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윤병주기자] 역대 온라인복권(로또) 최대 1등 당첨금이 최소의 100배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에 따르면 로또가 처음 출시된 2002년 이래 지금까지 최대 1등 당첨금은 2003년 4월12일 추첨에서 나온 407억2천만원이다.
당시 6개의 로또 숫자를 모두 맞힌 주인공은 1명이었는데,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은 1주일 전 금액이 이월되어 당첨금이 어마어마하게 커졌다.
역대 최소 1등 당첨금은 2013년 5월18일의 4억600만원이다. 당시 로또 숫자 6개를 모두 맞힌 사람은 30명이었다.
당시의 로또 당첨번호는 '8, 17, 20, 27, 37, 43'으로 '7'로 끝나는 숫자가 3개나 포함돼 있다.
부산의 한 판매점에서는 10명의 1등이 배출돼 인터넷상에서는 '당첨번호 조작론'이 불거지기도 했다. 복권위 관계자는 "한 사람이 같은 번호를 적어서 중복 당첨됐다"고 설명했다.
결국 이 사람은 1등 당첨금인 40억6천만원을 탔다.
한편, 찾아가지 않은 당첨금은 해마다 300억∼500억원에 달하는데, 등수별로 보면 5등 당첨금의 미수령액이 가장 많다. 로또 당첨금 소멸시효는 1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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