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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택배물 상습 절도한 10대 일당 검거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택배물을 상습적으로 절도한 10대들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9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17)군과 B(17)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송파구 일대 빌라 밀집지역에서 광고 전단지를 돌리는 척 하면서 현관 앞에 놓인 택배물 30만원 어치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주로 주민들이 외출한 오후 시간대를 틈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택배물이 없어졌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은 사건 현장 주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10대 후반의 남자 두 명이 전단지를 돌리며 주변 주택가에 드나드는 것을 확인했다.

수사 결과 이들은 방이동의 한 헬스클럽에서 전단지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조사에서 이들은 "전단지를 돌리다가 택배물이 덩그러니 놓여 있는 것을 보고 욕심이 나서 훔쳤다"며 범행 일체와 여죄를 자백했다.

경찰 관계자는 "가급적 택배물을 직접 수령하되 부재 시에는 관리실, 주변상가, 지인의 집 등을 활용하여 안전하게 보관해야 한다"고 전했다.

데일리연합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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