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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일과 삶의 균형, ‘살맛나는 제주’만든다

27일 제주시 썬호텔서 2024년 신규 가족친화인증기업 대상 현판 전수식 개최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박영우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근로자의 일과 가정의 조화로운 삶을 지원하고, 가족친화적 기업문화 조성을 위해 가족친화인증기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주도는 27일 오전 제주시 썬호텔에서 2024년 신규 가족친화인증기업 대표와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족친화인증기업 현판 전수식을 개최했다.

 

2008년 도입된 가족친화인증제는 유연근무제도, 자녀출산·양육지원 제도 등 가족친화 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 및 공공기관을 심사해 여성가족부장관이 매월 12월 인증을 부여한다.

 

2024년에는 가족친화인증 신규 11개사(대기업 2·중소기업 9), 유효연장 5개사, 재인증 14개사가 심사를 통과했다. 이로써 2025년 현재 도내 가족친화 인증기업은 총 107개사(중소기업 77·대기업 4·공공기관 26)로 늘어났다.

 

제주지역 가족친화인증기업은 제도 도입 첫해인 2008년 1개사로 시작했으나, 제주가족친화지원센터가 개소한 2016년 20개사로 증가한 이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가족친화인증기업에는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제주도는 올해부터 전국 최초로 가족친화인증 중소기업에 대한 지방세 감면 제도를 시행 중이다.

 

가족친화인증을 받은 도내 중소기업은 사업용 부동산 취득세 25% 감면과 주민세(사업소분, 종업원분) 면제 혜택을 받는다.

 

이 밖에도 지자체 제공 인센티브로 신용보증 수수료 감면,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우대, 제주형 민간협력 인센티브 ‘제주가치이음’도 활용할 수 있다.

 

이날 가족친화인증기업 현판 전수식에서는 경과 보고를 시작으로 기념사 및 격려사, 현판 수여식, 가족친화 경연 실천 선언문 낭독 등이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고(Go!) 스톱(STOP!) 워라밸 제주’ 캠페인을 통해 일과 생활의 균형 실천을 다짐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가족친화인증기업 확대는 일과 가정이 양립 가능한 회사가 그만큼 늘어났다는 의미”라며 “인구 감소 대응과 기업 친화 정책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효과적인 제도”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도는 실질적인 지원책과 기업 경영 부담 경감을 통해 가족친화인증 참여 기업과 인센티브를 확대해 나가겠다”며 “기업과 근로자가 상생하는 행복한 기업문화 조성에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저출생 극복을 위해 일과 가정의 균형이 핵심이라고 인식하고, 가족친화인증기업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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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어업인들과 머리 맞대고 수산업 미래 모색

데일리연합 (SNSJTV) 이동수 기자 | 8일 오전, 사천시청 대회의실. 삼천포와 사천의 수협 조합장을 비롯해 어촌계장, 자율관리어업공동체 위원장 등 50여 명의 어업인들이 삼삼오오 모여 앉았다. 수산업의 현실과 미래를 이야기하기 위해서다. 이 자리는 박동식 사천시장이 어업인들의 어려움을 듣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회의실 안은 진지하면서도 뜨거운 분위기였다. 남강댐 방류로 밀려드는 해양쓰레기 문제, 어족자원 감소, 어업 인구 고령화 등 현장의 어려움이 잇따라 쏟아졌다. “쓰레기 문제는 이제 한두 해 겪는 일이 아닙니다. 바다를 지키려는 우리의 노력이 행정과 연결돼야 합니다” “젊은 사람들이 바다로 오지 않으니 인력이 줄고, 결국 어촌이 쇠퇴하는 게 가장 큰 걱정입니다” 어업인들의 현실적인 호소가 이어지자, 주변에서는 고개를 끄덕이며 깊은 공감을 나누는 모습이 보였다. 박 시장은 메모지를 꺼내 하나하나 기록하며 경청했다. 잠시 후 차분한 목소리로 말했다. “오늘 들은 이야기는 단순한 건의가 아니라 우리 시 수산업의 미래를 여는 나침반이라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