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박혁진기자] 중국의 의료진이 원숭이 머리를 다른 원숭이 몸에 이식하는 수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내년에는 마지막 단계로 인간의 머리를 뇌사자의 몸통에 이식하는 수술도 시도될 예정인데 윤리논란이 거세다.
하얼빈 의대는 특수물질로 신경을 이어붙이는 방식으로 원숭이 머리를 다른 원숭이 몸에 이식하는 수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골수 신경 연결이 이뤄지지 않아 목 아래는 마비됐으며 연구진은 수술 20시간 뒤 동물윤리 차원에서 원숭이를 안락사시켰다.
지난 2013년부터 1천여 건의 쥐 머리 이식 수술을 시행해온 하얼빈 의료팀은 내년엔 이탈리아와 한국의 의료팀과 함께 인간의 머리 이식 수술을 계획하고 있다.
첫 대상자는 근위축증을 앓고 있는 러시아 과학자로 그의 머리를 장기기증에 서약한 뇌사자의 몸통에 이식할 예정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