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박혁진기자] 부산항 5부두에 정박된 선박에서 불이 나 1시간이 넘는 해상 진화작업 끝에 꺼졌다.
불이 난 건 어젯밤 9시20분께로 파악됐다.
부산 동구 부산항 5부두에 세워진 유조 부선에서 불이나 다른 유조선까지 옮겨 붙어 소방서추산 3천500만 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1시간 20분 만에 꺼졌다.
부산 소방안전본부는 소방정 2척과 소방차 12대, 화학장비 8대 등 화재진압 장비 58대와 소방대원 168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고, 해경도 초동진화를 위해 경비함을 급파했다.
당시 화재 선박 주변에는 수십 척의 기름배가 몰려있어 소방당국이 크게 긴장하기도 했다.
해경은 유조 부선에 유증기 폭발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CCTV에 포착됐지만 행방이 묘연한 작업자 1명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해경은 사고해역에 기름 오염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해경은 2차 사고에 대비해 주변 선박을 통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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