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건강보험과 국민연금 정보를 활용해 1천500만 임금근로자의 소득을 분석한 결과가 나왔다. 매달 월급을 받는 임금근로자의 한 달 평균 수입은 2015년 기준 329만 원. 전체 소득 분포에서 한 가운데 지점의 임금을 의미하는 중위소득은 241만 원이었다. 임금근로자 절반 이상은 월소득이 250만 원 미만이었고, 450만 원이 넘는 근로자는 20%가 안 됐다. 남녀 간 임금격차는 여전했다. 남성의 39.4%가 월소득 250만 원이 못됐지만 여성은 70.6%가 월 250만 원 미만을 받았다. 이렇다보니 여성의 평균 월소득은 236만 원, 남성은 이보다 1.6배 많은 390만 원으로 나타났다. 가장 월급이 많은 직종은 금융·보험업으로 578만 원이었고, 공기업이 대부분인 전기·가스·수도업, 정부기관이 포함된 공공행정이 뒤를 이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국내 3대 조선업체가 남아있는 일감인 수주 잔량 순위에서 세계 1위부터 3위를 유지했다.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세계에서 수주 잔량이 가장 많은 조선소는 대우조선해양이었고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이 뒤를 이었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대우조선해양은 표준화물선 환산으로 9천 톤이 줄어든 반면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은 각각 9만 1천 톤, 7만 4천 톤이 늘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정부가 출범 이후 첫 번째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당초 강남 4구에 국한됐던 서울의 분양권 전매 금지가 전역으로 확대된다. 새 정부의 첫 부동산 대책은 먼저 서울을 정조준했다. 당초 강남 4구를 제외한 나머지는 분양권 전매 제한 기간을 1년 6개월로 했지만, 이번에는 서울 전 지역에서 소유권 이전 등기시점까지 분양권 전매를 제한하기로 했다. 당장 어제부터 모집 공고를 내는 서울 아파트는 입주 때까지 분양권을 사고팔 수 없게 됐다. 정부는 재건축 지역의 일반분양이 적어 집값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에 따라, 최대 3채까지 가능했던 조합원의 분양주택 수를 1채까지만 허용하고 올해까지 유예된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도 내년부터는 정상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용 로켓 엔진 시험을 또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공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ICBM 기술 완성에 북한이 한층 박차를 가하는 분위기다. 당국자는 이번에 실시한 로켓 엔진 시험은 미국 서해안까지 도달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용이라고 전했다. 특히 ICBM의 가장 작은 엔진일 가능성을 언급했는데 이 경우 탄도 미사일을 나르는 마지막 3단계 엔진을 지칭하는 것으로, ICBM 추진체의 완성 단계에 들어갔음을 의미한다. 북한은 앞서 지난 3월 18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평안북도 동창리 발사장에서 자체 개발한 로켓 엔진 시험을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후 ICBM의 전단계인 중거리탄도미사일, 화성-12형을 시작으로 다섯 번의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미사일 개발에 속도를 내 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국정농단의 주역 최순실 씨에 대한 법원의 첫 번째 판결이 나왔다. 이화여대 입학 학사 비리 재판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최경희 전 이대 총장 등 이대 관계자들도 모두 유죄 판결이 났다. 딸 정유라 씨가 이대 입학과 학사 특혜를 받을 수 있도록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최순실 씨가 징역 3년을 선고 받았다. 국정농단으로 기소된 최 씨의 여러 사건 중 법원의 판단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재판부는 정 씨의 학사비리를 도운 최경희 전 이대 총장과 김경숙 전 학장에게는 징역 2년을, 남궁곤 전 입학처장에게는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최순실 씨와 김종 전 차관 사이에서 이들의 공모 관계가 인정된다고 본 것. 최 씨의 최종 형량은 직권남용과 뇌물수수 등 나머지 재판이 모두 끝난 뒤 각 재판에서 선고된 형량을 모두 더해 정해질 예정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여름은 중소기업들에겐 사실상 보릿고개다. 주로 정부의 R&D 지원사업이 연초부터 시작되는 경향이 많아 대부분 6월이면 신청이 종료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우수한 아이디어를 갖고 있어도 자금문제로 사업화를 못하는 중소기업들이 많다. 경기도는 이처럼 자금문제로 기술개발에 착수하지 못하는 도내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2017년도 제2차 경기도 기술개발사업’을 6월부터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산‧학‧연 주체의 기술협력을 통해 도내 기업경쟁력을 높이고자 경기도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기도 대표 중소기업 연구개발(R&D) 지원사업’으로 지난 2008년부터 실시해 왔다. 도는 올 초에 1차 사업 대상자를 모집, 지난 5월 총 19개 기업과 협약을 체결해 R&D 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 이번 2차 사업에서는 총 48억 원의 자금을 투입한다. 지원 분야는 ▲단기 사업화를 통해 신제품·시장개척을 돕는 ‘기업주도 기술혁신개발’ ▲중소기업의 글로벌 강소기업화를 돕는 ‘글로벌 유망과제’ 등 2개 분야다. 신청 대상은 경기도 소재 중소기업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승용차 리콜 규모가 올 상반기에 벌써 100만대를 훌쩍 넘었다. 이 추세라면 연간 리콜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22일 싼타페와 맥스크루즈의 엔진룸 덮개에 달린 잠금장치 이상으로 39만대를 무더기 리콜했고, 최고급 수입차 마세라티도 전기 배선의 결함 등으로 4천5백대가 리콜됐다. 올해 리콜 차량은 126만대를 넘어 사상 최대였던 2004년 136만대에 육박했다. 리콜이 늘어난 이유는 일단 소비자들의 기준이 까다로워지면서 자발적 리콜에 나서는 제조사의 대응 속도가 빨라졌기 때문이다. 특히 자동차 주력 시장인 미국에서 리콜 조치가 내려질 경우 국내에서도 따라서 리콜에 나서는 동조화 경향도 강해졌다. 또한 배출가스 조작을 숨겼던 아우디·폭스바겐과 현대·기아차의 강제 리콜이 올해 겹친 탓도 큰 것으로 분석됐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치킨값 인상 논란을 빚은 프랜차이즈 업체 BBQ의 이성락 사장이 취임 3주 만인 20일 사임했다. BBQ는 "개인 신변상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관련 업계에서는 최근 BBQ를 둘러싼 치킨값 인상 논란과 공정위 조사 등으로 부담을 느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BBQ는 지난달부터 두 차례 가격 인상을 단행했지만 최근 공정위로부터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로 조사받는 사실이 알려진 이후 30개 제품 전체의 가격을 원래대로 되돌렸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긴 가뭄에 채소, 과일 값은 금값이 됐다. 충남 당진의 수미감자 밭 2천6백 제곱미터가 넘는 면적이 온통 메말랐다. 석 달 전 심은 감자 줄기도 바짝 말라버렸다. 예년 같으면 닷새 뒤 수확해야 하지만, 농작물은 성장을 멈춰버렸다. 수확을 앞두고 어른 주먹만 해야 할 감자 크기가 이렇게 1/4 정도로 밖에 자라지 못했다. 채솟값은 일제히 올라 도매가 기준으로 양파는 80%, 백오이 67%, 감자는 13% 정도 가격이 껑충 뛰었다. 제철을 앞둔 여름 과일도 피해를 입긴 마찬가지다. 문제는 추석 대목의 과일 물가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충남 당진의 배밭은 물 공급이 평소의 10%에 그쳐 흉작이 우려되고, 인근 과수원의 사과 역시 크기가 1/3 정도로 쪼그라들었다. 다음 달까지도 가뭄이 지속될 경우 배추나 무 같은 밭작물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절기상 하지인 오늘도 폭염이 계속될 전망이다. 전국 대부분 지방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도 서울 낮기온이 32도, 대구 33도, 광주는 34도까지 치솟겠다. 또 아침부터 저녁 사이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 충북과 경북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벼락과 돌풍을 동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침 기온은 서울 22도, 대구 20도로 선선하겠다. 폭염은 주말에 비가 오면서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지난해 공공부문 개혁을 위해 공공기관 평직원들에게까지 확대 도입됐던 '성과연봉제'가 사실상 폐기됐다. 노동계는 환영했지만, 앞으로 공공 부문 개혁을 어떻게 이뤄낼지는 과제로 남았다. 기획재정부는 성과 연봉제 도입을 유도하기 위한 가점이나 패널티를 없애고, 기관 자율적으로 도입 여부와 시기를 정하도록 했다. 대부분 공공기관 노조가 반대해온 만큼 성과연봉제는 사실상 폐기될 가능성이 크다. 성과연봉제 폐기는 지난 정부 정책이 새 정부에서 180도 뒤집힌 첫 사례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지난달 전 세계 선박 수주 경쟁에서 우리나라가 2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영국의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에 따르면 5월 한 달간 선박 수주에서 한국은 79만 CGT로 가장 많은 실적을 기록해 1위에 올랐고, 중국과 일본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두 달 연속 최대 수주실적을 올리면서 1월부터 5월까지 누계 실적 기준으로 중국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우리나라 전체 자산이 1경 3천조 원을 넘어섰다. 1년 사이 7백조 원 넘게 늘었다. 이렇게 늘어난 부의 80%가 부동산 자산이다. 땅값과 집값이 뛰면서 덩달아 국부가 불어난 것. 이런 지나친 부동산 쏠림 현상이 우리 경제의 불안 요소로 지목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전국의 집값을 다 더하면 3,732조 원 수준. 우리나라 GDP나 코스피·코스닥 시가총액의 2배가 넘는 규모다. 부동산 열풍을 타고 주택 총 가격은 1년 만에 212조 원 불어났다. 자산의 부동산 쏠림 현상도 여전하다. 가구 평균 자산의 3/4은 부동산 자산이 대부분인 비금융자산인데, 미국의 2배가 넘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이처럼 가진 돈 대부분이 부동산에 묶여 있는데다 빚까지 떠안고 있어, 우리 가계가 금리 인상에 더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각종 생활물가가 또다시 오른 가운데, 확산된 AI와 길어지는 가뭄도 물가 부담을 더하고 있다. 재배 면적이 줄어들면서 출하량이 감소해 수박값은 작년보다 25% 올랐다. 지난 겨울 발생한 조류 인플루엔자, AI 여파로 치솟은 달걀값도 떨어지지 않고 있다. 오징어가 59%, 닭고기가 19% 치솟는 등, 지난달 장바구니 물가는 전년보다 6.2%나 올랐다. 한동안 잠잠했던 AI가 다시 확산하면서 달걀과 이를 원료로 하는 제품까지 또 한 번 값이 급등할 수 있다. 길어지는 가뭄으로 마늘과 양파 등 농산물 생산량 감소가 예상되는 것도 가격 상승요인으로 지목된다. 여기에 치킨과 라면, 햄버거, 음료 등 식품 가격도 줄줄이 인상되고 있어, 물가 관리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부동산 시장이 과열 조짐을 보이자 정부가 대대적인 합동 단속에 돌입했다. 김동연 신임 경제부총리도 "부동산 투기는 좌시하지 않겠다"면서 강력하게 경고했다. 정부는 서울과 부산, 세종 등 과열 지역에 모두 99개조, 231명을 투입해 집중단속에 들어갔다. 분양권 불법전매나 청약통장 불법거래, 다운계약 여부를 강도 높게 점검한 뒤 불법행위가 적발되면 수사의뢰와 세금 추징, 영업 등록 취소 등 예외없이 엄정대처할 계획이다. 취임 이후 처음으로 경제 관계 장관들을 만난 김동연 경제부총리도 부동산 과열은 막겠다는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정부는 일단 과열 양상을 보이는 지역에 한해 전매 제한을 강화하거나 청약 조건을 까다롭게 하는 지역별 대책에 무게를 싣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