 비상 상황반을 가동하며 경계태세를 유지하기로 했다.


산업부도 정부세종청사에 중앙통제반을 두고 4개 원전본부에 직원을 파견해 한수원과 함께 비상 상황반을 운영하고 있다.

원전 자료를 공개하며 원전의 가동중단을 요구했던 자칭 '원전반대그룹'도 지난 23일 이후 자료를 추가 공개하거나 또 다른 글을 올리지 않은 채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원전반대그룹'은 크리스마스부터 3개월 동안 고리 1, 3호기와 월성 2호기 가동을 중단하지 않으면 유출 자료 10여만장을 추가로 공개하고 2차 파괴를 실행하겠다고 경고했다.

원전반대그룹은 지난 15일부터 다섯 차례에 걸쳐 총 85건의 원전 관련 자료를 인터넷에 공개했으며, 앞서 지난 9일에는 한수원 PC에 악성코드를 담은 이메일을 이용한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

정부 합동수사단에 따르면 한수원에 대한 지난 9일의 악성코드 공격은 한수원 퇴직자 명의의 계정에서 발송된 것으로 밝혀졌다. 퇴직자들의 이메일 명의가 도용당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앞서 합수단은 유출 자료를 공개할 때 사용한 인터넷프로토콜(IP) 접속 기록이 북한과 인접한 중국 선양에 집중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북한과의 연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해성 기자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SNS TV

더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


배너

포토뉴스

더보기

안갯속 한반도 안보, 다층적 위협과 복합적 대응의 시대

▲ 사진=데일리연합 AI생성.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이권희 기자 | 한반도 안보 환경이 과거 어느 때보다 복잡하고 양상이다.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 군사정찰위성 발사 시도, 서해상 포병 사격 등 전방위적 군사 도발이 일상화되면서 한반도 긴장 수위는 여전히 팽팽하다. 이는 단순히 북한의 무력시위 차원을 넘어선, 근본적인 안보 패러다임의 변화를 요구하는 상황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핵무력 정책을 법제화하고 전술핵 운용 가능성을 공언하며 위협 수위를 높였다. 동시다발적인 신형 무기체계 개발과 성능 개량에 몰두하는 모습은 대남 및 대미 압박 전략의 일환으로 관측된다. 특히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에서의 군사적 움직임은 9.19 군사합의의 사실상 무력화를 넘어 해상 완충 구역을 훼손하며 우발적 충돌 가능성을 증대시키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최근 국제사회의 이목은 북한과 러시아 간 군사적 밀착에 집중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국면에서 러시아가 북한의 포탄 및 군수 물자를 공급받고, 그 대가로 북한에 위성 및 핵·미사일 기술을 이전할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히 위반하는 행위이며, 한반도 비핵화 노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