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김민제 기자 | 강화군의 고향사랑기부제가 올해 들어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며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특히 최근 일곱 번째 고액 기부자가 등장하며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번 고액기부자는 특별한 사연을 가진 인물로, 탈북 1세대 출신으로 시를 쓰고 있는 최금녀 시인이다.
그녀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아 강화군에 고액 기부를 결심했다.
섬세한 감성과 진한 향수를 담은 이번 기부는 단순한 후원을 넘어선 깊은 상징성을 지니며 지역사회에 큰 울림을 주고 있다.
한편, 강화군에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총 7명의 고액 기부자들이 참여해 고액기부 누적액이 2,600만 원을 기록했다.
전체 고향사랑기부액도 지난해 동월(7월) 대비 두 배의 모금액이 모이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강화군은 이러한 성과의 배경으로 현장 중심의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꼽는다.
축제장, 박람회 등 다양한 현장에서 군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직접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제도 안내와 참여 독려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내년부터는 소중하게 모여진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해 지역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여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며, “기부자들의 따뜻한 마음이 지역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