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SNSJTV) 장우혁 기자 | 울산 남구 신복도서관은 길 위의 인문학 ‘우리의 울산 문화유산 답사기’ 프로그램 참가자들과 함께 3일 개운포 경상좌수영성과 병영성, 삼일회관 일대를 탐방했다.
이날 탐방에서는 조선시대 성곽인 개운포 경상좌수영성과 병영성, 항일운동 유적지인 삼일회관 일대를 답사하며 나라를 지키기 위해 노력한 울산의 역사를 돌이켜 보고 광복 80주년을 맞이한 오늘날 우리가 계승해야 할 정신에 대해 숙고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지난해 8월 울산시 기념물에서 국가 사적으로 승격된 개운포 경상좌수영성 탐방을 통해 국제 해양도시이자 군사도시인 울산의 정체성을 되새기며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앞서 지난달 강연에서는 울산의 성곽을 중심으로 왜구의 침략에 맞서 싸운 조선시대 울산과, 독립운동, 계몽운동에 적극 참여하며 일제에 저항한 일제강점기 울산에 대한 주제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탐방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길 위의 인문학을 통해 울산의 문화유산과 역사에 대해 깊이 알아보며 일상적으로 거닐었던 우리 지역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게 됐다”며 “과거를 통해 현재와 미래를 살아가는 우리가 어떠한 점을 배울 수 있을지 성찰하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울산만이 가진 고유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길 위의 인문학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구민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욱더 유익하고 다채로운 인문학 프로그램을 통해 인사드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복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주관하는 ‘길 위의 인문학’공모 사업에 선정돼 7월부터 10월까지 울산 문화유산을 주제로 ▲강연(7회) ▲탐방(2회) ▲후속모임(1회)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