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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의정부 화재 피해주민, 주거대책 필요


의정부 대봉그린아파트 화재사고의 수습이 장기화될 것으로 우려되면서 화재 피해주민들의 주거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부상자들이 돌아갈 곳이 없어 병원에서 입원중인 사례도 늘고 있다.

화재사고를 수사 중인 의정부경찰서와 소방, 한국전기안전공사 등은 12일에 이어 이날도 합동감식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대봉그린 주차장에 있던 오토바이에서 불이 시작된 것을 확인했으나 화재원인은 정확히 밝혀내지 못했다. 국과수의 오토바이 정밀 감식 결과가 나와야 원인 규명이 가능해질 것이다.

시는 화재원인 규명과 감식이 끝나는 대로 불이 난 아파트 3채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할 계획이다. 화재 규모가 워낙 커 길게는 1~2개월 가량 소요될 수도 있다.

이번 화재로 대봉그린아파트는오피스텔 4실, 공동주택 88세대, 드림타운은 오피스텔 5호, 공동주택 88세대, 해뜨는마을은 오피스텔 10호, 공동주택 70세대 등 총 248세대에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화재 당시 급하게 몸만 빠져 나온 주민들이 대부분이며, 주로 전세나 월세방식으로 생활중인 입주민이 많다.

의정부시에 이재민으로 신청한 주민은 226명으로 대부분 모텔, 원룸, 친인척집 등을 전전하거나 의정부시가 임시 거처로 마련해준 경의초교 체육관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한파의 날씨가 계속되는데다 의식주가 제대로 해결되지 않아 불편을 겪고 있다.

힘겨운 상황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지자 입주자들은 이주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대봉그린아파트 피해대책위 박모 대표는 “재입주 여부도 불투명하고, 언제 될지도 모르는 상황인데다 의정부시는 아무 대책도 못 내고 있어 절망적인 심정”이라며 “피해주민들의 주거지 확보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은 없는 실정”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그러나 화재 당일 이재민 임시거처를 찾아 "화재가 발생한 곳은 400여명이 거처한 아파트로 별도의 집을 마련해줄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구조안전진단과 정밀안전검사가 이뤄지면 건물주와 협의해 본래 거주지로 돌아가게 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중"이라고 말했다.
 

이해성 기자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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