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2025.12.17 (수)

  • 흐림동두천 3.0℃
  • 흐림강릉 7.0℃
  • 박무서울 5.0℃
  • 안개인천 4.7℃
  • 박무수원 5.1℃
  • 흐림청주 7.9℃
  • 구름많음대전 6.6℃
  • 흐림대구 5.8℃
  • 전주 7.8℃
  • 흐림울산 8.0℃
  • 흐림광주 8.0℃
  • 부산 9.9℃
  • 여수 9.1℃
  • 구름많음제주 12.5℃
  • 흐림천안 5.6℃
  • 흐림경주시 5.3℃
  • 구름많음거제 7.5℃
기상청 제공

국제

환경부, 환경규제지수제 시행

환경부(장관 윤성규)는 환경규제가 국민에게 주는 부담을 증가시키지 않고, 규제 담당자들의 상시적인 개선 노력을 이끌어내기 위해 ‘환경규제지수제’를 내년부터 도입키로 했다.

‘환경규제지수제’는 개별 규제에 대한 국민과 기업의 체감도를 점수로 평가하기 위해 규제의 종류, 제한강도, 적용범위 등 개별 규제의 속성을 20개 등급으로 구분하여 점수를 부여한 후 일몰적용, 규제방식(원칙금지 또는 원칙허용), 국제수준과 비교결과를 가중치로 반영했다.

또한, 계량화가 어렵지만 규제의 체감도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규제개선에 대한 노력의 성과에 대해서도 심사위원회의 심의·평가를 거쳐 이를 점수화하여 규제지수에 반영했다.

다만, 사회적 필요와 편익이 큰 환경규제 특성을 고려하여 개별적 규제개혁 노력이 환경위험도(Risk)를 증가시키거나 감소시키는 정도를 심사위원회가 심의하여 점수로 평가함으로써 형식적인 성과주의에 매몰되거나 무분별한 규제개혁을 경계하도록 했다.

결국, 환경위험을 증가시키지 않으면서 규제지수 총점을 줄이는 규제개혁을 위해서는 규제효과에 비해 규제비용이 과도한 것, 낡고 비효율적인 것, 중첩된 규제 등을 우선 선별하여 정비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그간 등록규제 수의 감축 등 양적 규제개혁이 형식적인 성과위주이거나 일회적으로 진행되어 국민이 규제개혁의 성과를 체감하기 어렵다는 비판이 일부 제기되었다.

이에, 환경부는 국민들이 체감하는 규제 부담도와 모든 형태의 규제개선 노력이 종합적으로 고려될 수 있는 규제 관리방식으로써 환경규제지수제의 도입 방안을 연구하여 왔다.

지난 5월부터 12월까지 국토환경연구소가 진행한 환경규제지수 설계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현재 환경규제지수는 약 7만점으로 평가됐다.

환경부는 규제 담당자들의 검증을 거쳐 2015년 1월 기준의 환경규제지수를 한도(Ceiling)로 설정하고, 환경규제로 인한 국민 부담이 현재보다 많이 증가하지 않도록 환경규제지수를 관리할 계획이다.

이해성 기자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SNS TV

더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


배너

포토뉴스

더보기

[ESG] 온실가스 배출 감소에도 ‘탄소중립 갈 길 멀다’

데일리연합 (SNSJTV) 이기삼 기자 | 최근 정부가 확정·공표한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 잠정 통계에 따르면, 2022년 국내 총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소비 둔화와 일부 산업 부문의 배출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와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까지는 여전히 상당한 격차가 존재하는 것으로 평가되며, 산업계 전반에 구조적 전환 압박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통계상 ‘감소’…그러나 구조적 감축과는 거리 정부 통계에 따르면 2022년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이는 에너지 가격 상승과 경기 둔화에 따른 일시적 요인이 상당 부분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설비 전환이나 공정 혁신에 따른 구조적 감축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실제로 발전·산업 부문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배출 감축 속도는 정부가 제시한 연평균 감축 경로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향후 감축 부담이 특정 연도에 집중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CBAM 전면 시행 앞두고 수출 산업 부담 확대 국제 환경도 빠르게 변하고 있다. 유럽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