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이소현 기자]한국전력 지원사업인 고효율조명 LED 센서 등 교체 지원 사업이 무분별한 중소기업 제품으로 소비자들이 피해를 보는 사고가 늘고 있어 안전이 중요시 되고 있는 요즘 하루빨리 개선이 이뤄져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9월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해밀마을 아파트에 ‘J 엔지니어링‘ 중소기업 제품인 컨버터내장형 LED램프 설치를 완료했지만 2,380개의 LED 전구 중 총 540여개가 불량으로 발견되어 분쟁이 일어났다.
해당 아파트는 1100세대의 지하 주차장과 계단 등에 지난해 9월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서를 받은 ‘J 엔지니어링’ LED 제품을 설치 받았지만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을 받은 제품이 설치한지 2달도 안돼 100개 이상 전구가 문제가 생겨 피해가 발생했고 올해 3월까지 540여개가 불량 때문에 큰 피해를 보고 있다.
이에 대해 해당 아파트 관리소장은 ‘J 엔지니어링’을 상대로 전면 교체를 요구했지만 일부 LED 전구에 대해 대기업 제품으로 교환해준 상태로 현재까지 더 이상 아무런 조치를 해주지 않고 있다. 더군다나 이 업체는 해당 LED 전구 사용에 대한 사용료를 지불할 것을 요구하고 있어 분쟁이 가속화 되고 있는 중이다.
해당 아파트는 한전 지원 사업으로 2380개 전구를 개당 6800원을 지원해 총 16,184,000을 지원 받았고 아파트는 자부담으로 개당 3100원을 부담해 총 23,562,000원이 소요됐다. 이와 관련해 지난 6일부터 해당아파트를 찾아 취재를 시작했고 이 과정에서 ‘J엔지니어링’ LED 전구 제품이 중국산이라는 제보를 받아 집중 취재에 들어 갔다.
제보자에 의하면 해당 제품이 중국에서 박스로 들여와 전구에 붙어 있는 MADE IN CHINA 마크를 지우고 전국의 아파트에 납품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이렇게 납품한 것이 20만게 이상 된다는게 제보자의 설명이고 해당 LED 전구를 해밀마을 아파트에서 확인한 결과 MADE IN CHINA 마크를 지운 것이 선명하게 나타나 있었다.
이번 남양주 해밀마을 아파트 불량 LED 전구와 관련해 관리소장은 지난 3월 LED 조명과 관련해 에너지관리공사에 시정조치를 취할 것을 공문으로 발송했지만 현재까지도 아무런 공문을 받지 않은 상태다.
또한 에너지관리공단에서 어떻게 중국산이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을 받아 국산으로 둔갑했는지 의문이 드는 부분이다.
이와 관련해 에너지관리공사 수요정책관리실은 김 모씨는 “현재 해당 제품을 수거해 확인 중에 있다”며 “공문을 발송하기 전 구두로 관리소장에게 설명했다”고 말했다.
이번 취재는 국제언론인클럽연합회가 공동으로 취재를 했고 이 과정에서 서울 금천구에 소재해 있는 ‘J엔지니어링’ 김 모사장의 사무실을 찾아가 취재를 요청했지만 거절당했고 오히려 기자들을 폭행해 현재 강서구 금천경찰서에 사건이 계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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