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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

부작용 없는 '면역 항암제' 올해 출시 예정


인체의 면역 체계를 강화해 암 세포를 없애는 면역 항암제가 올해 출시된다. 미국·유럽에서 지난해 흑색종·폐암 치료제로 승인받은 면역 항암제 2종이 국내 사용 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이 약은 2~4주 간격으로 정맥주사를 통해 맞는데, 건강보험 적용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1회 투약에 1000만~3000만 원 정도로 예상된다.

이 면역 항암제는 기존 항암제와 달리 구토나 탈모, 소화 불량, 백혈구 감소 등의 부작용이 거의 없으며, 모든 암에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유럽 사용 허가는 흑색종·폐암 치료제로 받았지만 유방암, 위암, 림프종, 두경부암, 신장암, 대장암 등 다른 암에도 쓸 수 있는지 임상 시험이 진행되고 있으며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는 10년 생존율이 15%였다.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이대호 교수는 "흑색종 환자의 평균 생존율이 10개월에 불과한 현실을 감안하면 효과가 엄청 큰 것"이라며 "미국 식품의약국이 이례적으로 신속승인 절차를 진행해 보통의 항암제보다 시장에 3~5개월 정도 빨리 나왔다"고 말했다.

면역 항암제는 면역 체계에 작용한다. 암 세포는 '암이 아니다'라는 일종의 은폐 신호를 보내 면역 세포의 공격을 피하는데, 면역 항암제는 이같은 은폐 기능을 무력화시켜 NK세포, T세포 등이 암 세포를 잘 죽일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한다.

따라서 암 관련 유전자가 아직 밝혀지지 않았거나, 유전자 돌연변이로 더이상 표적 항암제를 쓸 수 없는 경우에도 사용할 수 있다.


김혜정 기자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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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연고 유공자에게 바친 꽃 한 송이… ‘기억의 정의’가 피어난 현충일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류승우 기자 | 제70회 현충일을 맞아 국립괴산호국원을 비롯한 전국의 현충원과 호국원에서 추념식이 열렸다. 공식 기념식의 엄숙함과 다채로운 추모 행사가 어우러졌지만, 무연고 국가유공자 170여 위는 여전히 ‘기억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이름 없이 잠든 그들에게 꽃 한 송이를 더하는 일, 그것이야말로 오늘 우리가 해야 할 작은 정의다. “기억하고 잇겠습니다”… 괴산호국원 현충일 추념식 거행 6일 충북 괴산군 국립괴산호국원에서 제70회 현충일 추념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호국원장, 37보병사단장, 경찰·소방 대표, 유가족 등 500여 명이 참석해 나라를 위해 희생한 이들을 기렸다. 행사는 오전 10시 정각, 전국적으로 울린 사이렌과 함께 묵념으로 시작돼 국민의례, 헌화와 분향, 추념사, 헌시 낭송, 현충의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식 이후에는 참배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추모 편지쓰기’, ‘캘리그라피 체험’ 등 체험형 프로그램이 마련돼, 추모의 의미를 일상 속으로 확장했다. 괴산호국원 내 봉안당 한편에는 여전히 이름 없이 잠든 170여 위의 무연고 국가유공자들이 있다. 이들은 전사 후 가족 없이 생을 마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