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경기도 광주시는 식용견 100여마리를 키우는 한 사육장이 개에게 죽은 개를 먹이로 줬다는 신고가 접수돼 동물 학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2일 동물보호단체 ‘케어’에 따르면 도척면 궁평리의 한 식용견 농장이 개 사체를 먹이로 준 사실이 파악됐다. 케어는 지난 4~6월 중 3차례에 걸쳐 잠입 조사를 벌이면서 이 농장에 있는 개들이 죽은 개의 몸통을 뜯어먹거나 방석처럼 깔고 지내는 현장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케어측 관계자는 “개들이 뜯어먹은 흔적이 역력한 개 사체를 발견했고 역겨운 장면을 촬영하기 힘들었다”며 “동종의 동물을 먹이로 주는 행위를 동물학대로 보고 관할 지자체에 고발했지만 관련 법이 없다 보니 이렇다 할 조치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지난달 30일 해당 농장을 방문해 동물학대 등에 대한 실태를 파악 했다. 광주시는 현재 해당 농장주가 동종 동물을 일부러 먹이로 줬는지에 대해 파악중에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올해 들어 2분기 연속 하락세를 보인 우리나라 수출이 3분기에는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코트라는 2일 ‘2015년 3분기 코트라 수출선행지수(이하 수출선행지수)’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일부터 15일까지 해외 바이어 및 주재상사 직원 226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3분기 수출선행지수는 전분기 대비 3.4포인트 상승한 51.9를 기록, 기준치인 50을 상회했다. 이는 수출선행지수 도입 이래 6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치인 50 이하로 떨어진 지난 분기 후 한 분기 만에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지수가 50을 넘으면 수출경기 호조를 의미한다. 수출 여건이 개선된 것은 수입국의 경기 상태를 나타내는 수입국경기지수의 상승과 우리 상품의 품질경쟁력 강세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수입국경기지수는 전분기 대비 1.1포인트 상승한 49.9로, 특히 CIS 지역에서 대폭 상승세를 보였고, 중남미, 중국, 중동, 아프리카도 소폭 상승했다. 품질경쟁력지수는 전분기에 비해 1.0포인트가 하락하였으나 여전히 기준치인 50을 상회하는 54.7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북미(60.3), 중국(56.5), 유럽(53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닷새 만에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한 명이 추가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다른 간호사 한 명은 오늘 오전 자체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서 보건당국이 최종 확진 여부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자는 삼성서울병원 간호사로 두 차례에 걸친 유전자 검사 결과 모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간호사는 격리 병동에서 환자를 치료하다가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보건 당국은 이 간호사와 접촉한 환자 7명을 격리하고,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의 또 다른 간호사 한 명도 오늘 아침 병원 자체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현재 2차 검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전체 환자는 183명으로 늘었으며, 사망자는 추가되지 않아 33명을 유지했다. 완치자는 5명이 추가돼 전체 퇴원자는 102명으로 늘었다.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48명이며 이중 12명은 불안정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격리자는 전날보다 2백여 명이 줄어 2,238명으로 파악됐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원유 가격이 과잉생산과 소비 부진 때문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동결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일 낙농진흥회가 이사회를 열어 인상요인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원유 수급상황을 고려해 원유가격을 올리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원유가격연동제는 과거 낙농가와 유가공업계가 원유가격 협상 과정에서 2∼3년마다 벌여온 극단적 대립을 막기 위해 우유생산비 증감분과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반영한 공식에 따라 원유가격을 결정토록 한 제도다. 통계청 2014년 우유생산비 조사결과(2013년 807원/ℓ → 2014 : 796원/ℓ)와 지난해 인상 유보액(리터당 25원), 소비자물가 변동률(1.3%)을 감안할 때, 리터당 15원의 인상요인이 발생했으나, 원유 수급 불균형 상황 등을 고려해 인상하지 않기로 한 것. 이에 따라 원유 기본가격은 내년 7월31일까지 리터당 940원으로 동결된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국제교류와 해외여행 활성화로 메르스 같은 해외 감염병이 국내에 유입되는 일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질병관리본부가 발간한 ‘2014년도 감염병 감시연보’에 따르면 해외유입 감염병 신고는 2009년 200명 내외에서 2011년 357명이 발생했고, 지난해에는 400명이 신고됐다. 지난해 신고된 주요 해외유입 감염병은 뎅기열(41%), 말라리아(20%), 세균성이질(10%), 장티푸스(6%), A형간염(5%), 홍역(5%) 순이었다. 주요 유입 국가는 필리핀(23%), 인도네시아(9%), 베트남(7%), 인도(7%), 중국(6%), 캄보디아(6%), 태국(6%), 말레이시아(4%) 등의 아시아 지역(81%)이 대부분을 차지했고 가나, 적도기니 등 아프리카 지역(17%)도 많았다. 뎅기열은 모두 해외유입에 의한 발생으로 주로 동남아시아(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여행객에 의한 발생으로 파악됐다. 유비저, 치쿤구니야열도 여행객인 내국인에서 각각 2명, 1명 신고됐다. 말라리아는 2007년 이후로 꾸준히 감소추세이나 지난해(638건)에는 국외유입사례와 국내 민간인 발생이 전년(445건)에 비해 다소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그리스내셔널뱅크와 알파뱅크 등 그리스 4개 주요 은행의 신용등급을 기존 ‘CCC’에서 ‘제한적 채무불이행’ 등급으로 4계단 강등했다. 피치는 그리스 정부의 자본 통제와 은행 영업 중단 결정으로 예금 인출이 제한되자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그리스 정부는 예금 인출 제한 등 자본통제 조치를 발표하고 최소한 국민투표 다음 날인 다음 달 6일까지 은행 영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그리스 국가 부도 위기에 세계 금융 시장이 휘청이고 있다. 주가, 유가는 급락하고 금값은 올랐다. 그리스발 악재에 뉴욕 다우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350포인트 떨어진 17,596에 마감됐다. 나스닥과 S&P 지수도 2% 이상 급락했다. 그리스 채권 1,2위 보유국인 독일과 프랑스 증시는 4% 가까이 폭락했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 앤 푸어스는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투기 등급인 CCC-로 한 단계 더 낮추면서, 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할 가능성을 50%로 전망했다. 여기에 카리브해에 있는 미국 자치령 푸에르토리코에서도 채무 위기가 고조되면서 불안 심리를 키우고 있는 상황. 가르시아 푸에르토리코 주지사는 미국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빚을 갚을 수 없다”며 “다른 대안은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시장 불안 여파로 국제유가는 하락해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지난 주말보다 2% 이상 떨어진 배럴당 58.33 달러에 마감됐다. 반면, 안전 자산으로 꼽히는 금 투자는 늘어 8월물 금 가격은 0.5% 오른 온스당 1,179달러에 장을 마쳤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준식 기자] 서울시가 지방자치단체 중 전국 최초로 소방차 교통사고 발생 시 소방대원의 책임을 면해주는 ‘소방차 운전원 운전자 보험’에 가입해 화제다. 지난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서울시내에서 발생한 소방차 교통사고는 총 129건으로 대부분의 사고책임은 사고를 낸 소방차 운전원에게 돌아갔고, 또한 사고 처리 비용도 소방관 개인이 부담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법상 긴급자동차는 중앙선 침범이나 신호위반 등이 허용되지만, 사고 발생 시에는 법규 위반이 곧 사고 책임 사유가 되고 있다. 운전자보험의 주요 보장내용은 ▲운전 중 타인의 신체에 상해를 입혀 확정판결에 의해 지급한 벌금(2000만원 내 지급) ▲소방차 사고로 타인에게 상해를 입힌 경우 형사합의금(3000만원 내 지급) ▲운전 중 타인의 신체에 상해를 입혀 구속되는 경우 변호사 선임비(500만원 내 지급) 등이 있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소방차와 같은 긴급차량이 골든타임을 지키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 긴급차량의 신속한 출동을 위해 노력하겠다&qu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다음 달부터 물티슈가 공산품에서 화장품으로 분류돼 품질관리가 강화되고 어린이가 많이 먹는 햄류에도 영양표시를 해야될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9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2015년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식·의약품 주요정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7월부터 인체 세정 목적으로 사용되는 물휴지가 공산품에서 화장품으로 바뀐다. 물휴지를 제조하거나 제조·수입한 물휴지를 유통·판매하는 업체는 제조업 또는 제조판매업 등록을 해야 한다. 화장품의 품질관리 및 제조판매 후 안전관리를 위한 제조판매관리자를 둬야 한다. 화장품에 쓸 수 없는 원료와 사용상 제한이 필요한 원료에 대한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품질관리기준 및 제조판매 후 안전기준 등을 적용받아 제품생산 때마다 제조번호별로 품질검사 이후 적합한 제품만을 판매해야되며, 부작용도 의무적으로 보고해야 한다. 축산물가공품의 영양표시 의무화 대상도 기존 우유류, 소시지류 등에서 햄류로 확대될 전망이다. 식품이력추적관리제도의 의무화 대상이 12월부터 연매출액 10억 이상 영유아식품·건강기능식품 제조·수입업소와 매장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한강 행주대교 인근에서 어제부터 갑자기 녹조현상이 심해져 어망에 잡힌 물고기들이 폐사다. 현재 한강 하류 행주대교 근처에는 물감을 풀어놓은 것처럼 초록빛을 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민들은 “그제부터 녹조가 심해지기 시작했다”며 “7년 전에 녹조가 심했던 적이 있었지만, 그물에 잡힌 물고기들이 폐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죽은 채 그물에 걸려 있던 물고기들은 숭어나 누치처럼 큰 어종이 대부분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봄 끈벌레 때문에 실뱀장어들이 죽어 손해를 본바 있는 이 지역 어민들은 녹조로 인한 피해도 커질 거라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서울시는 실시간 수질자료로 봐서 아직 녹조주의보를 내릴 단계는 아니지만, 오늘(29일)부터 현장에서 실태 조사를 할 예정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의 방북일정을 논의하기 위해 김대중 평화센터 관계자 5명이 내일(30일) 개성을 방문할 전망이다. 통일부의 방북허가를 받은 김성재 전 문화부 장관 등 김대중 평화센터 관계자 5명은 내일 방북해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관계자들을 만나, 이 여사의 방북 시기와 김정은 면담 여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여사는 지난해부터 북한영아 털모자 지원사업 목적으로 평양 방문을 추진해왔지만 남북관계 경색으로 방북 논의가 한동안 이뤄지지 못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중국에서 치료를 받아오던 10번째 메르스 환자인 44살 김 모 씨가 완치 판정을 받고 오늘 오전 광둥성 후이저우시 병원에서 퇴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는 중국 출장 중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던 국내 10번째 환자(44)가 26일 오전 퇴원했다고 밝혔다. 중국 측은 이날 복지부는 이 환자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고 알려왔으며,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정확한 퇴원 시각, 귀국편 등은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10번 환자는 지난달 16일 평택성모병원 입원 중인 아버지(3번 환자·76·사망)를 방문했다가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3번 환자는 국내 첫 메르스 환자(68)와 같이 2인실 병실에 입원한바 있다. 보건당국의 감시망에 빠져 있던 그는 고열 등 메르스 증상이 발현된 이후인 5월 26일 홍콩을 경유해 중국 광저우로 출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출장 사흘째인 29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고 이날까지 광둥성 후이저우시에 있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한때 위중한 상태를 겪기도 했지만 3차례에 걸친 메르스 바이러스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온 것으로 나타났. 특히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서울시는 가뭄으로 농업용수와 식수가 부족한 강원도와 인천, 경상북도 지역에 재해복구비 4억원을 지원할 전망이다. 특히 강원도는 가뭄이 극심해 추가로 소방물탱크차량 10대와 운영인력 20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26일 가뭄피해 면적과 규모를 고려해 피해가 가장 심한 강원도에 3억 원을 지원하는 것을 포함해 인천광역시와 경상북도 등에 총 4억원을 가뭄대책용 자재구입 비용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대외협력기금으로 마련된 재해복구비는 대한적십자사 강원·인천·경북지사로 전달돼 신속히 지원될 예정이다. 시는 “강원 등 중북부지역의 가뭄 해소가 어렵다는 전망에 따라 적기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지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재해복구비 지원과 함께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소방물탱크차량 10대와 운영인력 20명이 강원도 내 급수가 시급한 지역에 지원을 펼칠 방침이다. 시는 가뭄 피해가 지속될 경우 추가 지원도 계획 중에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메르스로 인한 사망 사례가 늘어 치사율도 16.1%로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5일 메르스 환자 가운데 2명이 추가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에서 메르스로 인해 숨진 환자는 29명으로 늘었으며, 치사율은 16.1%(확진 환자 180명·사망 29명)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치사율은 18일 기준 유럽질병통제센터에서 발표한 메르스의 전 세계 치명률 38.4%보다는 낮지만, 전문가들의 초기 예상치인 10% 안팎보다는 높은 편으로 알려졌다. 국내 메르스 치사율은 확진 환자가 증가하는 속도는 느려지고, 사망 사례가 계속 늘면서 이달 중순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내 메르스 사망자 29명 중 27명(93.1%)은 암, 폐·심장·신장질환, 당뇨, 면역저하질환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거나 고령인 위험군이었다. 다른 2명은 별다른 기저 질환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70대가 9명, 80대가 5명으로 뒤를 이었다. 50대 사망자가 4명, 40대 사망자도 1명이 있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북한 김정은이 부인 리설주, 여동생 김여정과 함께 완공된 평양 순안국제공항을 시찰했다고 노동신문이 전했다.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은 다음 달 1일 준공식을 가질 순안국제공항 시설과 면세점 등을 돌아보며 주체성을 잘 살린 설계라고 만족감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김정은은 공항과 연계할 평양 고속철도와 고속도로를 추가로 건설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김정은은 지난해 공항 설계에 불만을 표시하며 재설계를 지시했으며, 공사 책임자였던 마원춘 국방위 설계국장은 숙청돼 지방농장으로 쫓겨난 바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