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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미국과 러시아, ‘오일전쟁’ 촉발



국제 원유 가격이 배럴당 50달러 선이 붕괴되면서 미국과 러시아의 ‘원유전쟁’이 정점으로 향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불거진 미국과 러시아의 대립은 유가 하락을 둘러싼 양국의 공방으로 점점 악화되고 있다.

5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는 내년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의 배럴당 가격이 오전 11시 30분쯤 49.95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유가는 50.04달러로 마감됐지만 국제원유시장에서는 앞으로도 하락세를 이어갈 전망됐다.

최근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올해 국제유가가 50달러 선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고,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수장국 격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알리 알나이미 석유장관도 감산불가 입장을 표명해 유가 하락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날 유가의 50달러 붕괴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불가 입장에 미국의 셰일오일 생산확대, 러시아의 산유량 증가 등 세 가지 요인이 겹쳤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미국은 저유가가 미국 경제에 약(藥)이 된다고 보고 원유수출 확대에 나서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30일 증류탑에서 최소한의 정제만 거친 초경질원유(콘덴세이트)에 대해 수출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FT는 4일 상무부의 콘덴세이트 수출 확대와 관련해 “미국 정치권에서 원유 수출 금지 조치를 전면 해제해야 한다는 논의가 다시 불붙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의 원유 수출 확대는 러시아에 대한 직접적인 칼날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과 서방진영의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경제제재 상황에 처한 러시아는 최근 유가가 폭락하면서 이중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당장 현금이 급한 러시아는 추락하는 경제를 살리기 위해 원유 생산량을 늘리는 대책에 나섰다.

지난해 12월 러시아의 원유생산량은 소련 붕괴 이후 최대치인 하루 평균 1066만 배럴로 전월 대비 무려 0.3% 증가했다.

하지만 러시아의 원유생산 확대는 추가적인 국제원유가 하락의 부메랑으로 돌아오고 있다. 유가 하락을 생산량 증대로 대처하고 있지만 손실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경제는 파탄 직전으로 내몰리고 있다.

이날 백악관의 조시 어니스트 대변인은 “미국 정부는 유가를 주의 깊게 매일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저유가는 미국 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다.
윤준식 기자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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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 빅트리·맘스프리존 현장 긴급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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