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연합 남윤정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영유아 사교육비 규모가 3조 2천억 원으로 집계됐다.이는 재작년보다 22%나 늘어난 것인데 이에 대해 사교육 걱정 없는 세상은 영유아 1인당 사교육비로 환산하면, 월평균 3만 원가량 늘어난 셈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초·중·고등학생 1인당 사교육비는 3천 원가량 늘었는데, 영유아 사교육비 증가분은 10배나 많은 것이며 영유아 가구 중 89%는 자녀를 위해 사교육비를 쓰고 있었고, 유아의 경우 사교육비를 지출하는 가구 비율이 94%로, 전 연령대 중에서 가장 높았다.
영유아 부모 중 67%는 유치원 특성화 활동, 77%는 어린이집 특별활동에 참여하고 있고, 사교육비를 많이 지출하는 과목은 대부분 영어인 것으로 조사됐다.사교육 걱정 없는 세상은 영유아 유치원 특성화 활동과 어린이집 특별 활동 월평균 비용이 7만 5천 원으로, 초등학생 방과후학교 평균 비용 2만 3천 원보다 3배 많다고 알렸다.
이 단체는 영유아 사교육비 증가와 관련한 연구결과가 지난해 12월에 나왔는데도 정부가 실태 파악과 대책 마련에 소극적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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