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장우혁 기자 | 울산 울주군이 옹기종기도서관 개관 18년 만에 전면 리모델링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울주군은 이날 군청 은행나무홀에서 이순걸 군수와 군의원 및 간부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옹기종기도서관 시설개선(리모델링) 실시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울주옹기종기도서관은 2007년 개관 이후 이용객 260만명이 방문하며 인기를 끌었다.
초록빛 책마당 등 특색 있는 독서공간과 다양한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제공해 울주 남부권의 지식·문화 복지 실현에 기여했다.
이번 용역은 옹기종기도서관을 보다 현대적이고 쾌적한 독서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이용자의 편의성과 공간 효율성을 대폭 향상한다.
사업규모는 지상 3층, 연면적 1천490㎡이며, 총 사업비 18억원을 투입해 도서관 내부 전체를 수리한다.
1층에 있던 기존 사무실과 보존서고 공간은 유아·어린이자료실로 확대 편성하고, 기존 어린이자료실은 노트북과 신문 등을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는 북라운지를 조성한다.
2층은 종합자료실에 테이블형, 1인 소파형, 바(bar)형 등 다양한 열람 좌석을 도입해 이용자 맞춤형 열람공간을 제공한다.
기존 디지털자료실은 고급형 스터디카페 콘셉트의 스터디라운지로 만들어 조용하고 쾌적한 학습공간을 만들 예정이다.
3층은 기존 세미나실을 분할해 보다 많은 강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로비에는 휴게공간을 배치해 공간 활용도를 높인다.
휴게실, 화장실, 엘리베이터 등 부속 시설도 전면 교체한다.
울주군은 다음달 중순 실시설계를 완료한 뒤 오는 8월부터 12월까지 본격적인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도서관은 오는 8월 1일부터 내년 1월까지 6개월간 임시 휴관하며, 내년 2월 재개관할 계획이다.
울주옹기종기도서관은 휴관에 앞서 오는 14일 임시휴관 행사 ‘내년에 다시 만나요’를 개최해 휴관 일정을 안내하고, 휴관의 아쉬움을 달랠 독서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순걸 군수는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옹기종기도서관을 단순히 책을 보는 도서관을 넘어 이용자 중심의 자연친화적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옹기종기도서관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지식의 소중함을 전하는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