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2025.12.16 (화)

  • 흐림동두천 4.0℃
  • 흐림강릉 8.3℃
  • 서울 4.4℃
  • 인천 5.7℃
  • 수원 5.2℃
  • 흐림청주 8.6℃
  • 흐림대전 9.0℃
  • 흐림대구 7.1℃
  • 흐림전주 9.1℃
  • 흐림울산 9.6℃
  • 흐림광주 9.5℃
  • 흐림부산 9.9℃
  • 흐림여수 9.7℃
  • 구름조금제주 15.8℃
  • 흐림천안 7.8℃
  • 흐림경주시 7.5℃
  • 흐림거제 10.0℃
기상청 제공

국제

대선 출마 힐러리, 발목 잡는 스캔들


[데일리연합 이소현 기자]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이자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국무장관을 지낸 힐러리 클린턴이 12일(현지시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영부인, 국무장관, 상원의원 등 풍부한 경험을 갖고있으나 과거 스캔들, 과실 등은 첫번째 미국 여성 대통령으로 가는 길에 있어 그의 발목을 잡을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공화당 전국위원회는 클린턴 전 장관의 과거와 관련 이미 "수십년에 걸쳐 비밀과 스캔들의 기록이 있다"고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의 성추문 스캔들은 민주당의 수퍼스타 커플인 클린턴 부부를 끈질기게 괴롭혀왔다. 그는 아칸소 주지사로 일할 당시 주 공무원이였던 폴라 존스로부터 성관계를 요구했다는 이유로 피소됐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1998년 전 기자 출신인 제니퍼 플라워스와 친밀한 관계였다는 사실을 시인하기도 했으나 힐러리 여사와 나란히 CBS 시사프로에 출연한 자리에서 플라워스 사건은 날조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가장 큰 파장을 불러 일으킨 사건은 클린턴이 대통령으로 있던 시절 당시 백악관 인턴이던 모니카 르윈스키와의 성추문 스캔들이다. 당시 클린턴 대통령은 이 사실을 숨기려고 거짓말로 위증하고 사법방해 혐의로 하원 탄핵까지 받았지만 상원에서 부결됐다.

공화당 대선 후보 중 한명인 랜드 폴 상원의원은 지난해 "이는 힐러리의 잘못이 아니다"면서도 바람둥이를 대통령의 남편 자격으로 다시 백악관으로 보냄으로써 피해가 있을 수 있음을 경고했다.

아칸소주는 클린턴 부부에 있어 정치인으로서 성공적인 출발을 할 수 있게 한 '축복의 땅'이지만 토지 개발 스캔들을 피해갈 수 없었다. 클린턴 대통령은 아칸소주에서 법무장관과 검찰총장을 거쳐 주지사까지 역임했다. 그가 아칸소주지사로 재직하고 힐러리 여사가 변호사로 일할 당시 화이트워터는 휴양지 건설을 추진했지만 1980년대 계획이 실패하면서 투자자에게 큰 손실을 끼쳐 클린턴 대통령은 부당 금융 대출 등에 연루된 바 있다. 당시 부동산사기 사건의 핵심인물 제임스 맥두걸은 징역형을 살았으나 클린턴은 기소되지 않았다.

클린턴 부부는 주요 요직을 거쳤으나 그들이 늘 부유한 것은 아니였다. 이들은 아칸소주에 거주하던 시절 소박한 생활을 한 것으로 했었다. '정치적 고향'인 아칸소를 떠나 워싱턴에 둥지를 튼 클린턴 전 장관은 지난해 A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부부는 2001년 퇴임 당시 변호사 비용 등으로 완전히 빈털터리(dead broke)였을 뿐 아니라 수백만달러의 빚을 지고 있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1999년 뉴욕 카파쿠아에 170만달러짜리 자택한 데 이어 이듬해에는 워싱턴에 7개의 침실을 갖춘 285만달러짜리 자택을 매입했다. 이와 관련 힐러리 전 장관은 여러 강연으로 인해 수백만달러를 벌었으며 이는 자신의 인생에서 '훌륭한 기회'가 됐다고 밝혔지만 공화당은 이 문제를 이용해 힐러리 후보를 압박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클린턴이 국무장관으로 재임하던 시절인 2012년 9월 11일 리비아 무장반군이 벵가지 미 영사관을 공격한 사건은 그에게 가장 큰 오점으로 남아있다. 당시 공격으로 크리스토퍼 스티븐슨 대사 등 4명의 미국인이 사망했고 공화당은 이 사건을 힐러리 전 장관을 압박하는 하나의 소재로 삼고 있다.

벵가지 사건과 관련해 클린턴 전 장관과 그의 측근들이 개인 이메일을 통해 의견을 주고 받은 것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이번 사안이 확대대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그는 국무장관으로 재임하던 4년 동안 정부 이메일 계정을 신청한 적이 한 번도 없으며 그의 보좌진도 당시 클린턴의 개인 이메일들을 국무부 서버에 저장하려는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이는 행정부 관리들의 통신 기록을 저장해두어야 한다는 연방기록법에 대한 위반이라는 논란이 일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SNS TV

더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


배너

포토뉴스

더보기

농식품부 장관, 경기도 연천군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현장 방문

데일리연합 (SNSJTV) 임재현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은 12월 16일 오후 경기도 연천군에 방문하여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대한 현장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 현장에 방문하여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농식품부는 열악한 여건에서도 소멸 위험이 큰 농어촌 지역에 남아 지역 지킴이 역할을 해온 해당 지역주민의 공익적 기여 행위에 대해 보상하고, 소비지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대상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2년간(’26~’27) 운영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송미령 장관은 ’22년부터 농촌 기본소득을 선제적으로 운영해 온 연천군 청산면에 방문하여 그간의 성과를 확인하고, 연천군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추진계획을 점검하며, 사업 관련 주민의 애로 및 건의 사항 등 현장의 의견을 수렴했다. 또한, 연천군에서 12.15일부터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신청 사전 접수를 개시함에 따라 전곡읍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여 신청 현장을 살펴보고 현장 접수 상황 등을 점검했다. 송미령 장관은 “’26년부터 청산면에서 연천군으로 농어촌 기본소득 지원 대상이 확대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