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이 이른바 '옥션 해킹사고'로 인해 제기된 집단소송에서 옥션의 손을 들어줬다. 대법원 1부(주심 고영한 대법관)는 12일 옥션 이용자 김모씨 등 2만 2650명이 "개인 정보 유출에 따른 피해를 배상하라"며 옥션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의 상고심에서 원고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날 재판부는 "정보통신서비스가 '개방성'을 특징으로 하는 인터넷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가 구축한 네트워크나 시스템 및 그 운영체제 등은 불가피하게 내재적인 취약점을 내포하고 있다"며 "이른바 '해커' 등의 불법적인 침입행위에 노출될 수밖에 없고, 완벽한 보안을 갖춘다는 것도 기술의 발전 속도나 사회 전체적인 거래비용 등을 고려할 때 기대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또 "해커의 침입행위를 방지하려는 보안기술은 공격에 대응해 보완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특수한 사정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번 사안에서 해킹의 수법이나 당시의 보안기술 수준, 전체적인 보안조치의 내용과 수준 등을 고려하면, 옥션이 기술적·관리적 조치를 취해야 할 의무나 개인정보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슬람국가(IS)' 격퇴 작전과 관련해 현지시간으로 11일 발언했다. 이날 이날 오바마 대통령은 IS를 상대로 군사력을 동원할 수 있는 3년 기한의 무력사용권(AUMF) 승인을 의회에 공식 요청하면서 제한적 지상전을 전개할 수 있는 사례를 구체적으로 적시했다. 미국이나 동맹국 인력 구출작전, IS 지도부를 목표로 한 군사작전 등으로 한정한 것이다. 그러면서 이라크나 아프가니스탄 전쟁처럼 전면적 지상군 투입은 없을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라크나 시리아에 지상군 투입을 요청하는 것이 아니다", "미국이 또 다른 중동의 지루한 지상전에 끌려 들어가서는 안 된다"는 언급도 이런 취지에서 나온 것이다. 이에 따라 미 의회의 원안 승인을 전제로 미 지상군 활용 범위는 당분간 극히 제한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목에서 우선 미 정부가 미국인 인질 구출을 위해 미군 특수부대를 파견할지 주목된다. 최근 사망한 케일라 진 뮬러(26)를 포함해 이미 미국인 인질 4명이 IS에 희생된 가운데 아직도 중동 지역에 1명 이상의 미국인 인질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미국 내에선 뮬러 희생을 계기로
화학무기금지기구(OPCW)는 무장테러세력 '이슬람국가'(IS)가 금지된 염소 가스를 화학무기처럼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11일 아사히신문과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흐메트 위쥠쥐 화학무기금지기구(OPCW) 사무국장은 IS가 작년 10월 초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북쪽의 한 도시에서 이라크 병사를 상대로 염소 가스를 사용했다는 통지를 이라크 당국으로부터 받았다고 말했다. 일본을 방문 중인 위쥠지 사무국장은 염소 가스 사용으로 사망자가 발생하지는 않았으나 부상자가 있었다고 전날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설명하고서 당시 통지를 "의심할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염소 가스 자체가 화학무기는 아니지만, 일정한 농도의 염소 가스에 압력을 가해 분사하는 경우 인체에 유해하고 사실상 화학무기가 된다고 강조했다. 위쥠지 사무국장은 IS가 화학무기를 보유했다는 증거는 없으나 입수를 시도한다는 정보를 언론 보도를 통해 얻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시리아에서도 염소 가스가 사용된다는 통지가 있어 조사단을 파견했고 거의 틀림없다는 결론을 내렸으며 누가 사용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미국 워싱턴포스트 등은 IS가 염소가스를 사용한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
한반도 직접 영향을 미치는 황사 발원지로 알려진 중국 네이멍구 지역 호수가 3분의 1이 최근 20여 년 사이 고갈돼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립 중국과학원 연구팀은 지난 1987년부터 2010년까지 몽골고원의 면적 1만㎡ 이상 호수 785개를 모니터링한 결과 208개(26.5%)가 완전히 말라붙어 없어진 사실을 확인했다고 중국 언론이 11일 보도했다. 특히 몽골고원 호수 가운데 몽골 국경 내 호수는 전체의 17.6%(63개)가 사라졌지만 중국 네이멍구자치구 지역 호수는 34%(145개)가 없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 기간 네이멍구자치구의 호수 총면적은 4천160㎢에서 2천901㎢로 1천259㎢(30.2%)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구를 지휘한 중국과학원 팡징윈 원사는 "네이멍구 지역의 호수들이 대거 사라진 원인은 지구 온난화와 건조한 기후의 영향 이외에도 석탄 채굴과 농업·목축업 등에 대량으로 용수를 사용한 것인 주된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네이멍구의 초원 지역은 전체 호수 면적 감소 원인의 64.6%가 석탄 채굴에 따른 과도한 용수 사용 때문으로 분석했고 농업·목축업 병행 지역은 관개용수 사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억류돼 있던 미국인 여성 인질 케일라 진 뮬러(26)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미국 내 여론이 급속도로 악화될 전망이다. 특히 그동안 줄기차게 강경 대응을 주문해 온 공화당의 지상군 투입 압박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여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선택이 주목된다. 오바마 대통령은"미국인을 대신해 뮬러의 유족에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현지시간으로 10일 성명을 밝혔다. 뮬러의 가족들도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고 CNN 방송이 전했다. 앞서 IS가 지난 6일 뮬러가 금요예배 중 1시간여에 걸친 요르단군의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주장한 지 나흘만에 뮬러의 죽음이 공식 확인됐다. 미 일각에선 구체적인 사망 경위에 대해 알려져 있지 않지만 IS가 뮬러를 미리 살해하고서 그 책임을 요르단에 떠넘기고자 요르단군의 공습으로 숨졌다고 '역선전'을 펼친 것으로 추정중이다. 애리조나 주 프레스콧 출신인 뮬러는 시리아 난민을 돕고자 2012년 '서포트 투 라이프'(Support to Life)라는 터키 인도주의 구호단체에 가입해 자원봉사를 해오다 2013년 8월 시리아 북부 알레포에서 IS에 납치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본 정부가 정부개발원조(ODA)를 통해 다른 나라 군대를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해 관심이 집중된다. 일본 정부가 타국군 지원을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정부개발원조(ODA) 운용지침(개발협력대강)을 각의결정했다고 도쿄신문 등 주요 언론이 10일 보도했다. 개발협력대강은 아베 정권이 내세우고 있는 ‘적극적 평화주의’를 반영, 타국군 지원을 대상 밖으로 해 왔던 기존 ODA 원칙을 바꿔 비군사 목적에 한해 타국군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 내용이다. 일본은 새 대강에서 군사 및 국제분쟁을 조장하는 지원은 제외하지만 재해구조 등의 비군사적 분야의 경우 군의 관여가 있더라도 원조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이로써 군과 관계가 없는 빈곤 개선 등 개발도상국의 민생 분야 지원에 한정해온 일본의 ODA 정책이 크게 변하게 됐고 이는 일본이 ODA 운용지침을 개정한 것은 11년 만이다. 일각에서는 주변국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최근 국제사회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려는 전략적 의도가 일본 정부의 이번 각의 결정에 포함된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정부는 2013년 12월 각의결정된 국가안전보장전략에 ‘ODA의 적극적&mid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노르망디 상륙작전과 관련된 문서 등 다수의 군 자료가 70여 년 만에 발견돼 주목받고 있다. 영국 BBC방송 등은 영국 햄프셔주 뉴포리스트에 있는 발머 론 호텔의 마룻바닥 아래에서 쓰레기봉투 절반을 채울 정도의 군 관련 서류와 봉투들이 발견됐다고 현지시간으로 10일 보도했다. 이 문서들은 호텔 측이 시설을 재단장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먼지가 쌓이고 더러워진 데다가 구겨지거나 찢겨 온전한 모습은 아니지만 문서의 내용은 읽을 수 있는 상태다. 발견된 문서 대다수는 2차대전 당시 호텔에 주둔했던 캐나다군의 일상적인 활동에 관한 것이다. 하지만 일부 문서에는 1급 기밀이라고 표시돼 있다. 특히 한 문서에는 노르망디 상륙작전 바로 다음 날인 1944년 6월 7일 부대가 프랑스 북부로 계속 진격하는 가운데 10마일(약 16㎞) 길이의 통신선을 구축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언급돼 있다. 호텔 소유주인 크리스 윌슨은 "마룻바닥 아래에서 이미 사용된 탄약이 나온 적은 있었지만 이 정도 양의 문서가 발견되기는 처음"이라며 "(문서들은) 전장의 부대들에 내려진 구체적이고 상세한 명령들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발머 론
미국 북동부 매사추세츠 주의 보스턴에 엄청난 폭설이 내려 도시 기능이 멈췄다. 미국기상청 보스턴사무소는 전날부터 내린 눈이 56cm를 기록했다고 현지시간으로 9일 밝혔다. 지난 2주간 내린 눈이 쌓여 녹지도 않은 상황에서 또 폭설이 내려 지금까지 쌓인 눈의 깊이는 94cm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미국기상청이 관련 통계를 낸 후 최고기록이라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이번 눈으로 보스턴 현지 학교가 이틀간 휴교에 들어갔으며 또한 마티 윌시 시장 시민들에게 최대한 외출을 자재하고 재택근무를 허용하라고 기업들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대중교통과 항공편 등이 안전을 문제로 멈춰 말그대로 지역 기능이 마비됐다. 한편 미 당국은 10일까지 폭설이 계속될 것으로 예측해 관련 대책 마련에 분주할 전망이다. 남성현 기자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오랜 기간 이어오던 삼성과 마이크로소프트(MS) 사의 특허료 분쟁이 종료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 블로그에 삼성전자와 특허 관련 분쟁이 종료됐다고 현지시간으로 지난 9일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가 마이크로소프트를 상대로 국제상공회의소 국제중재재판소 홍콩 재판소에 중재 신청을 내는 등 양측은 특허료 분쟁을 벌여온 바 있다. 지난 2011년 9월 삼성전자는 MS와 지적재산권 사용권 계약을 맺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를 생산할 때마다 특허료를 지급해 왔는데 2013년 9월 MS가 삼성전자의 경쟁사인 노키아를 인수하면서 삼성전자는 MS의 계약 위반을 주장하며 특허료 지급을 중단했다. 이후 삼성전자는 2013년 MS측에 약 10억 달러(한화 1조 600억원)의 밀린 특허료 원금을 지불했으나 이자분은 따로 내지 않았다. 이에 MS는 지난해 8월부터 소송을 제기하고 삼성전자가 특허료 지불을 늦추면서 발생한 이자가 690만 달러에 달한다며 이를 삼성 측에 요구하는 한편 노키아 휴대전화, 서비스 사업부 인수가 삼성전자와 지적재산권 사용권 계약을 위반한 것인지 법원에 판단을 요청한 상황이었다. 한편 삼성전자측 관계자는 "MS와 특허료 분쟁 관련 합의를 이루
유사 택시 서비스인 우버와, 대표적 공유경제 모델인 민박 공유서비스 에어비엔비가 미국 내 불법 영업 등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LA) 인근 베니스 해안가를 비롯한 관광지에서 에어비앤비로부터 알선 받아 관광객들에게 돈을 받고 주택이나 건물에 딸린 시설을 빌려주는 민박 서비스가 성행하고 있다. 로스엔젤레스타임스에 따르면 이들이 지난해 벌어들인 수익은 4,300만달러(469억원)에 이른다. 관광명소라는 점 때문에 집을 빌리는 렌트비가 하루 400∼700달러(44만∼76만원)를 호가하고 있지만 대부분 호텔ㆍ모텔ㆍ여관 등과 다르게 시 당국이 관리하는 숙박업소 리스트에 속해 있지 않아 불법 영업을 하고 있다. 게다가 집주인들이 단기적으로 고수익을 올리려고 아파트나 주택 등을 월세가 아닌 민박용으로 돌리고 있어 부동산 시장이 왜곡되고 있다는 것도 골칫거리다. 뉴욕주는 이같은 이유를 내세워 에어비엔비 영업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지난해 4월부터 본격적으로 단속에 들어갔다. 민박업자들 상당수가 실제 거주하지 않는 ‘세컨드 집’을 민박용으로 내놓고 있어 이웃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각종 소음과 불안감 등을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 이석구)가 오는 6월 말까지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손정렬), 유관단체와 손잡고 '우유사랑라떼' 캠페인을 진행한다. 스타벅스는 13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우유 재고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낙농가에 활기를 불어넣고, 고객의 참여를 통해 국산우유 소비촉진에 기여한다는 공익적인 취지에서 캠페인을 마련했다. 이에 매주 월요일마다 전국 730여개 매장에서 카페라떼 톨(Tall)사이즈를 현재 판매가 4600원에서 700원 할인한 3900원에 제공한다. 카페라떼는 아메리카노에 이어 두 번째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스타벅스의 대표적인 음료이다. '우유사랑라떼' 판매 1잔당 100원의 기금을 적립해 최대 1억 5000만원을 조성하고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우유 보내기 운동'을 전개하는 한국낙농육우협회와 유관단체에 기탁할 예정이다. 연간 1만8500톤의 국산우유를 사용하고 있는 스타벅스는 이번 캠페인 기간 동안 1500톤의 우유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낙농육우협회 손정렬 회장은 "FTA 확대, 우유수급 문제로 낙농가의 어려움이 큰 상황에서 스타벅스와함께 의미있는 캠페인을 진행하게 되어 매우 고무적"이라며 &quo
앞으로 상장사는 연봉 5억원 이상 수령하는 등기임원에 지급하는 보수외에 성과급 지급내역도 구체적으로 공시해야한다. 금융감독원은 '기업공시서식' 개정을 통해 임원보수의 산정기준 및 방법을 구체적으로 밝히도록 했다. 개정된 서식은 올해 공시되는 2014년 사업보고서부터 적용되며 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 상장사는 연봉 5억원 이상을 수령하는 등기임원이 받는 보수기준과 함께 상여금에 대해서도 회사가 적용하는 △산정근거 △산정항목 △산출과정 등을 상세히 기재해 성과와 보수의 연계성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가령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으로 구성된 계량지표와 리더십, 전문성, 윤리경영 등 기타 회사 기여도로 구성된 비계량지표를 종합 판단해 기준연봉의 0~200%내에서 성과급을 지급했다는 식으로 공시해야한다. 금감원은 애초 임원별 성과급 지급을 위한 성과지표외에 그 달성률까지 공개하는 방안을 추진해왔지만 재계가 "기업기밀이 유출될 수 있고 임원서열화로 인한 갈등이 조장된다"며 반대해 이를 철회했다. 금감원 최윤곤 기업공시제도실장은 "2013년도 사업보고서 공시현황을 분석한 결과 단순 임원보수 규정만 공시하는 회사가 전체 501개사중 323
사교육 경험자 10명 중 7명이 입시대비에 도움이 됐다는 의사를 밝혀 사교육 열풍이 좀처럼 사그라지기 힘들 전망이다. '강사전문 취업포털 강사닷컴'이 전 연령층 남녀 1,845명을 대상으로 ‘사교육 효과’ 설문을 시행한 결과, ‘어느 정도 도움됐다’(51.9%)와 ‘상당히 도움됐다’(22%)가 각각 1, 2위를 차지해 총 74%가 사교육 덕택을 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사교육 기승을 억제하기 위한 정부 정책이 마련되더라도 사교육이 가진 효과로 인해 지금의 사회적 분위기가 쉽사리 가라앉기 힘들 수 있음을 시사한다. 가장 선호하는 사교육 형태로는 ‘선행 학습’(51.4%)이 꼽혔고, ‘심화 학습’(28.6%), ‘복습 위주’(20%)가 뒤를 이었다. 과반수의 선호를 받는 ‘선행 학습’, 그만큼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인지를 조사한 결과 선행 학습이 어느 정도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눈에 띄는 효과는 오히려 심화 학습에서 나타났다. ‘선행 학습 위주’ 사교육을 받아 본 응답자 중 19.4%
잠자리를 최상의 휴식처로 만들려면 몇 가지 조건이 있다. 실내온도가 약간 낮아야하고 어둡고 조용해야 하는 것 등이다. 이와 함께 이상적인 잠자리를 만들기 위해 금지해야 할 것들도 있다. 미국의 인터넷 매체 허핑턴포스트가 잠자리에 가져가면 안 되는 5가지를 소개했다. 알람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서라거나 침실에 유선전화가 없어 비상호출을 놓칠 수가 있기 때문이라는 등의 이유를 들어 휴대전화기를 잠자리까지 소지하는 사람이 많지만 휴대 전화기가 윙윙 거릴 때마다 수면을 방해받기 쉽다. 특히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인공의 파란 빛은 뇌를 각성시키고 잠을 유도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에 지장을 줌으로써 잠드는 것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 휴대전화를 에어플레인 모드로 해놓거나 알람 소리를 최대한 크게 해놓은 뒤 잠자리에서 떨어뜨려 놓는 게 좋다. 하버드대학 수면의학부에 의하면 미국의 젊은 직장인 80%가 침대에서도 노트북이나 태블릿 PC 등을 가지고 직장 일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잠자리에서 업무 관련 일을 하게 되면 잠자리와 수면 간의 정신적 연관성이 약화돼 수면 문제를 일으킨다. 침실이 임시 사무실처럼 되다 보면 잠자는 곳이 돼야 할 공간에서도 일을 해야 하는 것처럼
외국의 인터넷 쇼핑몰을 방문해 물건을 구매하는 '해외직구족'이 한 번에 15만원 이상을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는 5일 최근 1년 인터넷 쇼핑몰 이용자 4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해외직구족의 1회 지출비용 평균은 15만9300원으로 한 번에 6~10만원을 지출하는 해외직구족이 전체의 44.6%로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남성 해외직구족의 경우 1회 지출비용 평균이 16만7600원으로 여성 15만5200원에 비해 약1만2000원 가량 많았고 연령별로 살펴보면 40대의 1회 지출비용 평균이 19만4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그 외 연령대인 20대, 30대, 50대는 각각 15만3900원, 15만4200원, 15만2000원 등으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해외직구 빈도는 1년에 4회 정도가 전체 가운데 19.2%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월 1회(17.5%), 2개월에 1회(14%)가 이었다. 해외직구족의 50.8%가 국내보다 저렴한 가격을 해외직구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으며 22.8%는 국내에서 판매하지 않는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해외직구에 대해 68.4%가 만족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