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연합 남윤정기자] 최대 950명을 태우고 리비아를 출발한 난민선이 이탈리아 인근 지중해에서 전복된 지 이틀째.이탈리아와 몰타는 새로운 난민선 2척이 또 조난됐다는 신고를 받고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두 난민선 모두 역시 리비아 해안에서 출발한 배로, 한 척에는 최대 150명 다른 한 척에는 300명 정도의 난민이 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또 지중해 북동부인 그리스 로데스 섬 앞에서도 난민선이 침몰해 최소 3명이 숨졌다.
사고를 당한 난민들은 시리아 등 중동과 북아프리카인들로 터키 해안가에서 출발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난민선이 잇따라 침몰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숨지는 비극이 일어나자 유럽연합은 긴급 정상회의를 열기로 했다.
특히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다음 달 종합적인 난민 대책을 발표할 예정인데, 여기에는 국경 통제 강화와 함께 난민 수용을 위한 법적 근거 마련 등이 포함될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유럽연합은 지중해 난민 참사를 막기 위해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에 망명 심사를 위한 역외 난민 수용소를 건립할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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