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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중국서 살아남겠다" 삼성전기, 월매출 2억불 도전

중국 하이테크展 첫 참가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이 흔들리자 삼성전기도 힘들어진 게 사실입니다. 이 위기를 극복하려고 중국에 집중하는 겁니다.”

지난 18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중국 하이테크 전시회를 찾은 박영진 삼성전기 중화판매법인장(51)은 “내년 사업 전략은 ‘중국을 잡아라’ 이 한마디면 충분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삼성전기가 회사의 모든 역량을 중국 시장에 쏟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 하이테크 전시회는 올해로 16년째를 맞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정보기술(IT)·전자 전시회다. 삼성전기는 올해 처음 참가했다. 삼성전기가 이곳에 부스를 마련한 것은 ‘거래처 다변화 전략’의 일환이다. 삼성전기의 삼성전자 매출 의존도는 60% 수준으로, 과거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이 잘됐을 땐 거래처가 많지 않아도 충분히 좋은 실적을 낼 수 있었다. 그러나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가 둔화되면서 삼성전기도 위기를 맞았다. 올 3분기에만 691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거래처를 다변화하지 않으면 안 될 상황이 된 것이다.

삼성전기 부스 앞쪽에는 진동이 심한 탁자 위에 스마트폰 카메라 두 대가 설치돼 관람객들의 모습을 촬영하고 있었다. 한쪽은 삼성전기 1600만화소의 손떨림보정(OIS) 카메라모듈 기능을 켜고, 다른 한쪽은 꺼둔 상태. OIS 기능이 작동한 쪽의 화면은 흔들림 없이 깨끗했다. 지나가던 관람객들은 화면을 보고 놀라워했다.

부스 안내 직원은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에 보여주려고 스마트폰 부품 위주로 전시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스마트워치 전용 무선 충전기 등 30개 제품도 내놨다.

박 법인장도 “올해 중국에서 생산되는 스마트폰만 5억1000만대인데, 내년에는 더 늘 것”이라며 “중국 거래처를 확대해 매출을 높이는 게 최대 과제”라고 강조했다. 중국 거래처가 늘면 자연히 삼성전자 의존도도 낮출 수 있다. 이를 통해 수년 내 삼성전자 의존도를 50% 미만으로 낮출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중국 공략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켜 매달 두 차례 전략회의를 열고 있다. 중국 현지 인력도 연내 두 배로 늘리기로 했다. 최치준 사장도 매달 한 차례 이상 중국을 방문해 주요 거래처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며 중국 사업을 직접 챙기고 있다.

삼성전기의 중국 매출은 지난해 월 4000만달러에서 올 하반기에 월 8500만달러까지 늘었다. 중국 업체들이 값싼 부품에만 매달리지 않고 품질을 따지기 시작하면서 수익성까지 기대되는 상황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월 매출 1억달러, 하반기에는 2억달러를 넘는 게 목표다.


정지은 기자<무단전재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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