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2025.12.19 (금)

  • 흐림동두천 -4.4℃
  • 맑음강릉 1.2℃
  • 흐림서울 0.7℃
  • 흐림인천 1.8℃
  • 흐림수원 0.2℃
  • 흐림청주 1.2℃
  • 흐림대전 0.2℃
  • 구름많음대구 -1.9℃
  • 흐림전주 7.0℃
  • 구름조금울산 3.2℃
  • 흐림광주 4.7℃
  • 구름많음부산 12.0℃
  • 구름많음여수 7.3℃
  • 구름조금제주 8.8℃
  • 흐림천안 -0.7℃
  • 맑음경주시 -2.1℃
  • 흐림거제 5.1℃
기상청 제공

정치/경제/사회

정홍원 전 총리, '겸손' 강조하며 퇴장


정홍원 전 국무총리가 지난 16일 모든 책무를 내려놓았다.

이완구 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 표결이 진행 중이던 이날 오후 3시께 정 전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서 이임식을 진행했다.

그는 이임사를 통해 "돌이켜보면 보람도 적지 않지만 ‘더 잘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회한도 남는다”며 “지난해 4월 16일을 나는 결코 잊을 수 없다”고 토로했다. 지난해 4월 16일 세월호 참사를 떠올린 것이다. 그는 이어 “형언할 수 없는 아픔을 감내해온 희생자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여러분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정 전 총리는 사고 당시 현장에서 격분한 실종자 가족들의 물병 세례를 받았다. 이어 11일 뒤 사의를 표명했지만 안대희, 문창극 총리 후보자가 검증 과정서 잇따라 낙마하면서 총리직을 계속 맡을 수 밖에 없었다.

이로인해 일각에서  '불멸의 총리', '총리의 블랙홀' 등으로 패러디 되거나 우스겟 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또 정 전 총리가 '존재감이 약했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총리실 관계자들은 “외부에 드러나지 않았을 뿐 내각을 실질적으로 이끌어왔다”고 말하고 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이임사에서 경제 성장률과 고용률 회복 조짐, 과감한 규제개혁 추진, 울진 원자력발전소 건설과 울산 반구대 암각화 보존을 둘러싼 갈등 중재 등을 성과로 꼽았다.

정 전 총리는 마지막으로 '겸손'을 강조했다.

그는 "겸손한 공직자는 부패하지 않고, 겸손은 소통과 융합을 불러온다”면서 “겸손의 문화를 통해 우리 사회가 진정한 선진국형 사회로 나아가게 되기를 염원한다”고 전했다.

윤준식 기자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SNS TV

더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


배너

포토뉴스

더보기

파주시, 자운‧새얼학교와 함께 특수교육현장 이동시장실 개최

데일리연합 (SNSJTV) 김민제 기자 | 파주시는 지난 18일 자운학교, 새얼학교 학부모와 함께하는 ‘특수교육 현장 이동시장실’을 개최했다. 184번째를 맞이한 이번 이동시장실에서는 관내 특수학교인 자운학교와 새얼학교의 학부모와 교사, 파주시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하여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특수교육의 발전 방향에 대한 격의 없는 토론이 이루어졌다. 이날 현장에서는 ▲공립 특수학교 추가 설립 ▲장애인복지관 추가 설립 및 사회복지사 지원 ▲중증 장애학생을 위한 인력 지원 등의 문제가 핵심 현안으로 다루어졌다. 이날 참석한 한 학부모는 “그동안 시에 전달하기 어려웠던 이야기를 직접 나눌 수 있어 의미 있었다”라며 “오늘 나눈 이야기가 그저 말 잔치로 끝나지 않고, 장애학생과 그 가족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 마련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파주시의 중요한 책무 중 하나는 아이들이 안전하고 존중받는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며 “특수교육 현장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함께 바꿔나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