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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최악의 청년실업, 하지만 중소기업 구인난은 여전


[데일리연합 이소현 기자]지난 2월 기준 청년실업률은 11.1%로 외환위기 이후 15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청년은 일자리가 없고, 중소기업은 사람이 없는 미스매치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중소기업에 취업을 한 직장인들 역시 회사에 오래 머무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포털 알바몬이 최근 10인 이상 중소·중견기업 290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들 기업의 직원 평균 근속기간은 2.4년에 불과했다. 대기업 근속연수인 9.7년(CEO스코어 조사 결과)의 25% 수준에 불과한 것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임금 수준 차이는 중소기업 구인난의 가장 큰 원인이다.

지난 2월 한국노동연구원에 따르면 시간당 임금이 가장 높은 근로자는 대기업 정규직(시간당 2만1568원)이었고, 뒤를 이어 대기업 비정규직(1만4257원), 중소기업 정규직(1만2828원), 중소기업 비정규직(8779원)의 순이었다. 중소기업 정규직보다 대기업 비정규직의 임금이 더 높은 셈이다.

한 중소기업 대표는 3일 뉴시스와 가진 전화통화에서 "쓸만한 사람을 채용하기도 쉽지 않고, 채용한다고 해도 대부분 4년 이내에 다른 곳으로 옮겨간다"며 "연봉 등에서 대기업과 차이가 있으니 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고 하소연했다. 중소기업에서 근무하는 한 직원은 "대기업에서 일하는 것보다 업무강도가 심하면 심했지 덜하지는 않다"며 "연봉높고 복지가 괜찮은 대기업에서 일하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임금 수준 외에도 직원 복지, 근무환경, 안정성 등이 중소기업 취업을 피하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취업을 준비하는 한 여대생은 "중소기업은 대기업과 달리 임신이나 출산 등을 하게 될 경우 마음 편하게 출산휴가, 육아휴직 등을 쓰기 쉽지 않다"며 "구직기간이 좀 길어진다고 해도 대기업이나 규모가 큰 중견기업에 들어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중앙회의 한 관계자는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임금격차를 좁히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대기업의 단가 후려치기, 무분별한 중기 적합업종 진출 등이 강하게 규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중소기업들도 직원복지 강화 등 인재채용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며 "중소기업이 전체 근로자의 88%를 고용하고 있는만큼 중소기업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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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장관, 경기도 연천군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현장 방문

데일리연합 (SNSJTV) 임재현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은 12월 16일 오후 경기도 연천군에 방문하여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대한 현장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 현장에 방문하여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농식품부는 열악한 여건에서도 소멸 위험이 큰 농어촌 지역에 남아 지역 지킴이 역할을 해온 해당 지역주민의 공익적 기여 행위에 대해 보상하고, 소비지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대상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2년간(’26~’27) 운영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송미령 장관은 ’22년부터 농촌 기본소득을 선제적으로 운영해 온 연천군 청산면에 방문하여 그간의 성과를 확인하고, 연천군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추진계획을 점검하며, 사업 관련 주민의 애로 및 건의 사항 등 현장의 의견을 수렴했다. 또한, 연천군에서 12.15일부터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신청 사전 접수를 개시함에 따라 전곡읍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여 신청 현장을 살펴보고 현장 접수 상황 등을 점검했다. 송미령 장관은 “’26년부터 청산면에서 연천군으로 농어촌 기본소득 지원 대상이 확대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