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2025.09.10 (수)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많음인천 29.1℃
  • 구름많음수원 29.3℃
  • 구름조금청주 30.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구름조금전주 31.3℃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여수 29.7℃
  • 맑음제주 31.5℃
  • 구름조금천안 29.0℃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국제

갓길 따라 걷는 국토 대장정, 대형사고 '노출'


도로의 갓길로 이동하는 '국토 대장정 프로그램'이 대형 인명사고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프로그램이 대부분 국도 갓길을 이용하고 있어 교통사고 가능성에 항상 노출되어 있다.

13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5분께 충남 공주시 23번 국도에서 11t 화물차가 국토 대장정 행렬을 호위하던 순찰차를 들이받았다.

순찰차는 다시 앞에 있던 승합차 2대와 부딪히는 등 차량 4대가 뒤엉켰다.

이 사고로 순찰차에 타고 있던 경찰관 최모(40)씨를 포함한 9명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었다.

경찰관을 제외한 부상자들은 대장정 프로그램 참가자이거나 스태프로 참가자들은 대부분 학생이었다.

순찰차는 대장정 프로그램에 참가한 100여명과 스태프 30여명 등을 보호하며 사고 예방 업무를 하던 중이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는 140명 가까운 이들이 있었다"며 "만약 화물차가 참가자들 뒤에서 호위하던 순찰차와 충돌하지 않고 그대로 돌진했다면 대형 인명사고가 발생할 뻔한 아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달 초 해남 땅끝마을에서 출발한 참가자들은 600여㎞를 걸어 다음 주 파주 임진각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국토 대장정은 전국 곳곳에서 사나흘에서 길게는 20일 넘게 진행된다.

강한 체력과 정신력을 요구하는 프로그램 특성상 대학생들 사이에서는 '청춘의 훈장'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프로그램 기획자들은 일반적으로 국도를 중심으로 동선을 짜는데 주요 지점을 주어진 시간 안에 돌파하려면 국도를 따라 이동하는 게 최선이라는 설명이다.

이 때문에 자체 보호 차량을 행렬 앞뒤에 배치해 교통 상황을 통제하거나, 지역 경찰관의 '순찰차 에스코트'를 받곤 한다.

그러나 이 같은 조처는 안전을 확실하게 담보할 수는 없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빠르게 달리는 차량 옆으로 많게는 수백명이 이동하는 상황에서 안심할 수 있는 수준의 사고 예방은 어렵다"며 "인도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관련 업계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병주 기자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SNS TV

더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


배너

포토뉴스

더보기

폭염 속 취약계층 지원 정책, 실효성 논란과 개선 방안 모색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박해리 기자 | 올 여름 유례없는 폭염이 지속되면서 취약계층의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다. 정부는 폭염 대책으로 폭염쉼터 운영 확대, 무더위 쉼터 지원 등의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나, 실효성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폭염쉼터의 접근성 문제가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많은 폭염쉼터가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 위치하거나, 운영 시간이 제한적이어서 실질적인 도움을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이 많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나 장애인의 경우 폭염쉼터를 이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또한 폭염쉼터의 시설 및 운영 관리에도 문제점이 존재한다. 일부 쉼터는 냉방 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거나, 관리가 부실하여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문제들은 폭염쉼터의 실효성을 떨어뜨리고, 취약계층의 건강을 위협한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과 함께 시민들의 참여가 필요하다. 먼저 폭염쉼터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은 곳에 쉼터를 설치하고, 이동 지원 서비스를 확대해야 한다. 또한 쉼터의 시설 개선과 운영 관리를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