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2025.10.26 (일)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인천 16.9℃
  • 수원 17.3℃
  • 청주 18.2℃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전주 23.2℃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흐림여수 21.2℃
  • 맑음제주 26.3℃
  • 흐림천안 17.6℃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문화/예술

노원,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장애인 건강한마당' 개최

건강체험마당, 힐링마당, 의료보조기기 체험 및 홍보마당 등 구성

 

데일리연합 (아이타임즈M 월간한국뉴스신문) 박해리 기자 | 서울 노원구가 오는 31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서울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 주차장 일대에서 '장애인 건강한마당'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4월 30일 발표한 ‘2023 장애인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19세 이상 장애인 중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는 84.8%다. 30세 이상을 비교하면 장애인의 고혈압 유병률은 52.9%로 전체인구 34.8%보다 높다. 장애인 건강 관리 능력 향상을 위한 지역사회의 관심이 필요한 이유다.

 

‘함께 나누며 늘 곁에 있는 우리’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장애인들의 재활, 검진을 비롯한 분야별 건강 캠페인을 통해 지역사회 장애인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일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체험형 행사다.

 

행사장은 크게 세 구역으로 구분되며, 각각의 테마에 맞춰 다양한 세부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먼저, ▲건강체험 마당이다.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 유병률이 높은 장애인들의 건강특성을 고려해 마련됐다. ‘심뇌혈관존’, ‘검진존’, ‘한방존’으로 구성된 테마별 부스에서는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측정, 혈관 건강도 검사, 보행 분석 및 구강 상태 검사 등 신체적 건강 상태와 마음 건강 상태를 살펴볼 수 있는 각종 검사를 진행한다.

 

참여자들은 만성질환예방을 위한 정보와 검진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방요법으로 건강을 챙기거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해 신체 및 마음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

 

▲힐링 마당에서는 물리치료사가 재활운동에 관한 상담·지도를 진행, 시각장애인 안마사들이 근육긴장 완화 및 혈액순환 개선에 도움이 되는 안마서비스를 제공한다.

 

▲보조기기 체험 및 홍보 마당에서는 복약 알림, 실시간 날씨 안내 등 AI 기반 의사소통 기능을 가진 ‘로봇보조기기’, 수동과 전동 기능을 겸하는 ‘수전동휠체어’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또한 기성복 착용이 어려운 장애인에게 의류선택권을 보장하는 의류리폼사업을 비롯해 다양한 장애인 건강관리 사업 및 정보들을 받아볼 수 있다.

 

한편, 2024년 기준 노원구 등록장애인 수는 서울시 자치구 중 2번째로 많은 26,375명이다. 구는 지역의 구성원인 장애인들을 위한 복지 체계를 강화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차별 없는 지역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무장애 숲길 조성을 비롯해 전국 최초로 장애인친화 미용실 ‘헤어카페 더휴’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내 장애인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며 "지역 사회의 연대로 더 나은 노원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SNS TV

더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


배너

포토뉴스

더보기

고령층 디지털 소외 심화, 사회적 연대 강화로 해결 모색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박해리 기자 | 2025년 현재, 사회 전반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고령층의 디지털 소외 현상이 더욱 심화하고 있다. 비대면 문화가 일상화되고 키오스크, 모바일 앱을 통한 서비스 이용이 필수가 되면서, 디지털 기기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들은 일상생활에서 기본적인 권리마저 침해받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사회적 고립과 정보 접근성 불평등을 야기하며, 시급한 사회적 논의와 해결책 마련이 요구된다. 디지털 소외는 고령층의 건강, 금융, 복지 등 삶의 질 전반에 걸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온라인 진료 예약, 모바일 뱅킹, 정부 지원금 신청 등 필수적인 서비스들이 디지털 환경으로 이동하면서, 디지털 접근성이 낮은 노인들은 필요한 정보를 얻거나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큰 장벽을 느낀다. 또한, 비대면 소통 방식의 확산은 가족 및 사회 구성원과의 단절을 심화시켜 심리적 외로움과 고독감을 증폭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동안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키오스크 체험존을 설치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들은 대부분 일회성이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