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남성현기자] 북한에 억류돼 있던 한국인 2명이 오늘(17일) 오전 판문점을 통해 송환됐다. 박수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정부는 오늘 오전 10시 15분쯤 판문점에서 북한에 들어간 우리 국민 2명을 넘겨받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중국 여행 중 북·중 접경 지역에서 실종됐던 이모(59)씨와 진모(여·51)씨로, 부부 사이로 알려져 있다. 지난 15일 북한 당국은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장 명의의 통지문을 통해 “지난달 11일 국경 지역으로 불법 입국한 남조선 주민 2명을 오는 17일 오전에 돌려보내겠다”고 한국 측에 통보해왔다. 이에 대해 정부는 17일 오전 10시에 판문점을 통해 이들의 신병을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15일 오후 북측에 통보했다. 정부는 이들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입북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남성현기자] 바이러스가 세 사람의 몸을 거쳐서 전파된 4차 감염자도 계속 나오고 있는 와중에, 4차 감염을 일으킨 전파자들의 사망률이 유독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다른 6명에게 메르스를 옮긴 3차 감염자 4명이 모두 사망했다. 몸속에 바이러스가 활발하게 증식,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가능성이 높았던 동시에 병세도 나빠져 사망에 이르게 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같은 이유로, 수십 명에게 3차 감염을 일으킨 2차 감염자 2명도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키는 전파자에 대해 처음부터 집중적인 치료와 접촉자 관리가 절실한 대목이다. 보건당국이 사망자 19명 가운데 4명은 기저질환이 없다고 밝힌 가운데, 이 가운데 3명은 진료를 위해 병원에 간 게 아니라 병문안을 갔다가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럼에도 이들이 사망에 이른 건 메르스 감염 이후 바이러스증식이 활발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병이 없고 나이가 젊어 면역력이 강해도, 너무 많은 바이러스가 몸에 들어오면 폐렴이 급격히 악화돼 위험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문가들은 반대로 노출된 바이러스 양이 적고 면역력이 강하다면 폐렴이 오기 전, 몸살이나 고열
[데일리연합 남성현기자] 현재까지 메르스 확진자가 154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이중 16명의 상태가 위독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는 사망·퇴원자를 제외한 실제 치료 중인 메르스 환자는 154명이며, 이 가운데 16명은 상태가 심각한 중증 환자라고 밝혔다. 나머지 102명은 비교적 상태가 심각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서울병원 등 메르스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거나 경유한 병원 13곳에는 현장 대응팀이 파견돼 모든 대상자가 격리 해제될 때까지 집중 관리를 받을 전망이다. 반면 첫 메르스 환자가 발견된 평택성모병원은 전체 직원 격리기간이 끝나 오는 29일 다시 문을 열 계획이다. 복지부는 또, 14일인 최대 잠복기 이후에도 잇따라 확진환자가 발견되는 것과 관련해선 “증상 발현 시점이 혼돈된 것”이라며 “최대 잠복기를 확대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체류 외국인들 사이에서 메르스 우려가 높아지고 만큼, 앞으로 외국인들도 관내 보건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긴급 생계비 지원 등 내국인에 준하는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남성현기자] 홍콩 항공사들이 한국 내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확산 여파를 고려해 인천과 부산행 노선을 잇따라 감축하고 있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홍콩의 저비용 항공사인 홍콩익스프레스는 15일부터 오는 10월 24일까지 홍콩-인천 노선을 하루평균 왕복 2회에서 1회로 줄인 것으로 확인됐다. 홍콩익스프레스는 홍콩-부산 노선도 다음 달부터 10월 24일까지 넉 달가량 주 7회에서 5회로 줄이기로 했다. 또, 이달 중으로 예정했던 홍콩-제주 노선 신규 취항 일정도 8월 이후로 연기했다. 홍콩익스프레스는 홈페이지 게시글에서 “한국 내 메르스 발발 상황을 자세히 관찰하고 있으며 홍콩 정부와 긴밀하게 연락하고 있다”며 “시장 수요에 대한 심층 검토를 거쳐 한국 노선을 감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홍콩 항공사인 캐세이퍼시픽항공도 다음 달부터 두 달간 인천 노선을 5회에서 4회로 감축키로 했다. 한국 국적사인 대한항공은 홍콩 정부가 지난 9일 한국에 대해 홍색 여행경보를 발령한 이후 한국행 승객이 급격하게 줄어든 점을 반영,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인천 노선을 하루평균 5회에서 4회로 감축하기
[데일리연합 남성현기자] 앞으로 서울에서 대중교통요금을 올릴 때 미리 공청회 등으로 시민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가 의무화될 전망이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는 대중교통요금을 조정하기 전 공청회와 토론회 등을 제도화하는 내용의 '서울시 대중교통 기본조례 일부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대중교통업체의 적자 발생 여부와 적정 원가를 판단할 수 있도록 서울시 대중교통의 운송원가를 공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개정안은 오는 22일 시의회 본회의에서 개정안이 통과되면 시행될 예정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남성현 기자] 용인시가 탄천 도심하천 살리고자 생태복원에 나선다. 시는 오는 2017년 6월까지 국·도비 포함 68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기흥구 언남동, 마북동 일원(청담 본갈비∼구성역)에 대한 생태복원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길이 1.37㎞에 생태호안(1.37㎞), 교량(1개소), 생태탐방로(0.9㎞) 등이 들어설 탄천 도심하천은 생태복원을 통해 수질개선과 수생태계 건강성을 회복하고 도심 속 걷고 싶은 생태탐방로 조성으로 시민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지난 2013년 12월23일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14년 6월19일 편입토지 보상을 추진해 왔으며 올 5월 현재 토지의 98%를 보상했다. 시 관계자는 “탄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해 자연형 하천을 조성하고 재해를 예방하겠다”며 “앞으로도 ‘안전도시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데일리연합 남성현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업계 지원에 나섰다. 김종 문체부 차관은 서울청사에서 열린 ‘메르스 대책방안’ 브리핑을 통해 “단계별 지원으로 관광산업 종사자들의 경영난 완화에 도움을 주겠다”고 밝혔다. 우선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문체부는 관광업종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총 720억원의 특별 융자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는 여행업과 호텔업 등 관광진흥법에서 관광사업자로 규정된 17개 관광업 종사자들이 대상이다. 융자는 운영자금으로 제한되며 대출금리는 올해 2분기 기준 연 1.5%, 상환방식은 2년 거치·2년 분할상환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문체부는 이번달 30일까지 융자 신청 접수를 받고 다음달 8일 대상자를 선정해 발표키로 했다. 이와함께 관광업 종사자가 유급 휴직할 경우 최대 180일간 월 급여의 3분의 1~3분의 2를 정부가 지원란다. 또한 외래관광객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국 체류기간 동안 메르스 확진시 치료비 전액과 여행비 등을 보상하는 안심 보험을 개발해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문체부는 또 메르스로 인해
[데일리연합 남성현기자] 새누리당 김용태 의원이 15일, 박원순 서울시장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대응에 대해 칭찬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와 가진 인터뷰에서 “박원순 시장의 문제 제기로 대한민국 전체, 특히 지자체가 포함돼 혼연일체의 대응체계가 조성된 점 때문에 박 시장이 칭찬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박원순 시장은 지난 4일 긴급 브리핑을 갖고 정부의 미흡한 대처를 비판하며 “서울시가 직접 나서겠다”고 말했다. 또 김 의원은 삼성서울병원 의사 A씨가 이틀 동안 대형 행사장에 수차례 드나들면서 1000명 이상의 불특정 시민들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특히 서울 양천구의 메디힐 병원의 경우 코호트 격리라는 매우 심각하고 위험한 결정을 했다”며 “이런 결정으로 양천구의 전반적인 위기 대응 수준이 높아졌고 시민들도 경각심을 갖고 잘 대응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과소조치가 문제지, 과잉조치가 문제될 수 없으며, 박
[데일리연합 남성현기자]환경부(장관 윤성규)는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등과 함께 7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 간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15 세계리더스보전포럼’을 개최한다. ‘세계리더스보전포럼’은 지난 2012년 제주에서 열린 ‘세계자연보전총회(World Conservation Congress)’에서 처음 도입돼 호평을 받은 ‘세계리더스대화’를 발전시킨 형태이며 당시 채택된 ‘제주선언문’에서 이 포럼의 개최를 약속한 바 있다. 포럼은 ‘자연에서 평화와 공존의 길을 찾다’를 주제로 접경지역의 보전과 평화,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공존, 건전한 생태계와 지속가능한 발전 등의 방안을 국내·외 리더, 전문가, 청중이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1일차는 전문가세션으로 국내·외 전문가의 주제별 발표와 참가자의 그룹토의를 통해 다음날 리더스대화 주제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2일차 리더스대화는 리더 간 좌담과 질의응답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각 세부주제별 해결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일반 참가자는 전문
[데일리연합 남성현기자] 국토교통부(장관 유일호)는 미국 교통보안청이 인천공항 및 미국취항 항공사를 대상으로 실시(2015.4.13~23)한 항공보안평가에서 전 분야 모두 국제기준에 적합하며, “어떠한 문제점도 발견할 수 없음”을 공식적으로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미국은 ‘85.6월 발생한 TWA(Trans World Airlines) 항공기 납치사건 이후 자국에 취항하는 전 세계 출발공항·항공사를 대상으로 항공보안평가를 실시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 대해서는 ‘02년부터 평가를 실시 중이다. 또한, 우리나라 국토교통부 역시 상호주의에 따라 우리 국적기가 많이 취항하는 LA공항(‘12.10월), 뉴욕공항(’14.7월)을 대상으로 항공보안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미국 교통보안청은 이번 평가를 위하여 공항·항공사·화물 분야 등 항공보안 전문가 5명을 파견하였으며, 국제민간항공협약 부속서 제17권(항공보안)의 출입통제, 보안검색, 항공기 보안 등 9개 분야 203개 세부 평가항목에 대한 국제기준 이행현황을 강도 높게 확인했다. 점검 결과, 모든 분야에서 국제기준을 충
[데일리연합 남성현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고리 원전 1호기의 폐로를 권고하기로 결정했다. 산자부는 오늘 열린 국가에너지위원회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원자력 발전소인 부산 기장군의 고리 원전 1호기 가동을 영구적으로 정지할 것을 권고하는 방안에 대해 의결했다. 원전 수명 연장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권이 있는 한수원은 오는 18일까지 이사회를 열어 정지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남성현기자] 보건복지부는 12일 메르스 확진 환자가 4명 추가로 발생해 전체 환자는 126명이라고 밝혔다. 4명 모두 14번 환자와 접촉한 환자들로, 이 중 3명은 삼성성울병원 응급실에서 노출됐고, 나머지 1명은 지난달 27일 평택굿모닝병원에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복지부는 감염 경로가 불명확해 역학조사가 진행 중인 확진자들 가운데 평택경찰서 경찰관은 평택박애병원 응급실에서 52번째 환자로부터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남성현기자]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슬람 무장단체 IS와 충돌해 수십 명이 사망한 가운데 헤즈볼라 지도자가 IS에 공개적으로 선전 포고를 하고 나섰다.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는 현지 TV 연설을 통해 “IS가 헤즈볼라를 공격하면서 전투가 시작됐다”며 “헤즈볼라는 IS와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에 따르면 최근 레바논과 시리아 국경을 따라 칼라문 일대에서 벌어진 양측 충돌로 IS 측에서 수십 명이 숨지고 헤즈볼라 대원도 최소 9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남성현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가 3개월 가량 지속할 경우 20조원 이상의 사회적 비용이 들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은 11일 ‘메르스 사태의 경제적 효과분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메르스 사태가 한 달 이내인 6월 말까지 종결되면 국내총생산(GDP) 손실액은 4조425억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7월 말 끝나면 9조3377억원, 3개월째인 8월 말까지 갈 경우엔 무려 20조922억원의 사회적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시나리오별 연평균 국내총생산은 각각 0.26%, 0.61%, 1.31%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원은 11일 현재 4000명에 육박하는 격리자 수도 8월까지 이어지면 2만여 명이 넘고, 감염자는 648명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노동 손실액은 610억원에 달하고 물류서비스나 음식숙박업, 오락 수요는 60%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소비와 투자, 수출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월 말 종결되면 투자는 0.7%, 소비는 0.25%, 수출은 0.39% 감소되고 7월 말까지 가면 각각 1.61%, 0.57%, 0.91% 감소할 것으로
데일리연합 남성현 기자] K-water 광주수도관리단(단장 서해균)과 광주시 상하수도사업소(소장 양정석)는 11일 강수량 부족으로 인한 마을상수도 취수원인 계곡수 및 지하수 고갈로 생활용수의 급수량 부족 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소규모 수도시설 가뭄 대비 비상급수계획’을 수립, 비상급수 지원을 시행하는 등 안정적인 용수공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비상급수 지원은 가뭄 장기화로 인해 광주시의 마을상수도 이용 지역주민들의 제한급수 및 단수에 대비하여 안정적인 용수공급으로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고자 마련됐다. 지난달 24일부터 퇴촌면 영동1리와 우산1리 지역에 차량을 이용하여 매일 1일 4회 60㎥의 비상급수를 지원하고 있으며 곤지암읍 상열미리 지역은 주1~2회 주민들의 상시 요청에 따라 비상급수를 지원하여 현재까지 이들 지역에 총 830㎥의 비상급수를 실시하였다. 또한 앞으로 가뭄이 지속될 경우 임시 물탱크 설치, 임대 비상급수 차량 증차, K-water 병입 수돗물 지원 등의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여 현재 광주시가 운영하고 있는 마을상수도 28개소 지역의 비상급수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비상급수 지원 관계자는 “장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