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박해리 기자 | 국내 주요 첨단 기술 기업 미래테크가 오늘(27일) 오후 동남아시아에 대규모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팩토리 건설 계획을 전격 발표했다. 이는 글로벌 생산 거점 재편과 함께 AI 기술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워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적 결정으로 풀이된다. 미래테크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성을 강화하고,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미래테크의 발표에 따르면, 총 1조 원 규모의 이번 투자는 베트남에 위치한 기존 생산 시설을 확장하고 최신 AI 기반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규 스마트팩토리는 제품 설계부터 생산, 품질 관리, 물류에 이르는 전 과정에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하여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불량률을 혁신적으로 낮출 계획이다. 또한,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친환경 공정 시스템도 함께 구축하여 ESG 경영 기조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대규모 해외 투자는 단순히 생산 비용 절감을 넘어선 전략적 의미를 갖는다. 미·중 기술 패권 경쟁 심화와 보호무역주의 확산 속에서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망 구축은 기업 생존의 필수 조건이 되고 있다. 미래테크는 동남아시아 생산 거점을 통해 특정 국가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아세안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려는 의도를 내비치고 있다. 이는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기업들이 취하는 능동적인 대응책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미래테크의 결정이 국내외 다른 기업들에게도 AI 기반 스마트팩토리 도입을 가속화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제조업 전반에 걸쳐 디지털 전환의 필요성이 강조되는 시점에서, 미래테크의 선제적 투자는 인더스트리 4.0 시대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다. AI와 로봇 기술의 결합은 생산성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키고, 맞춤형 생산 체계를 구축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미래테크는 이번 스마트팩토리 투자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AI 기술을 활용한 신사업 발굴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동시에 국내 산업 공동화 우려와 해외 투자에 따른 리스크 관리 문제 등 풀어야 할 과제도 안고 있다. 미래테크가 이러한 도전을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