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진동 계측기 및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인 '시그널링크'(대표이사 최현)가 스마트 진동센서(Smart vibration sensor)를 출시했다.

스마트 진동센서는 주요 기계나 설비의 진동 수준을 눈으로 직접 보며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시그널링크에 따르면 보통, 기계나 설비의 진동 모니터링 시스템은 고가의 진동센서를 통해 진행된다. 센서를 기계나 설비에 부착해 진동의 정도를 측정하는 것이다. 기존의 설비진동 측정에는 이처럼 별도의 장치가 필요했기에 비용이 많이 들었고 장치를 관리할 추가적인 인력부담, 그리고 복잡한 시스템 관리과정으로 인한 오차발생도 빈번했었다.

이에 별도의 계측기 또는 진단 장비가 필요없는 시그널링크의 스마트 진동센서가 눈길을 끌고 있다. 스마트 진동센서는 3축 진동의 측정, 분석, 진단이 가능하며 진동의 크기에 따라 대상물의 진동 수준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간편한 조작기능 역시 큰 특징이다. 별도의 조작없이 작동버튼을 눌러 진동기준 설정부터 시스템 운영까지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개발된 것이다.
 
스마트 진동센서는 이처럼 소음진동을 모니터링 하기 위해 진동을 유발하는 기계나 설비에 고가의 진동센서를 부착하고, 진동신호 처리가 가능한 컴퓨터 장치 등을 연결한 별도의 진동모니터링 장치를 구비해야 했던 기존의 문제점의 대안으로 등장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설정된 진동기준을 초과하는 진동신호가 감지되면, 진동 수준에 따라 LED의 색깔이 정상(Normal), 경고(Warning), 위험(Danger)의 상태로 구별돼 진동 수준을 관리자가 먼 거리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시그널링크 관계자는 “스마트 진동센서는 이처럼 기계나 설비의 진동을 간단하고 저렴하게 진단할 수 있도록 고안됐으며, 시스템 역시 단순화 해 문제 발생의 여지를 줄였다”며 “실제 진동 관련 문제가 발생하는 현장에서도 전문가의 도움 없이 효율적으로 진동을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해 현장 시스템에서 불필요한 인력 낭비 혹은 비용 낭비가 없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안전 파라미터에 대한 계측 진단이 필요한 기계나 장비 등에 저렴한 비용으로 간단하게 설치해 운영할 수 있다”며 “진동 수준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한 발전소나 석유화학 플랜트 공장, 반도체 공장의 주요 고가 설비는 물론, 정밀제품 생산을 위한 기계가공 장비 등으로도 적용 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고 스마트 진동센서의 활용 가능성을 소개했다.

한편, 2000년도에 설립된 시그널링크는 14년 간 고성능, 초경량 소음진동 계측기의 개발 및 판매에 매진해 왔다. 이 같은 시그널링크의 행보는 해외제품이 주를 이뤄왔던 국내 계측기 시장에서 국내제품의 입지를 확보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시그널링크는 현재 스마트진동센서에 대한 특허등록(특허 제10-1409986호)을 마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