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 일가의 밀수와 관세포탈 혐의를 수사 중인 관세청이 다음 달 4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한다고 밝혔다. 관세청 관계자는 오늘(4일) 오전 10시 조 씨를 인천본부세관으로 소환할 예정이라며 조 씨 측과 소환일정 협의를 마쳤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1일 관세청은 대한항공의 한 협력업체에서 2.5톤 분량의 밀수 의심품을 압수했으며, 압수품 분석 과정에서 세관에 신고되지 않은 조 씨의 개인 물품이 다수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올 들어 고공 행진을 해왔던 감자, 배추와 같은 농산물 물가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지난달 소비자물가 동향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신선채소' 가격이다. 작년 이맘때와 비교해 감자는 59.1%, 무는 45.4%, 고춧가루 값도 43.6%가 올랐다. 당근은 한 달 새 14.7%, 브로콜리 가격도 11% 올랐고 이로 인해 전체 신선 채소값은 1년 새 13.7%라는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주로 밥상에 자주 오르는 품목들의 이 같은 급등세는 지난겨울 한파 영향에, 일부 농산물들은 아직 본격적으로 출하되지 않고 있기 때문인 걸로 분석된다. 반면 축산품의 경우, 계란값은 38.9% 빠졌고 돼지고기와 닭고기 값도 10% 내외로 떨어져 전체 식품 물가가 크게 오르지는 않았다. 물론 국제유가 상승 영향이 반영돼 휘발유가 6.3%, 경유가 8.1% 뛰긴 했지만 전기, 수도, 가스비 등 에너지 부분에서 3.3%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 상쇄됐다. 때문에 전체적인 소비자물가는 지난달보다 1.5% 상승해 8개월째 1% 중반대의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경기도 지역 미분양 주택 증가의 여파로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지난달 대비 2.7% 증가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4월 말 기준으로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3월 말 대비 2.7%, 1천570여 호 증가한 5만 9천5백여 호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서울과 부산의 미분양주택은 소폭 감소했지만 경기도에서는 미분양주택이 1천5백 호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준공 후 미분양의 경우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미분양 물량이 모두 줄면서 2.8% 감소했지만 충북과 충남, 강원도에서 미분양이 늘면서 7.9% 증가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서울 강남권 아파트값 하락폭이 확대되며 한강 이남 11개 구 아파트값이 8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국감정원은 지난달 28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 상승폭은 0.03%로 일주일 전보다 0.01%포인트 오름폭이 축소됐다고 밝혔다. 강남4구 아파트 값은 0.11% 하락했고, 한강 이남 11개 구의 아파트 값도 0.01% 감소해 작년 9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로 전환했다. 수도권 아파트 값도 0.01% 하락해 작년 1월 이후 70주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작년에 우리나라 가계의 소비지출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은 교통비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가구당 한 달 평균 소비지출은 255만 7천 원, 도시 근로가구는 이보다 35만 원 많은 290만 원을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출이 가장 많은 부분은 전체 지출의 14.4%를 차지해 한 달 평균 37만 원을 쓴다는 교통비였고 식료품비가 14.1%로 그 뒤를 이었다. 교통비 중에서는 자동차구입비와 연료비가 70% 이상을 차지했고, 가구당 한 달 평균 통신비 지출은 13만 8천 원이었다. 1인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149만 5천 원으로 집계됐고, 1인 가구 지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18.1%를 기록한 주거비였다. 가구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40대 가구가 한 달 평균 317만 원을 지출해 쓰는 돈이 가장 많았고, 교육비 지출 비중이 12.5%로 다른 연령대 가구에 비해 많았다. 가구주 또는 배우자가 65세 이상인 노인가구의 한 달 지출에서는 식료품비가 23.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보건비용 지출이 13% 이상으로 전체가구 평균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았다. 가구주가 34세 이하인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의제 협상을 위해 방한한 미국 대표단은 한국 체류를 연장한 것으로 알려져 북미 간 추가 접촉을 예고했다. 성 김 주 필리핀 대사 등 미국 측 판문점 실무협상단을 태운 차량이 오늘 수시로 숙소를 빠져나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미국 CNN 방송도 북미관계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협상단이 최소 하루 이상 체류 기간을 연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북한 김영철 통일전선부장과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뉴욕 회담과 맞물려 회담 의제를 조율할 추가 실무 협상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북미 대표단은 싱가포르 당국의 협조 속에 회담장을 물색하면서 경호, 의전 문제를 최종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에서는 유력한 회담장 후보지로 샹그릴라 호텔을 꼽고 있으며, 북미 양측이 어제 협상을 벌인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도 거론되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6.1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의 공식선거운동이 오늘부터 선거 전날인 다음달 12일까지 13일 동안 진행된다. 후보자와 그 배우자, 선거캠프 관계자들은 어깨띠나 소품등을 이용해 선거운동을 할 수 있고 인쇄물과 언론매체, 토론회 등을 이용한 선거운동도 허용된다. 유권자들도 공개된 장소에서 말로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수 있으며, 인터넷과 SNS, 문자 메시지 등을 이용한 선거운동도 가능하다. 다만, 유권자는 선거운동원과 동일한 어깨띠나 옷 등을 입고 선거운동을 할 수 없으며, 사전 투표시 기표소 안에서 투표용지를 촬영하거나 이를 SNS 등에 올리는 행위 등은 금지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특히 유권자가 후보자를 비방하거나 허위사실이 적시된 글을 SNS로 공유하면 선거법에 위반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일가의 밀수와 관세포탈 혐의를 수사 중인 관세청이 밀수품으로 추정되는 2.5톤 분량의 현물을 찾아냈다. 관세청은 조 회장 일가의 혐의와 관련해 최근 오전 경기도 일산의 대한항공 기내식 납품업체를 압수수색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압수수색 결과 밀수 은닉품으로 추정되는 현물 2.5톤이 발견됐으며, 현재로선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물품인 걸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4월 방한 관광객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달 한국을 찾은 관광객은 133만 1천709명으로, 1년 전 같은 달과 비교해 23.8%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중국에서 시행한 한국 단체관광 금지조치가 풀리면서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60.9% 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공사 관계자는 "한반도 평화 분위기 조성과 4월 말 골든위크 등 연휴 덕분에 일본 관광객도 29% 늘었고, 대만 관광객도 32.8% 증가했다"고 말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추진했던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 합병안이 주주총회를 일주일 앞두고 무산됐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회사 분할합병 결정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국내외 의결권자문기관의 반대 권고가 계속되고 주주들까지 반발하는 점을 고려하면 합병안 통과가 불확실해졌다는 게 이유다. 합병안이 결국 주총 문턱을 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은 지난주부터 제기돼 왔다. 일단 세계 최대의 의결권 자문사 ISS가 합병 반대를 권고하면서 모비스 주주의 48%인 외국인 상당수가 반대표를 던질 게 확실시됐고, 한국기업지배구조원마저 반대 의견을 내면서 지분의 9.82%를 갖고 있는 국민연금까지 합병에 찬성하기가 힘들어졌기 때문. 이 때문에 이번 분할 합병안을 통해 정의선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한 실탄을 마련하려던 현대차의 계획은 일단 수포로 돌아갔다. 현대차 정의선 부회장은 합병안을 추진하면서 주주들과의 소통이 부족했음을 절감한다며,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지배구조 개편안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최근 몇 주 새 기름값이 급격히 오르면서 주유소가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값은 1,586원으로 서울은 이미 1천6백 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와 강남 등 서울 도심의 주유소들은 대부분 2천 원이 넘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기름값이 뛰는 이유는 미국이 세계 원유매장량 4위 이란을 제재하고 있고, 여기에 매장량 2위 베네수엘라의 경제 위기까지 겹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년 전 배럴당 25달러까지 떨어졌던 두바이유는 현재 70달러를 넘어서 3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고 있다. 글로벌 정유업체와 투자은행들은 나아가 올해 안에 배럴당 백 달러까지도 오를 거라고 전망하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1.50%로 동결했다. 금통위는 설비투자가 다소 둔화되고 취업자 증가 폭이 낮은 수준을 이어가는 등 고용상황이 부진하다며 동결 배경을 밝혔다. 또한 소비자물가가 농산물가격 상승 등으로 1% 중반대로 오름세가 확대됐다. 그러나 금통위는 수요측면에서의 물가상승 압력은 크지 않다고 관측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대한항공 계열사인 저가항공 진에어가 엔진의 결함이 발견됐는데도 괌에서 인천까지 비행을 강행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작년 9월 19일 괌 국제공항, 인천행 진에어 비행기를 기다리던 승객들이 항공사 현지 직원에게 거세게 항의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눈앞에 보이는 비행기 엔진에서 연기가 계속 올라오는데도 대체 비행편이 없다, 이 비행기를 그냥 타야 한다는 항공사 설명에 격분한 것. 결국 30여 명은 탑승을 거부했고, 어쩔 수 없이 비행기에 탑승한 승객들은 돌아오는 4시간 동안 불안에 떨었다. 직원연대는 당시 진에어의 권모 정비본부장이 이를 '엔진 결함'이 아니라 '결함 표시등 고장'으로 축소 보고하는 등 위법 행위를 주도했다고 지목했다. 권 전 본부장은 현재 조양호 회장 후임으로 진에어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사건을 접수하고 무려 8개월을 끌어온 국토부는 이 사안에 대해 "다음 달 조사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 일가가 자택 경비원에게 회삿돈으로 월급을 줬을 뿐 아니라 이들을 노예처럼 부렸다는 증언이 나왔다. 공개된 조양호 회장의 집에서 근무하던 경비원들의 작업 일지를 살펴보면, 생수 주문과 주방 후드 청소, 정원 흙 퍼내기 같은 일을 하고 심지어 강아지 배설물 치우는 일까지 적혀있다. 경비업무를 하는 것으로 계약서를 썼지만, 야간시간 외에는 이런 잡일에 동원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집으로 걸려오는 전화를 돌려주는 일도 경비원들의 몫이었고, 폭언과 폭행은 일상이었다고 증언도 있었다. 경찰은 조 회장이 내야 하는 개인 비용을 회사가 대납한 걸로 볼 수 있는지 조사에 나섰고, 검찰은 노동법 위반 여부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대한항공은 정석기업이 비용을 처리한 적이 있지만 이미 정산했으며, 현재는 조양호 회장 개인비용으로 지급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또 휴게시간은 철저히 보장했으며 유통기한 지난 음식을 제공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다스 비자금 횡령과 뇌물 수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첫 정식 재판이 오늘(23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지난 세 차례 공판준비기일에 나오지 않았던 이 전 대통령은 오늘 공판에 출석해 구속 이후 62일 만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입니다. 이 전 대통령은 본격 변론에 앞서 직접 작성한 모두 진술 성격의 입장을 약 10분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통령은 110억 원대의 뇌물수수와 350억 원대에 달하는 횡령 등 14개 혐의로 지난달 9일 재판에 넘겨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