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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춘천과 창저우, 14년 우정 잇고 교류 폭 넓히다

육동한 시장, 창저우시 방문해 문화·체육·산업 교류 논의

 

데일리연합 (SNSJTV) 김민제 기자 | 춘천시(시가 중국 창저우시를 방문해 14년간 이어온 우호협력을 강화하고 도시 간 교류의 폭을 스포츠 분야까지 한층 넓혔다.

 

육동한 춘천시장과 시 대표단은 24일 우호협력도시 중국 장쑤성 창저우시(常州)를 방문했다.

 

춘천시와 창저우시의 인연은 19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창저우는 중국의 첫 애니메이션산업기지로 창작애니메이션과 콘텐츠 산업이 발달한 문화도시로 양 도시는 지난 2006년 창작애니메이션 공동제작 협력을 계기로 교류를 시작했다. 2011년 우호협력도시 협정을 체결한 이후 행정·문화·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코로나19가 창궐했던 당시 방역물품을 상호 지원하기도 했다.

 

육동한 시장과 대표단은 이날 첫 일정으로 창저우시립도서관에서 열린 도서기증식에 참석했다. 이 행사는 지난해 6월 체결된 춘천시립도서관-창저우시립도서관 업무협약의 후속 교류로, 창저우시가 춘천시에 도서 80권을 기증하며 양 도시의 문화콘텐츠 교류 확대 의지를 재확인하는 자리였다.

 

이어 대표단은 창저우 도시계획관을 방문해 도시 발전 과정과 스마트시티·지속가능한 도시정책을 벤치마킹하고 창저우시청에서 지앙펑쥐(蒋鹏举) 창저우 부시장을 비롯한 시정부 인사들과 면담을 가졌다.

 

양 도시는 △문화·행정·체육 분야 교류 지속 추진 △도시 정책 및 행정 혁신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면담에는 이강균 춘천시체육회장도 참석해 지난해부터 재개된 양 도시 간 체육 교류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교류 확대 방안을 협의했다. 특히 창저우시 유소년 축구선수단은 내달 춘천에서 열리는 춘천유소년축구대회 U-12에 참가하고 이어 춘천시 선수단도 창저우에서 열리는 한중체육교류대회에 참석하기로 논의했다.

 

육동한 시장은 “창저우와 춘천시가 갖고 있는 강점이 달라 함께할 때 더 큰 시너지를 만들 수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산업 분야까지 협력 모델을 함께 만들어 지속 가능한 구조를 만들어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지앙펑쥐 창저우 부시장도 “춘천과 창저우는 오랜 우정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함께 성장해왔다”며 “앞으로 문화와 산업, 체육 등 폭넓은 교류를 이어가며 두 도시가 함께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 대표단은 이날 오후 현지 바이오기업 Sifary Medical을 방문해 산업 현황을 둘러보고 춘천시가 추진 중인 바이오·헬스산업 육성 전략과의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후 대표단은 우시로 이동해 WT 관계자들과 함께 우시시가 주최한 축하 만찬에 참석해 태권도를 매개로 한 문화·스포츠 교류 확대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어 열린 우시 세계태권도대회 개막식에도 참석해 양 도시 간 우호협력의 의미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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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금융, 생존 넘어 번영의 길… 위장술 경계하고 실질적 지원 확대해야

▲ 사진=데일리연합 AI생성.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장우혁 기자 |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 위기 속에서 녹색금융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이자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과거에는 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영역으로 여겨졌던 녹색 전환이 이제는 투자와 대출, 자본시장 전반을 아우르는 필수적인 경영 전략으로 자리 잡는 양상이다. 이러한 변화는 탄소중립이라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요구와 맞물려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기업들은 단순히 환경 규제 준수를 넘어, 친환경 기술 개발과 사업 모델 전환에 필요한 자금을 녹색금융을 통해 조달하려 적극적으로 움직인다. 금융기관들 역시 새로운 시장 기회를 포착하며 다양한 녹색금융 상품을 쏟아내고 있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녹색금융 시장의 질적 성장을 위해 제도적 기반을 다지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기후 관련 정보 공개 의무화를 확대하고,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를 고도화하여 녹색투자의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는 기업의 무분별한 ‘그린워싱’(Greenwashing) 시도를 차단하고, 자본이 실질적인 친환경 사업으로 흘러 들어가도록 유도하는 데 목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