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2025.08.26 (화)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많음인천 29.1℃
  • 구름많음수원 29.3℃
  • 구름조금청주 30.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구름조금전주 31.3℃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여수 29.7℃
  • 맑음제주 31.5℃
  • 구름조금천안 29.0℃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국제

남아공, ‘식민주의자’ 로즈 동상 철거


[데일리연합 이소현 기자]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대가 영국 식민주의의 상징 세실 로즈경의 동상을 9일(현지시간) 건립 81년만에 철거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케이프타운대학 위원회는 “동상은 안전하게 보관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이아몬드 광산업자이자 세계적인 다이아몬드 회사 드비어스의 창업자인 로즈 경은 남아공 흑인을 지배한 백인의 대표격 인물이다. 아프리카 대륙 정벌 선봉대에 선 공으로 케이프타운 수상을 지낸 그는 남아공에 백호주의 정책이 뿌리내리는 데 일조했다. 1934년 건립된 이 동상은 아라파트헤이트(흑인차별정책)이 종식된 이후에도 20년간 건재해 왔다.

이 날 로즈 경 동상 철거 순간을 보기 위해 학생, 교수, 주민들이 모여들어 축제 분위기가 펼쳐졌다. 대학생들은 철거 된 로즈경 동상 위로 올라가 얼굴에 비닐을 씌우고 나무 막대기로 동상을 치면서 분노와 기쁨을 동시에 표출했다. 한 학생은 BBC에 “마침내 백인을 꿇어 앉혀 우리의 소리를 듣게 했다”고 말했다.

케이프대 학생들은 지난 3월부터 ‘로즈는 떨어져야한다’는 철거운동을 벌여왔다. 이 대학 위원회의 30인 위원은 지난 8일 로즈경 동상 철거안을 투표에 붙여 가결했다. 학생들은 나아가 남아공에 있는 식민시대 잔재들을 없애야한다고 시위를 지속하고 있으며, 이는 남아공 백인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한편 남아공 행정수도 프리토리아에 있는 폴 크루거 전 프리토리아 대통령 동상, 17세기 케이프타운 초대 지도자 얀 반 레이크 동상 등도 철거 위기에 몰려 있다. 하지만 크루거는 남아공에서 영국군에 맞선 아프리카의 지도자란 점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SNS TV

더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


배너

포토뉴스

더보기

주광덕 남양주시장, 경기장애인부모연대 남양주시지회 '쉼, 힐링 가족캠프' 동행

데일리연합 (SNSJTV) 박해리 기자 |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25일 가평군 캠핑장에서 (사)경기장애인부모연대 남양주시지회가 주최한 ‘쉼, 힐링 가족캠프’에 방문해 발달장애 가족의 돌봄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발달장애 자녀를 돌보며 사회적 제약과 심리적․신체적 피로를 겪는 가족들에게 휴식과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회원 간 소통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시 예산을 지원받아 24일부터 26일까지 1기와 2기로 나눠 1박씩 진행됐으며, 남양주시장애인체육회에서도 후원금과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캠프에는 정회원 50가족, 155명이 참여해 △수영장 물놀이 △핀란드식 사우나 △숲길 산책 △가족별 바비큐 저녁 식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휴식을 즐겼다. 전통 음식 만들기 체험 부스도 함께 운영돼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 또한 저녁 시간에는 전문 MC가 진행한 레크리에이션과 장기자랑, 행운권 추첨 등이 이어졌으며, 특히 2기 저녁에는 주광덕 시장이 현장을 방문해 참가자들과 함께 어울리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김희중 회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