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박혁진기자] 우리나라 60세 이상 인구 10명 가운데 3명이 자식과 함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식이 독립할 능력이 안돼서 그렇다는 응답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우리나라 부모 75%는 자녀와 같이 살고 싶지 않다고 응답했다.
10년 전 50%에서 확연히 늘어난 숫자다.
그러나 예순 살 이상 인구 100명 중 31명 정도는 여전히 자녀와 함께 살고 있었다.
같이 사는 이유로는 ‘자녀가 혼자 살 수 없어서’라는 응답이 34%로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반대로 ‘자신이 혼자 살 수 없어서“라는 응답은 두 번째로 많았는데 1.2위의 순서가 2년 만에 바뀐 것이다.
자식이 나중에는 지금보다 더 잘살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2년 사이 급격히 떨어졌는데 젊은 층의 경제여건이 어려워진 현실을 반영한 것이라는 해석 나왔다.
고용 불안이 심해지면서 안정적인 직장에 대한 젊은 층의 선호도는 더 높아졌다.
10대와 20대가 선호하는 직장은 여전히 국가기관이 가장 많은 가운데 공기업이 대기업을 밀어내고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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