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2025.10.30 (목)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인천 16.9℃
  • 수원 17.3℃
  • 청주 18.2℃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전주 23.2℃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흐림여수 21.2℃
  • 맑음제주 26.3℃
  • 흐림천안 17.6℃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국제

종고품 시장 찾는 이들 늘어나


[데일리연합 남성현 기자]끝없는 경기 불황으로 중고 가전이나 가구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서울시내 중고품 재활용센터 사장들은 절약이 몸에 밴 나이든 사람들 못지않게 최근들어 대학생이나 신혼부부 등 젊은 사람들도 중고를 많이 찾는다고한다.

‘저렴함’이 미덕인 불경기가 재활용센터에겐 정말 호재일까. 이같은 질문에 도봉 재활용센터를 운영 관계자는 고개를 저었다. 최 씨는 “경기가 안 좋으면 재활용센터가 잘 된다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반대”면서 “새 물건 구입이 줄면 나오는 물건도 줄어 들고, 사람들이 이사를 안 가다보니 물건을 버리지도 않는다”고 설명했다.

서대문구 대학가에 위치한 재활용센터 대표 A 씨는 “불경기도 불경기지만 대학 기숙사가 늘어나고 2000년대 후반부터 빌트인(Built-inㆍ가전제품 등이 이미 구비된) 원룸이 늘면서 매출이 40%정도 줄었다”며 울상을 짓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불황과는 별개로 친환경적ㆍ합리적 소비 성향을 보이는 ‘중고족’에 대해 긍정적으로 분석했다.

송재룡 경희대 사회학과 교수는 “중고 시장에 가보면 사용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는 물건들”이라며 “물론 불경기에 사람들이 새 제품을 구입하기에 경제 사정이 넉넉치 못하다고 볼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친환경적 의식이 성장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굉장히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자본주의와 소비의 상징인 미국이지만 미국인들은 거의 쓰레기와 가까운 것들도 재활용해서 거래할 정도로 실용적”이라면서 “우리도 ‘남이 쓰던 물건은 안 쓴다’는 전통적 인식보다 ‘저렴하고 환경에 도움이 된다’는 실용적 인식을 하는 사람이 느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SNS TV

더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


배너

포토뉴스

더보기

시흥시, 202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재난 대응역량 및 협업체계 강화

데일리연합 (SNSJTV) 김민제 기자 | 시흥시는 지난 10월 29일 재난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현장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범국가적 훈련인 ‘202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정왕체육공원 일원에서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시흥시 전역에 대설경보가 발효된 상황을 가정해 정왕체육공원 일원에서 구조물 붕괴 및 교통마비 등 복합재난 상황을 실제와 동일하게 구현하며 진행됐다. 훈련에는 시흥시를 비롯해 시흥소방서, 시흥경찰서, 육군 2506부대 2대대, 한국전력,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대한적십자사, 의용소방대 등 13개 관계기관 및 민간기업ㆍ단체 250여 명이 참여해 재난 대응의 민관 협력체계를 점검했다. 특히 이번 훈련은 토론훈련과 현장훈련을 실시간으로 연계한 통합훈련 방식으로 진행돼, 실제 재난상황에 준하는 대응 환경을 조성했다. 시흥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는 기관별 대응 매뉴얼을 기반으로 한 토론 훈련이 진행됐으며, 동시에 정왕체육공원에서는 현장 구조 및 구호 활동이 병행됐다. 또한, 훈련 전 과정에서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적극 활용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상황 전파 및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