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2025.06.18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인천 16.9℃
  • 맑음수원 17.4℃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전주 19.1℃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여수 16.8℃
  • 맑음제주 21.3℃
  • 구름조금천안 17.8℃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생활/건강

손ㆍ발, 찬바람 맞고 변색…혹시 '레이노 증후군'?


▲ 이대목동병원 신경과 박기덕 교수 (사진=이화의료원 제공)

찬바람에 손가락이 하얗게 변하면 '레이노 증후군'을 의심해 봐야 한다.

10일 이화의료원에 따르면 손발이 차고 저린 증상인 '수족냉증'을 앓고 있는 경우 추위가 느껴지지 않는 곳에서나 심지어 한여름에도 손과 발에 냉기가 돌아 일상에 불편함을 느낀다.

수족냉증은 다양한 병(病)으로부터 발현되는 증상이며, 가장 대표적인 질환은 '레이노 증후군'이다.

날씨가 나날이 쌀쌀해지는 이맘때가 되면 증상이 악화돼 더욱 고통스러운 '레이노 증후군'에 대해 알아봤다.

◇환자 70%, 특별한 원인 없는 '일차성 레이노 증후군'

'레이노 증후군'은 추운 곳에 가거나 차가운 물에 손ㆍ발 등을 담글 때, 또는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해 손발 등의 하지 부분 혈관이 수축돼 혈액 순환 장애가 일어나는 질환이다.

손발이 차거나 수족냉증을 앓고 있는 환자의 31%가 '레이노 증후군'으로 보고되고 있다. 20~40대 여성에게서 가장 빈번하게 발병하며, 유전적인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노 증후군'은 특별한 원인 없이 증상이 나타나는 '일차성 레이노 증후군'과 자가면역질환 등에 의해 발병하는 '이차성 레이노 증후군'으로 구분된다.

환자의 70%는 '일차성 레이노 증후군'으로 분류되며, 대게 젊은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반면 일차성보다 통증이 심한 '이차성 레이노 증후군'은 고령층에서 많이 발병하고 있다.

◇레이노 증후군 만성화, 피부 썩기도

혈액순환 장애로 손ㆍ발끝이 하얗게 변하거나 피부가 파랗게 변하다가 혈액 공급이 정상이 되면 붉게 변하다 원 피부색을 회복하게 된다. 그러나 '레이노 증후군'이 만성화되면 피부가 썩어들어가는 수지 괴사를 일으킬 수 있다.

이대목동병원 신경과 박기덕 교수는 ▲추위에 민감한 손가락 ▲추위에 노출돼 변색된 손가락 ▲변한 손가락 색이 흰색 또는 푸른색 등을 띌 경우 '레이노 증후군' 증상으로 꼽으며 모두 나타날 땐 전문의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고 강조하고 있다.

◇혈관 수축 부추기는 니코틴ㆍ카페인 '금물'

'레이노 증후군'은 과도하게 수축된 혈관을 이완시키는 약물을 사용하거나, 증상이 심한 경우 혈관 수축을 일으키는 교감신경을 절제하는 신경차단치료를 통해 발작 횟수와 기간을 감소시킬 수 있다.

또한 심리적 긴장감으로 인해 발생하는 발작을 방지하기 위해 명상 등을 통한 심리적 요법을 병행하기도 한다.

박기덕 교수는 "평소 손발이 차고 저린 증상이 나타난다면 혈관을 수축시키는 니코틴이나 카페인 섭취는 되도록 삼가는 것이 좋다"며 "특히 담배는 피부 온도를 떨어트려 발작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금연은 필수"라고 말했다.

이어 박 교수는 "추운 날씨에는 장갑이나 양말을 착용해 손발을 보호하고, 따뜻한 물에 손이나 발을 담가 움직여주면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박소라 기자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SNS TV

더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


배너

포토뉴스

더보기

오산시, 도심 속 여름 물놀이장 활짝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송은하 기자 | 여름 무더위를 앞두고 오산시가 도심 곳곳을 시원한 물놀이터로 바꿨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접근성 좋은 공원 6곳이 물놀이장으로 꾸며졌다. 올해는 야간 운영이 새롭게 도입됐고, 신규 물놀이장도 추가로 조성 중이다. 올해 운영되는 물놀이장은 ▲죽미체육공원 ▲맑음터공원 ▲마중숲공원 ▲아래뜰공원 ▲오산시청 광장 ▲오색물놀이터까지 총 6곳으로, 오는 6월 21일부터 8월 31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도심 속이 피서지”…세대별 맞춤형 물놀이 공간 세교동 죽미체육공원은 성인용 물놀이장을 포함해 조합놀이대, 샤워장, 화장실 등을 고루 갖춘 대표 시설로, 매년 가족 단위 방문객이 꾸준히 찾고 있다. 맑음터공원은 바닥분수와 놀이시설, 물고기 잡기 체험장을 갖춘 자연형 물놀이장으로, 2017년부터 시민들의 여름 명소로 자리 잡았다. 마중숲공원과 아래뜰공원은 지난해 조성된 신규 공간이다. 마중숲에는 올해 성인용 물놀이장이 추가되며 활용도가 높아졌고, 아래뜰공원은 간이샤워시설과 바닥분수를 중심으로 어린 자녀를 둔 가족에게 적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