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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 주변 경관지구 해제‘ 동의’이끌어- 유엔기념공원 경건함 지키며, 지역발전의 새 전환점 열다 -

10월 23일, 11개국 대표 참석한 재한유엔기념공원 국제관리위원회(CUNMCK) 정기총회에서 ‘경관지구 관리방안’ 조건부 동의 확정

 

데일리연합 (SNSJTV) 김민제 기자 | 부산광역시 남구는 지난 10월 23일, 웨스틴조선 부산에서 열린 재한유엔기념공원 국제관리위원회(CUNMCK) 정기총회에서 ‘유엔기념공원 주변 경관지구 관리 방안’에 대한 조건부 동의가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50여 년간 고도제한으로 인해 생활여건 개선에 어려움을 겪어온 주민들의 숙원을 해소하는 첫 발을 내딛었다.

 

이번 회의에는 부산시, 유엔기념공원(UNMCK) 관리처 관계자, 국제관리위원회(CUNMCK) 소속 11개국 대사 등 대표들이 참석해 유엔기념공원의 역사적 가치와 주변 지역의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남구는 부산시와 함께 유엔기념공원 주변 경관지구 관리 방안 합의를 추진하고,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건축물의 높이·규모·용도 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경건한 환경을 충분히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을 적극 설득했다.

 

그 결과 국제관리위원회는 향후 세부 사항에 대한 추가 합의를 전제로 조건부 동의를 의결했으며, 경관지구 해제 이후에도 경건함을 유지하기 위해 지형 여건에 따라 2개 지역으로 구분해 건축물의 높이를 제한하고, 건축물의 용도 및 경관을 세밀히 관리하는 지구단위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남구는 민선 1기부터 꾸준히 해당 안건을 주요 현안으로 다루며 지속적인 논의와 행정적 노력을 이어왔다.

 

2022년 9월, ‘2030년 부산도시관리계획(재정비)’ 자료를 부산시에 제출하며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했고, 2023년 3월, ‘유엔기념공원 주변 경관지구 관리방안’ 용역을 착수하여 구체적인 대안을 검토했다.

 

이후 부산시와 UN기념공원 주민대표 등이 참석한 회의를 열어 경관지구 조정 방향을 협의했으며, 같은 해 6월과 9월에는 유엔기념공원(UNMCK) 관리처 방문 및 국제관리위원회 실무회의를 통해 관련 자료를 설명하고 검토를 요청하는 등 공식적인 논의 체계를 마련했다.

 

이후 남구는 부산시와 협력해 현장 중심의 소통과 지속적인 실무 협의를 이어갔다.

 

2024년에는 5개국 실무 대표가 참석한 워킹그룹 현장실사를 비롯해, 여러 차례 유엔기념공원(UNMCK) 관리처 방문 및 분과 실무 회의를 통해 지역 의견을 적극 전달했다.

 

같은 해 10월 정기총회에서는 “유엔기념공원의 경건성과 존엄성을 지키면서 지역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요청받았고, 12월, 그 내용을 반영한 용역 자료를 부산시에 제출했다.

 

2025년에는 3월 주민 대표회의와 주민 제안서 검토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했으며, 오은택 남구청장이 직접 부산시장실과 유엔기념공원(UNMCK) 관리처를 방문해 협조를 요청하는 등 실질적인 협상 과정을 이어왔다.

 

이어 7월부터 9월까지 총 10여 차례의 실무 회의와 자료 보완을 통해 국제관리위원회 실무진과의 신뢰를 구축했다.

 

그 결과 2025년 10월 정기총회에서 조건부 동의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

 

남구는 이번 조건부 동의를 계기로 유엔기념공원의 존엄성과 상징성을 보존하면서도 주변 지역의 도시 기능 회복과 주거환경 개선을 병행하는 균형 있는 도시관리계획(지구단위계획)을 추진할 방침이다.

 

향후 국제관리위원회(CUNMCK), 부산시와 협력해 합리적인 경관지구 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주민 숙원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오은택 남구청장은 “이번 결정은 남구민의 오랜 염원이 현실로 다가가는 뜻깊은 첫걸음”이라며 “유엔기념공원 일대가 역사와 평화, 그리고 삶이 공존하는 도시공간으로 거듭될 수 있도록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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