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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색이 알려주는 tip


[데일리연합 이소현 기자]일반인은 고개를 갸우뚱하겠지만 와인을 ‘좀 아는’ 이들에게는 와인 색만을 보고 어떤 와인인지 안다. 실제 와인 테이스팅도 눈으로 색을 읽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처음에는 와인색이 다 같아 보일 수 있지만 조금만 지나면 색깔만으로 품종이 무엇인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얼마나 나이를 먹었는지 등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와인을 눈으로 이해하는 것, 간단한 몇 가지만 익혀도 충분히 알 수 있다.

먼저 와인색을 정확히 보려면 흰 바탕이 필요한데 하얀 테이블보가 없다면 흰 냅킨이나 종이를 와인잔 뒤에 둬도 좋다. 색을 볼 때는 와인잔을 뒤쪽으로 45도 정도 기울여 와인이 잔 안에서 와인이 넓게 퍼지도록 한다. 이것은 진한 중심부와 연한 가장자리를 비교하기 위한 것이다.

레드 와인은 포도껍질의 두께가 색을 좌우한다. 피노 누아르(Pinot Noir)처럼 껍질이 얇은 품종은 색이 옅고, 카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이나 시라(Syrah)처럼 껍질이 두꺼우면 색이 진하다. 껍질 두께와 타닌 함량은 비례한다. 연한 와인은 타닌이 적고 가벼운 반면, 진한 와인은 타닌이 많고 묵직하다. 타닌이 적은 연한 와인은 대체로 오크 숙성을 안 하거나 짧게 하는 경우가 많아 상큼한 과일 맛이 많고, 타닌이 많은 진한 와인은 오크 숙성이 긴 편이어서 바닐라와 토스트 같은 향이 느껴질 때가 많다.

화이트 와인의 경우 연한 레몬색에 녹색이 살짝 섞여 보이면 오크 숙성을 하지 않은 어린 와인이다. 이런 와인은 대체로 산도가 높아 상큼한 맛이 나는데, 가장 대표적인 예가 이탈리아산 피노 그리지오(Pinot Grigio)다. 반면 노란색이 진하고 황금색에 가까울수록 오크 숙성을 거친 경우가 많고 농익은 과일향과 무게감이 느껴진다. 프랑스 부르고뉴(Bourgogne)나 미국 캘리포니아산 샤르도네(Chardonnay)가 대체로 그런 스타일이다.

레드 와인은 어릴수록 보랏빛이 돌고 나이를 먹을수록 진홍색을 거쳐 갈색으로 변한다. 화이트 와인도 오래될수록 색이 진해져 궁극적으로는 갈색에 이른다. 와인의 수명은 제각각이다. 모든 와인이 오래 묵어야 좋은 것은 아니다. 와인은 대부분 5년 내에 마시는 것이 좋다. 아주 특별한 와인만이 20~30년, 심지어 100년을 버틴다.

와인의 남은 수명은 중심부와 가장자리 비율로 알 수 있다. 중심부의 짙은 색이 넓고 가장자리가 얇을수록 화이트와 레드 모두 어린 와인이다. 반대로 중심부가 작고 가장자리 테두리가 넓으면 나이가 많은 와인이다. 간혹 10년 이상 숙성된 와인이 여전히 진홍색을 띠고 얇은 가장자리와 넓고 진한 중심부를 보여줄 때가 있는데 이런 와인은 아직도 어린 상태여서 앞으로도 10~20년 이상 숙성이 가능함을 말해준다.

색을 보면서 그 향과 맛을 예측하고, 그것을 코와 입으로 확인하면서 기쁨이나 놀라움, 때로는 실망을 느끼는 것이야말로 와인을 즐기는 묘미다. 음악이나 미술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많이 듣고 많이 봐야 하는 것처럼 와인도 반복된 학습이 요구되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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