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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기회 잡은 익산시…바이오·식품 투자유치 화력 보강

익산시, 정부 기회발전특구로 선정…투자 기업에 세제·규제 특례 지원

 

데일리연합 (아이타임즈M 월간한국뉴스신문) 박영우 기자 | 익산시가 바이오·식품산업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확실한 기회를 잡았다.

 

21일 익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경북 포항시에서 열린 지방시대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익산시가 기회발전특구로 선정됐다.

 

익산 제3일반산업단지 확장 부지 약 27만㎡(8만 평)와 국가식품클러스터 1단계 일부 부지 약 22만㎡(7만 평)를 합해 49만㎡(15만 평) 정도의 규모다.

 

기회발전특구는 속도감 있는 지방 균형발전을 이끌기 위해 정부가 나서 비수도권 투자 촉진을 지원하는 제도다.

 

각 지방정부가 지역별 특성에 맞게 자율적으로 특구를 설계하고 운영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회발전특구 안에서는 수도권에서는 받을 수 없는 각종 세제 혜택과 규제 특례가 파격적으로 적용된다.

 

특구 내로 본사를 이전하거나 신·증설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법인세와 취득·재산세 감면 등 세제 혜택이 주어지고, 지방투자 촉진 보조금 지원 비율이 확대된다.

 

익산 기회발전특구의 경우 의약품과 건강 기능성 식품 등 바이오 분야를 공략한다.

 

시는 관련 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잇따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기회발전특구는 지역에 새로운 투자를 유치할 뿐 아니라 예정돼 있던 투자를 촉진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익산시는 지난 2월 국내 대장급 바이오 기업인 '레드진', '제이비케이랩(JBK LAB)'과 투자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두 기업은 생명공학에 의학·약학 분야가 응용된 레드바이오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레드진'은 자체 기술로 인간과 반려견의 세포 기반 배양 적혈구를 개발한 바이오 기업이다.

 

유전자 교정과 줄기세포 배양기술로 인공혈액을 개발하고 있다.

 

대량 생산을 통해 인간과 반려견 등을 치료하기 위한 임상 실험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이비케이랩'은 건강기능·보조식품, 의약품원료 등을 연구·개발하고 생산하는 천연물 기반의 기능성 바이오 분야 대표기업이다.

 

제이비케이랩은 익산 제3일반산단 확장단지 6만 6,000㎡ 부지에 2028년까지 총 1,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앞서 지정된 교육발전특구를 활용한 연계 상승효과도 주목할 부분이다.

 

시는 대학과 협력해 혁신융합대학원을 신설하고 의사과학자 양성, 첨단바이오 산업 맞춤형 특화과정 운영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아직 부족한 전문인력 양성에 집중한다.

 

실제 원광대학교는 '전북 바이오 산업육성을 위한 생명산업 글로벌 거점대학 비전 선포식'에서 바이오산업 인재 양성 혁신모델 구축에 대한 실현 계획을 공유했다.

 

원광대는 △AI 신약 플랫폼 구축 △오가노이드 뱅크 구축 △오가노이드 오간온어칩 소부장 개발을 통해 정밀의료기기 고도화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통해 우리 익산시의 핵심사업이자 미래먹거리 산업인 바이오 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산업 기업들이 대거 몰려드는 미래 성장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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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어업인들과 머리 맞대고 수산업 미래 모색

데일리연합 (SNSJTV) 이동수 기자 | 8일 오전, 사천시청 대회의실. 삼천포와 사천의 수협 조합장을 비롯해 어촌계장, 자율관리어업공동체 위원장 등 50여 명의 어업인들이 삼삼오오 모여 앉았다. 수산업의 현실과 미래를 이야기하기 위해서다. 이 자리는 박동식 사천시장이 어업인들의 어려움을 듣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회의실 안은 진지하면서도 뜨거운 분위기였다. 남강댐 방류로 밀려드는 해양쓰레기 문제, 어족자원 감소, 어업 인구 고령화 등 현장의 어려움이 잇따라 쏟아졌다. “쓰레기 문제는 이제 한두 해 겪는 일이 아닙니다. 바다를 지키려는 우리의 노력이 행정과 연결돼야 합니다” “젊은 사람들이 바다로 오지 않으니 인력이 줄고, 결국 어촌이 쇠퇴하는 게 가장 큰 걱정입니다” 어업인들의 현실적인 호소가 이어지자, 주변에서는 고개를 끄덕이며 깊은 공감을 나누는 모습이 보였다. 박 시장은 메모지를 꺼내 하나하나 기록하며 경청했다. 잠시 후 차분한 목소리로 말했다. “오늘 들은 이야기는 단순한 건의가 아니라 우리 시 수산업의 미래를 여는 나침반이라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