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윤준식 기자]이탈리아 해안경비대는 12일(현지시간) 보트를 타고 지중해를 통해 밀입국하던 난민 700여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안경비대 대변인은 전날 이탈리아 해군선과 해안경비대 선박, 상선 등이 동원돼 고무 보트 7척을 이용해 밀입국을 시도하던 난민들을 구조했다고 전했다. 대변인은 이날 기상 상태가 양호해 리비아에서 이탈리아로 밀입국한 사람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며 그는 12일에도 난민선이 추가로 발견돼 구조 작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탈리아 당국은 앞서 10일에도 난민선을 발견해 1000여명을 구조한 상태다. 당시 발견된 난민은 주로 에리트레아와 소말리아 출신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밀입국을 시도한 사람 중에는 상당수 여성도 포함됐으며 그들 중 아기를 데리고 있는 경우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정기적으로 난민들이 지중해를 건너 유럽 지역으로 밀입국 하고 있어 국제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이들은 낡은 배에 정원을 크게 초과한 인원이 탑승하면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지난 2주간 봄을 맞아 날씨가 풀리면서 밀입국을 시도하는 배들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 국제이주기구(IOM)에 따르면 지난 한
[데일리연합 윤준식 기자]홍콩은 1인당 국민소득이 3만9800달러에 달하는 세계적인 도시다. 하지만 최근 홍콩이 고민에 빠졌다. 바로 중국 본토에서 뿜어 나오는 규모의 경제에 밀려 홍콩 핵심 산업인 금융과 물류산업이 위축된 것이다. 금융과 물류 모두 상하이에 최고 자리를 내줬다. 한때 중국 수요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던 홍콩이 바로 중국 때문에 한숨을 쉬게 됐다. 중국 경제성장과 함께 금융위기를 넘겼던 한국경제와 ‘동병상련’이다. 홍콩은 이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정보기술(IT)에서 찾으려고 한다. 이러한 움직임은 최근 개막한 국제 IT축제와 홍콩 정부 전략에서 엿볼 수 있다. 지난 9일 8시(현지시각) 아름다운 홍콩 야경이 보이는 하버프로트에는 조촐한 행사가 열렸다. 홍콩 곳곳에서 2주간 열리는 국제IT축제(페스트) 개막을 알리는 행사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다. 국제행사라고 하지만 글로벌 IT 대기업이 대거 모인 대형 전시회는 아니지만 축제 메인에는 홍콩 IT 중소벤처와 스타트업이 자리했다. IT 전시와 콘퍼런스 일색이 아닌 와인과 음식 축제는 물론이고 무역과 금융 관련 행사까지 곁들였다. 쑤진랑 홍콩상무국 국장은 “3회째를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초등학교 4학년 여학생이 소방서에서 배운 심폐소생술을 활용해 50대 남성을 구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9일 오후 7시쯤 강서구 내발산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초등학교 4학년 이수빈 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51살 김 모 씨를 심폐소생술로 구했다. 의식을 되찾은 김 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치료를 받고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서소방서는 "이 양이 사고 4시간 전 소방서에서 교육받은 심폐소생술을 정확히 활용했다"며 "표창장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준식 기자]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중국 관광객 수가 600만명을 넘어섰다. 하지만 경쟁이 심화되면서 국내 여행업체들의 수익성은 오히려 악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13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중국인 광광 상품을 만드는 국내 여행업체 300개사 중 51.5%가 ‘수익성이 오히려 낮아졌다’고 답했다. 오직 7.7%만이 ‘수익성이 높아졌다’고 답했다.또 국내 관광업계가 출혈 경쟁으로 피해를 입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경쟁이 심화된 이유로 관광업체 전체 응답자의 45.4%가 ‘관광 업체들끼리의 공격적인 마케팅 전개’를 원인으로 꼽았다. 한편, 한국 관광에 대한 중국인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는 나빠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자의 81.6%가 '나빠지고 있거나 그저 그렇다'라고 답했고, '좋아지고 있다'는 응답자는 18.4%에 불과했다. 이 밖에 앞으로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강화돼야 할 관광 상품으로는 응답자의 46.9%가 ‘소비, 레저, 건강관리가 결합된 복합관광 상품'을 꼽았으며, '개별 맞춤형 자유여행'(25.3%), '기업 연계 관광'(17.6%) 등이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 최근 6년 간 433만 톤의 한강 물이 투입됐으며, 물 사용료만 7억 2천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송파구와 롯데에 따르면 양측은 인공호수인 석촌호수에 2009년 64만 톤, 2013년 94만 톤, 지난해 123만 톤의 한강 물을 각각 끌어다 썼는데 이에 따른 물 사용료는 2009년 1억 원, 2013년 1억 6천만 원, 지난해 2억 1천만 원이었다. 특히 물 투입량이 2013년보다 지난해 30% 정도 급증한 것과 관련해 송파구와 롯데 측은 재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제2롯데월드 건설에 따른 시민 불안과 무관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서울고법은 자신의 집에 무단 침입해 폭력을 휘두른 이웃 주민을 흉기로 찌른 혐의로 기소된 김 모 씨에게 징역 2년 6월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지난해 7월 자신의 집에서 열린 현관문을 통해 들어온 이웃 주민 A씨에게 머리를 밟히는 등 폭행을 당하자 A씨를 흉기로 찔러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2심 재판부는 "주거공간에 무단 침입해 무방비 상태인 피고인을 폭행한 피해자의 행위가 범행의 주된 원인인 점을 참작했다"며 원심을 깨고 집행유예를 선고했다고 알렸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서울의 한 유명 쇼핑몰에서 지갑과 벨트 등을 훔쳐 달아난 일본 고교 축구단 학생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지난달 27일 서울 동대문구에 있는 한 유명 쇼핑몰에서 지갑과 벨트를 비롯한 액세서리 70여 점, 250여만 원어치를 훔친 혐의로 일본 고교 축구단 18살 가 모 군 등 22명을 특수 절도혐의로 입건했다. 이들은 국내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과 친선경기를 한 뒤 귀국하는 길에 잠시 쇼핑몰에 들렀다가 감시가 소홀한 상점들을 골라 물건을 훔친 것으로 밝혀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경기 광명경찰서는 새벽 시간에 편의점에 침입해 돈을 훔쳐 달아난 혐의로 47살 이 모 씨를 붙잡았다고 밝혔다. 이 씨는 어제 새벽 1시 10분쯤 광명의 한 편의점에 들어가 흉기로 종업원을 위협한 뒤 현금 46만 원과 담배 두 갑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편의점에 설치한 '한달음 신고'를 받고 5분 만에 달아나는 이 씨를 붙잡았다고 밝혔다. 한달음 신고는 신고 내용 없이 수화기만 내려놓으면 자동으로 112신고가 되는 시스템으로 주유소와 편의점 등에 설치돼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준식 기자]9일 삼성전자 서초 사옥 5층 다목적홀. '갤럭시S6 서울 월드투어'가 열린 이 곳에는 기자, 블로거 등 300여명이 운집했다. 홀 오른편에 마련된 갤럭시S6 체험관에는 많은 사람이 몰려 새로운 기능 시연에 관심을 보였다. 특히,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를 체험할 수 있는 곳에는 참가자들이 POS(결제 단말기)에 갤럭시S6를 대보느라 여념이 없엇다. 삼성전자(005930)의 마케팅이 진화하고 있다. 주력 스마트폰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 출시를 맞아 체험 매장을 대폭 늘리고, 재미와 스토리를 담은 이색 마케팅을 시도했다. 최대한 많은 이용자들이 제품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체험 자체가 흥미롭고 유익할 수 있도록 콘텐츠에도 신경을 쓴 것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6 사전 체험 매장을 이전보다 10배 늘렸다. 전 세계 기준 2만2000여개다. 국내의 경우 삼성전자의 유통매장인 디지털프라자를 비롯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와 제휴해 체험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체험에 중점을 둔 것은 그만큼 제품 성능을 자신한다는 의미로 풀이할 수 있다. 특히 제품 양면을 디스플레이로 덮은 갤럭시S6 엣지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허브 담배 등 신종 마약류를 우리나라에 몰래 들여온 외국인들에 대해 법원이 엇갈린 판결을 내렸다. 서울고등법원에 따르면 이른바 허브담배 3킬로그램을 몰래 국내에 들여와 판매한 혐의로 기소된 일본인 Y씨에 대해 징역 4년을 선고한 반면, 인터넷을 통해 흥분제인 '러쉬'를 국제우편을 통해 들여온 호주인 L씨에게는 무죄를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영국 의학저널 랜싯 등을 인용해 "검사가 제출한 증거들만으로는 '허브 담배' 달리 러쉬는 중독성을 일으키는 물질로 단정할 수 없다"고 판단의 이유를 설명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준식 기자]미국과 일본 정부는 일본의 자위대가 일본 주변 이외 지역에서도 기뢰제거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미·일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을 개정하기로 했다고 아사히신문이 9일 보도했다. 아사히는 미·일 정부가 18년만에 이루어지는 미일가이드라인 개정을 통해 자위대가 기뢰제거에 나설 수 있는 지역을 현재의 일본 주변지역에서 세계 어디에서나 가능하도록 변경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미국은 그동안 자위대가 중동 호루무즈해협에서의 기뢰제거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하게 요구해왔다고 신문은 전했다. 일본 정부는 현재 추진 중인 안전보장법제 정비를 통해 자위대의 기뢰제거 지역 제한을 없앨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이런 내용으로 가이드라인이 개정되면, 자위대가 집단적 자위권을 근거로 타국끼리의 전쟁 중에도 기뢰제거를 할 수 있게 되며, 미·일방위협력이 세계 규모로 확대된다고 분석했다. 일본 정부는 이런 내용의 가이드라인 개정이 변화한 안보 환경에 대응하고 양국 동맹의 지리적 외연을 확대하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일 양국의 이런 가이드라인 개정 방침에 대해 마이니치신문은 “
[데일리연합 윤준식 기자]일본 기업들이 사상 최대로 쌓아둔 현금과 수익 개선을 발판으로 인수합병(M&A)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그 거래 가치가 2배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전망했다. 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최근 투자자 리포트에서 "일본의 M&A 활동은 최근에 활발해지기 시작했는데, 우리는 이것이 지속가능한 추세의 시작이라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골드만삭스는 "일본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M&A 거래가치 비중은 1.8%로 선진국 가운데 아주 낮은 수준이다. 이 비중이 독일의 4%까지 오르게 되면, 일본의 M&A 시장 규모는 지난해 9조엔에서 21조엔(약 191조원)으로 2배 이상 확대될 것이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에 일본 기업들의 해외 M&A는 3조9000억엔으로, 9년래 최대폭인 전년동기 대비 76% 증가했다고 골드만삭스는 M&A 자문사 레코프의 데이터를 인용해 전했다고 덧붙였다. 가장 최대 규모의 M&A는 일본우정공사가 지난 2월 호주의 톨 홀딩스를 51억달러에 매입한 것이다. 같은 기간 동안, 전세계
[데일리연합 윤준식 기자]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우리 경제를 보는 인식이 지난달보다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통위는 경제주체의 심리 개선이 뚜렷하지 못했고 저물가가 심화되는 부분에는 우려를 나타냈다. 다만 소비와 투자 등 내수는 개선되는 것으로 판단했다. 금통위는 9일 이달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1.75%로 동결하면서 "국내 경제를 보면,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뚜렷이 회복되지 못한 가운데 수출이 석유제품 등의 단가 하락 등에 기인해 감소세를 지속했으나 소비, 투자 등 내수는 개선되는 모습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전달에는 '수출이 석유제품 등의 단가하락 등에 기인해 감소하고 민간소비, 설비투자 등 내수가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으며 경제주체들의 심리도 뚜렷이 회복되지 못했다'고 전했었다. 이 때문에 GDP 마이너스 갭(실질성장률이 잠재성장률을 밑도는 것)이 이어지는 상황에 대한 인식도 조금 달라졌다. 금통위는 'GDP갭의 마이너스 상태 지속기간도 예상보다 길어질 것'이라고 했던 전달 문구를 "앞으로 국내경제는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나 GDP갭의 마이너스 상태는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수정했다. 고용 상황에 대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대전둔산경찰서는 심야에 유명 프랜차이즈 점포만을 골라 100여 차례에 걸쳐 물건을 훔친 혐의로 37살 박 모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박 씨는 지난해 12월 대전시 둔산동의 한 커피숍에서 유리로 된 출입문을 부순 뒤 현금 30만 원을 훔치는 등 최근 2년여 동안 대전과 대구, 부산 등에서 100여 차례에 걸쳐 현금 3천여만 원을 훔친 혐의이다. 경찰 조사 결과 박 씨는 유명 프랜차이즈 점포의 경우 홍보를 위해 별도의 철문을 설치하지 않는 등 잠금장치를 허술하게 한다는 점을 노렸으며, 인터넷 로드뷰로 범행 대상을 물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남윤정기자] 부부 중 남편에게 알코올사용 장애가 있을 경우 가족 간 의사소통에 문제가 생기는 반면, 아내의 경우 큰 영향을 미치치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아산병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배우자의 알코올장애가 의심돼 진료를 받은 부부 445쌍을 조사한 결과, 알코올사용 장애 남편을 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가족 간 의사소통에 문제가 생길 위험이 2배 높았다. 하지만 알코올사용 장애 아내를 둔 남편에게서는 이런 연관성이 관찰되지 않아 가정 안에서 남편의 영향력이 더 큰 한국사회의 특징이 반영된 결과로 연구팀은 분석했다고 알렸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