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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대구 돈벼락 사건’ 기부자 나타나


 


도심에 현금 800만원이 뿌려진 ‘대구 돈벼락’ 사건 이후 아직까지 돌아오지 않은 돈 500만원을 누군가 기부했다.

지난 27일 50대 후반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대구의 지역일간지 '매일신문' 편집국 입구에서 기자에게 봉투를 건넸다. 이 사람은 “아무것도 묻지 말고, 들어가서 보시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졌다.

기자가 편집국 사무실로 들어와 봉투를 뜯자 안에는 5만원권 지폐 100장(500만원)이 들어 있었다. 돈과 함께 ‘돌아오지 못한 돈도 사정이 있겠지요. 그 돈으로 생각하시고 사용해 주세요’라고 적힌 메모지도 나왔다. 기자는 50대 남성이 돈벼락 사건 때 아직 돌아오지 않은 돈을 익명으로 기부한 것으로 판단했고 기자는 이 돈을 대구 달서경찰서 송현지구대를 통해 거리에서 돈을 뿌렸던 이의 가족에게 전달했다.

정신질환이 있는 안씨는 지난달 29일 낮에 대구 달서구 송현동의 한 도로에서 5만원권 160여장(800만원)을 뿌렸다. 운전자와 행인들이 순식간에 지폐를 주워갔고, 경찰이 몇분 뒤 현장에 도착했을 때에는 지폐가 남아 있지 않았다.

안씨가 뿌린 돈이 고철 등을 수집한 할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돈이라는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이후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5일까지 돈을 주웠갔던 6명이 차례대로 송현지구대를 찾아 돈을 되돌려줬다. 800만원 가운데 285만원이 회수됐고, 515만원은 되돌아오지 않는 상태였다.


윤준식 기자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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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연고 유공자에게 바친 꽃 한 송이… ‘기억의 정의’가 피어난 현충일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류승우 기자 | 제70회 현충일을 맞아 국립괴산호국원을 비롯한 전국의 현충원과 호국원에서 추념식이 열렸다. 공식 기념식의 엄숙함과 다채로운 추모 행사가 어우러졌지만, 무연고 국가유공자 170여 위는 여전히 ‘기억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이름 없이 잠든 그들에게 꽃 한 송이를 더하는 일, 그것이야말로 오늘 우리가 해야 할 작은 정의다. “기억하고 잇겠습니다”… 괴산호국원 현충일 추념식 거행 6일 충북 괴산군 국립괴산호국원에서 제70회 현충일 추념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호국원장, 37보병사단장, 경찰·소방 대표, 유가족 등 500여 명이 참석해 나라를 위해 희생한 이들을 기렸다. 행사는 오전 10시 정각, 전국적으로 울린 사이렌과 함께 묵념으로 시작돼 국민의례, 헌화와 분향, 추념사, 헌시 낭송, 현충의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식 이후에는 참배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추모 편지쓰기’, ‘캘리그라피 체험’ 등 체험형 프로그램이 마련돼, 추모의 의미를 일상 속으로 확장했다. 괴산호국원 내 봉안당 한편에는 여전히 이름 없이 잠든 170여 위의 무연고 국가유공자들이 있다. 이들은 전사 후 가족 없이 생을 마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