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지난달부터 치킨값을 올렸던 BBQ가 16일 가격 인상을 전격 철회했다. 다른 치킨업체들도 잇따라 가격 인상 계획을 접거나 오히려 할인에 나서기로 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어제부터 이틀째 치킨 프랜차이즈 BBQ를 조사하고 있다. BBQ가 광고비를 늘리는 과정에서 가맹점과 분담하기로 협의한 것이 가맹사업법을 위반하지 않았는지 보겠다는 것. 앞서 BBQ는 두 차례 가격 인상으로 치킨값을 2만 원대까지 끌어올렸는데, 공정위의 조사가 본격화되자 오늘 가격을 원래대로 다시 낮추겠다며 치킨값 인상을 전면 철회했다. 치킨 업계 1,2위 업체도 인상계획을 취소하거나 오히려 할인하겠다고 밝혔다. 이달 말 인상을 예고했던 교촌은 인상계획을 전격 철회한다고 발표했고 BHC치킨은 인기 메뉴 3종류의 가격을 한 달 동안 1,500원까지 할인하기로 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첫 번째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검찰과 특검의 표적수사를 받았다는 취지로 입장을 설명하며 무죄를 주장했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재판을 받기 위해 처음으로 법원에 출석했다. 미르·K스포츠 재단의 설립을 방조하고 문체부 인사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우 전 수석은 공소사실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조목조목 정리해와 20여 분 동안 읽었다. 우 전 수석은 "강남역 땅으로 의혹이 제기됐다가 국정농단과 관련 없는 민정수석 업무로 재판을 받게 됐다"며, "수사는 사건을 보고 사람을 찾아야 하는 것인데, 반대로 사람을 중심으로 수사가 진행됐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우 전 수석이 다수의 직권남용을 한 위법행위를 확인했다며 재판에서 이를 입증하겠다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정부는 미국 금리 인상과 관련해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은 오늘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미국 금리 인상과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우리 금융·외환 시장을 철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시장변동성 확대 시 적절한 시장 안정 조치를 적기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은행도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열어 금융시장 동향을 살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이 대통령의 대선 공약대로 자사고와 외고를 폐지하겠다고 선언했다. 5년 주기로 재지정 권한을 가진 교육감이 해당 학교의 폐지 방침을 밝힌 건 경기도가 처음이다. 2019년과 2020년, 경기도 교육청이 관내 10개 자사고와 외고를 재지정해주지 않고 교육부가 동의하면 해당 학교는 일반고로 전환된다. 그러나 이 교육감의 임기가 내년 6월 끝나는데 3, 4년 후의 재지정 평가를 말하는 건 무책임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해당 학교들은 당장 학생들이 입학하지 않을 것이라며 강한 불만을 쏟아낸다. 다른 교육청들도 폐지 방침을 밝힐 가능성이 커지면서 학생과 학부모들은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전국의 모든 중3과 고2 학생들이 치렀던 학업성취도 평가, 이른바 '일제고사'도 폐지된다. 이에 따라오는 20일 학업성취도 평가는 교육부가 선정한 3%의 표집학교 중심으로 치러진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그림 대작 사기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가수 조영남 씨가 5번째 공판에 출석했다. 현재 조 씨는 대작작가에게 그림을 그리게 하고 자신이 그렸다고 속여 판매해 1억 5천여만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영남 측은 "대작이 아닌 미술계 관행"이라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공판에는 대작작가 A와 B씨가 증인으로 참석했다. 이들은 그림과 관련해 구체적 지시 없이 샘플과 똑같이 그리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연세대 교수 연구실에서 발생한 폭발사고의 용의자가 검거됐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13일 저녁 8시 20분쯤 폭발물 사용 혐의로 25살 김 모 씨를 긴급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 씨는 부상한 김 모 교수 소속 학과 대학원생으로, 평소 해당 교수에게 불만을 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주변 CCTV를 분석한 끝에 김 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연세대 인근 주거지에서 검거했다며, 자세한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수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이르면 이번주 주부터 서울 강남 등 수도권과 부산 등지의 부동산 과열지역에서 정부 합동 집중 단속이 실시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다음 주 서울 일부 지역 등 집값이 불안한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분양권 불법거래 등 부동산 투기에 대한 정부 합동 단속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단속은 국토부와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중심이 되고, 국세청, 금융결제원, 주택협회 등도 합류할 것으로 전망된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새 정부가 우선 공공부문에서의 '비정규직 제로시대'를 공언하면서, 비정규직을 줄여야 한다는 공감대는 있지만, 일각에서는 여러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비용이 크게 느는 것도 아닌데 그동안 공공부문의 비정규직 정규직화가 지지부진했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정부가 규정한 인건비 상한선 때문이다. 비정규직 임금은 사업비로 잡히지만 정규직이 되면 인건비로 분류되는데, 상한선을 넘길 경우 연말 평가에서 나쁜 점수를 받을 수 있다. 벌점을 피하려면 기존 정규직 월급을 깎아 새 정규직과 나누거나 신규 채용을 줄여야 하다 보니, 손쉬운 간접 고용을 선호한 것. 이와 함께 정규직으로 채용하면 해고가 어려워 경기가 나빠졌을 때 쉽게 조직 규모를 줄일 수 없다는 우려도 정규직화의 걸림돌로 지목된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정부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인 탈 원전 정책의 차질없는 이행 방침을 밝혔힌 가운데,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신고리 5·6호기가 처리문제가 과제로 떠올랐다. 8기의 원전이 해안을 따라 들어선 고리 원전. 7~80년대부터 가동된 4기의 고리 원전 옆으로, 2011년부턴 신고리 원전이 3호기까지 운용중이다. 5호기는 원자로와 터빈 건물 기초 공사가 끝났고, 지하 매설 배관 설치가 진행중다. 바로 옆 6호기는 기초 굴착 공사가 완료됐다. 총 공사비 8조6천억 원, 현재 1조5천억 원이 투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탈원전 정책 여부에 대한 논의뿐 아니라 원전 해체의 안전성,시장성에 대한 점검도 동반되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된 최호식 호식이두마리치킨 회장이 회장직에서 물러난다. 호식이두마리치킨은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고 "고객과 가맹점주들에게 죄송스러운 마음과 회사를 위한 도의적 책임을 지기 위해 최호식 대표가 오늘부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인근 일식당에서 20대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이른바 '우병우 라인'에 대한 숙청이 시작된 가운데 검찰 내부는 말 그대로 뒤숭숭한 분위기다. 새 정부 들어 지난 한 달간 검찰에서는 9명에 달하는 고위 간부들이 줄사표를 냈다. 이 가운데 윤갑근 고검장을 비롯한 7명은 지난해 박영선 의원이 주장한 이른바 '우병우 라인'에 포함된 인사들이다. 사실상 '우병우 라인'에 대한 숙청작업이 시작되면서 검찰 내부는 크게 술렁이고 있다. 청와대의 뜻이 명백히 담긴 인사로 또 다른 '줄 세우기'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본보기 인사를 통해 결국 검찰이 또다시 청와대 의중에 맞는 수사를 할 수밖에 없는 분위기로 흘러갈 것이라는 것이다. 또 대상자 가운데 일부는 이미 옷 벗을 결심을 굳혔는데 굳이 좌천성 인사로 망신주기를 할 필요가 있느냐는 시선도 있다. 반면 검찰개혁에 속도를 내려는 새 정부의 예고된 '청산 작업'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아직 법무부장관과 검찰총장 인사도 나지 않은 상황이라 후속 인사를 통해 물러나는 검찰 고위직은 더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법무부가 '우병우 라인'으로 불리는 검찰 고위간부들에 대해 좌천성 인사를 했다. 해당 간부들은 곧바로 사의를 표명했다. 법무부는 어제 고검장급과 검사장급 등 검찰 고위 간부 일부에 대한 인사 내용을 전격 발표했다. 고검장급인 윤갑근 대구고검장과 검사장급인 정점식 대검 공안부장, 김진모 서울남부지검장, 전현준 대구지검장이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사실상 좌천 인사가 났다. 과거 중요 사건이란 우병우 일가 의혹 수사, 정윤회 문건 사건 수사 등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우병우 전 수석과 사법연수원 혹은 대학 동기로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들 간부 4명은 예상대로 사의를 표명했다. 한편 후속 인사는 검찰 개혁의 첫 단추인 만큼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 인선 이후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조류 인플루엔자, AI가 제주에 이어 전국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전북 익산의 농장에서 양성 반응이 추가로 나왔고, 전북 군산과 경기 파주, 부산 기장 등에서는 고병원성 AI 감염이 최종 확인됐다. 제주에서 AI 양성으로 추가 확인된 농장 3곳 주변에서 닭과 오리 12만 마리가 매몰 처분됐다. 전북 익산의 토종닭 농가에서도 AI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농가에 토종닭을 판 중간유통상을 통해 바이러스에 '교차 감염'된 것으로 보고 추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도 늘었다. 진원지 격인 전북 군산과 부산 기장, 경기 파주에서 'H5N8'형 AI 감염이 확인됐으며, 고병원성 AI 확진 지역은 제주의 농장 2곳을 포함해 4개 시·군, 5개 농장이 됐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이번 AI도 치사율이 높은 고병원성으로 최종 확인됐다. 첫 AI 의심신고가 들어온 제주의 토종닭 농가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다. 발원지로 추정되는 전북 군산 농장에서 제주뿐만 아니라 추가로 팔려나간 농장이 속속 확인되면서 AI 전국 확산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위기경보도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올리고 전국 가금농가에는 일시 이동중지 명령이 내려진다. 제주도의 닭 사육 농가와 중간 유통상의 AI 의심사례가 고병원성으로 확진됐다. 고병원성 AI는 저병원성에 비해 전염성과 폐사율이 모두 높아 치명적이다. 정부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관계장관 회의 긴급 소집을 통해 어제 자정부터 AI 위기경보를 가장 높은 심각으로 격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일 0시부터 24시간 동안 가금류 종사자와 차량 이동이 일시 중단되고 대대적인 방역이 실시된다. 문제는 AI가 6개 시·도로 확산될 가능성이 더 커졌다는 것. AI의 진원지로 지목된 전북 군산의 농장에서 오골계를 사들인 농가가 제주와 부산뿐 아니라 경남 진주와 전북 전주, 충남 서천 등지에서 추가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청와대는 사드 추가 반입에 대한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방부 정책실장 지시로 보고 누락이 이루어졌다는 건데 김관진 전 안보실장과 한민구 국방장관에 대해서는 책임을 묻지 않기로 했다. 국방부가 고의로 사드 추가 반입 사실을 숨겼다고 밝힌 청와대가, 국방부 정책실장을 핵심 당사자로 꼽았다. 위 실장은 미군과의 비공개 합의에 따라 이전에도 보고서에 기재하지 않았다고 했지만, 지난 정부에선 황교안 전 대통령 권한대행도 알고 있던 사안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청와대는 보고 체계 윗선이었던 김관진 전 국가안보실장과 한민구 국방장관에 대해서는 명백한 지시가 있었는지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위 실장을 직무에서 배제하면서 인적 조치를 마무리했다. 환경영향평가와 관련해서는, 1년 이상 걸리는 일반 환경영향평가를 피하기 위해 국방부가 사드 부지를 기형적으로 설계한 정황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적정한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하고, 평가 회피를 시도한 경위도 파악하라고 지시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