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박혁진기자] 서울 서초경찰서는 서울과 경기 일대의 가게에서 카드를 훔쳐 현금을 인출해 2천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로 60살 방 모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방 씨는 지난해 12월 서울 서초구의 음식점에 들어가 종업원 탈의실에서 신분증과 신용카드를 훔쳐나온 뒤, 전화로 비밀번호를 알아내는 수법으로 현금 4백만원을 인출하는 등 11개월 동안 7차례에 걸쳐 2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방 씨는 가게로 전화를 걸어 피해자에게 보건증을 재발급 받아야한다며 비밀번호를 불러달라고 속였다"며, "보통 자신이 자주 사용하는 비밀번호를 불러준다는 점을 노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