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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대왕님표 '여주꾸마' 브랜드 출범

여주시 고구마, 고급화 전략으로 명품 농산물 재도약

 

데일리연합 (SNSJTV) 김민제 기자 | 여주시의 대표 특산물인 고구마가 새로운 브랜드인 ‘대왕님표 여주꾸마’로 다시 태어났다.

 

여주시고구마연구회는 10월 16일 세종왕농협 주차장에서 ‘대왕님표 여주꾸마 브랜드 출범식’을 개최하고, 여주고구마의 품질과 명성을 되찾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이번 행사는 여주시와 세종대왕농협 등 관계 기관이 함께 후원했으며, 이충우 여주시장, 김선교 국회의원,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소득식량 작물연구소 한선경 소장, 김규창 경기도의원, 박두형 여주시의회 의장 등 주요 인사와 고구마 재배농가, 시민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35년 만의 리뉴얼, ‘여주꾸마’로 다시 세운 신뢰

 

여주고구마는 예로부터 맛과 품질이 뛰어나 전국적인 명성을 얻었으나, 최근 일부 저품질 상품 유통과 비통일된 포장으로 인해 소비자 신뢰도가 다소 낮아지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여주시고구마연구회는 여주시의 도움을 받아 35년 만에 브랜드 이미지와 포장 디자인을 전면 개선하고, ‘대왕님표 여주꾸마’라는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였다.

 

새로운 브랜드는 ‘세종대왕의 도시, 여주’의 정체성을 담아 ▲품질 표준화 ▲유통구조 개선 ▲소비자 중심의 마케팅 강화 등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를 통해 여주고구마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하고, ‘믿고 찾는 여주산 농산물’로의 재도약을 꾀하고 있다.

 

농업인과 소비자가 함께 만드는 상생의 브랜드

 

출범식에서는 이해련 소프라노와 아리모리 퓨전앙상블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내빈 소개, 축사와 환영사가 이어졌다.

 

이은규 회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브랜드 출범은 여주고구마의 명성을 회복하고, 지역 농가의 자긍심을 되살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농업인과 시민이 함께 만드는 상생 브랜드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신승호 추진위원장은 초대 여주고구마품질관리 위원장으로 위촉되어 “대왕님표 여주꾸마 브랜드를 단순한 1차 산업에서 벗어나 여주 특산품의 고급화와 차별화 전략을 통해 여주고구마를 고부가가치 농산업으로 발전시키겠다”라고 다짐했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축사를 통해 “여주고구마는 여주를 대표하는 특산물로, 새로운 브랜드 출범을 계기로 다시 한 번 전국 소비자에게 인정받는 명품 농산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여주시는 지역 농산물의 판로 확대와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세종대왕농협 ‘대왕님표 여주꾸마’ 제1호 판매처 지정

 

이날 행사에서는 세종대왕농협이 ‘대왕님표 여주꾸마’로 바뀐 박스의 제1호 판매처로 지정되는 ‘제1호 판매처 지정식’을 진행하며 지역 유통의 거점 역할을 다짐했다.

 

농협과의 협력 체계를 통해 향후 전국 농협 하나로마트 및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판매 확대가 기대된다. 또한 행사에서는 ‘여주고구마 품질관리위원회 위촉식’이 열려, 지역 농가와 전문가로 구성된 18명의 위원이 위촉장을 받았다.

이 위원회는 생산 단계부터 선별, 포장, 유통에 이르는 전 과정을 관리해 여주고구마의 품질을 유지하고, 지역 브랜드의 신뢰성을 높이는 핵심 역할을 맡게 된다.

 

농업의 지속가능성과 소비자 신뢰 회복의 출발점

 

이번 ‘대왕님표 여주꾸마’ 출범은 단순한 브랜드 런칭을 넘어, 여주 농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소비자 중심 농정 실현이라는 큰 의미를 담고 있다.

 

여주시고구마연구회는 향후 브랜드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청년농 참여 확대, 온라인 유통망 강화, 직거래 활성화 등을 통해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갈 계획이다.

 

또한 행사 후에는 농업 현장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농업생산비 절감 및 물가 안정 궐기식’이 열려, 농업인 단체와 시민들이 한목소리로 농업의 공익적 가치와 농촌의 지속가능성 강화를 다짐했다.

 

여주고구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농산물로

 

이은규 회장은 “여주는 대한민국 최고의 쌀과 고구마를 생산하는 도시로, ‘대왕님표 여주꾸마’는 지역 농업의 자부심이자 농민의 땀과 정성을 담은 결과물”이라며 “이번 출범을 계기로 여주고구마가 전국적인 명품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주시고구마연구회는 앞으로도 여주시와 협력해 품질 향상, 생산단계별 지원, 마케팅 다양화 등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출범식은 여주 농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이정표로, ‘대왕님표 여주꾸마’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농산물 브랜드로 성장하는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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