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이소현 기자]이집트가 해외로 밀반출된 고대 문화재 123점을 돌려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19일(현지시간) AFP통신은 2011년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을 축출한 민주화 혁명 이후 주요 유적지서 불법 도굴된 공예품 수천점이 국제 경매시장과 웹사이트 등에서 발견됐다. 마무두후 다마티 고대유물부 장관은 "(환수될 123점은) 이집트에서 불법 도굴된 것으로, 미국 뉴욕 세관당국이 압수했다"며 "이집트가 소유권을 증명해 미국이 돌려주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집트 문화재 당국은 문화재가 며칠 내로 환수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집트 26번째 왕조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색색의 관들, 새 왕조의 비석, 그리스·로마 시기의 동전을 포함한 이 문화재들은 이집트가 정기적으로 발표하는 약탈 유물 목록에 올라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