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2025.12.16 (화)

  • 흐림동두천 1.2℃
  • 흐림강릉 6.5℃
  • 박무서울 3.2℃
  • 인천 4.6℃
  • 흐림수원 2.6℃
  • 구름많음청주 3.2℃
  • 구름많음대전 2.3℃
  • 구름많음대구 -1.1℃
  • 흐림전주 4.7℃
  • 맑음울산 -0.8℃
  • 구름많음광주 2.9℃
  • 맑음부산 3.3℃
  • 구름많음여수 4.8℃
  • 맑음제주 8.7℃
  • 흐림천안 2.2℃
  • 맑음경주시 -3.9℃
  • 맑음거제 1.0℃
기상청 제공

정치/경제/사회

‘제주-중국 협력 새 장 연다’… 공동 번영 강화 모색

오영훈 지사, 신임 중국대사와 광역단체장 첫 면담…에너지·문화·관광 등 광폭 협력 논의

 

데일리연합 (SNSJTV. 아이타임즈M) 임재현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중국과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제주-칭다오 항로 개설 등 경제통상, 문화관광 활성화와 에너지 대전환을 비롯한 공동 번영을 진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15일 오후 서울 주한중국대사관에서 다이빙(戴兵) 신임 주한중국대사와 면담을 갖고 제주와 중국 지방정부 간 우호 증진의 성과를 바탕으로 다방면의 교류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면담은 다이빙 대사 부임 후 광역단체장과의 첫 공식 접견이었으며, 1시간가량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첸지안쥔(陈建军) 주제주중국총영사, 손소화 영사 등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배석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도와 중국과의 교류에서 관광객 유치뿐 아니라 학생들과 청년들 간의 교류, 문화 교류, 투자 유치가 더욱 촉진될 수 있도록 다양한 한중 우호 협력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하이난성과의 교류 30주년을 맞아 오는 4월 하이난 소비재 박람회에 참가할 예정”이라며 “케이팝(K-pop) 공연 등 문화예술 교류도 함께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국와 중국의 최대 엔터테인먼트 기업이 제주에서 추진 중인 문화사업 협력 계획을 소개하며, “최근 상하이 크루즈 서밋에서 제주가 중국 크루즈 최다 기항지로 선정된 만큼, 관광객들을 위한 수준 높은 문화예술 공연도 준비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주와 중국은 제주와-칭다오 간 해상 무역항로 개설을 준비하는 등 물류 협력도 구체화하고 있다.

 

제주도는 산둥성 칭다오와 물류항로 개설을 통한 무역교류를 앞두고 있다. 오 지사는 “그동안 산둥과 제주의 교류 협력 강화에 가장 역점을 뒀으며, 제주도는 항만 내 세관, 사무실, 숙소 등 실무 준비를 마치고 한국 정부의 조속한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다이빙 대사는 “중국은 이미 제주-칭다오 신규 항로를 허가했으며, 한국 정부가 이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첸지안쥔 총영사도 “이를 계기로 양국과 양 지역 간 우호관계가 더욱 돈독해질 것이며, 한중간 호혜적 협력이 다양한 분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등 탄소중립 분야의 협력도 주요 의제로 논의됐다. 오 지사는 “제주는 2035년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수소기반 사회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며 “제주가 동북아 그린 에너지 아일랜드로서 한반도와 중국, 일본을 잇는 에너지 교류의 중심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다이빙 대사는 “중국의 태양광, 풍력, 수력 등 신재생에너지 기술이 세계적 수준”이라며 “특히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시장에서 70%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등 이 분야에서 양측이 새로운 협력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다이빙 대사는 “오영훈 지사께서 중국과의 우호협력과 인적 왕래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해왔다”며 “중앙정부 간 협력은 물론, 지방정부, 기업 간 교류 확대가 양국 관계 발전의 토대이자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양국은 정치·경제·문화적 전반에 걸쳐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오 지사님의 4월 중국 방문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다이빙 대사에게 제주 방문을 요청하면서, 올해 11월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최고위급 인사의 제주 방문도 제안했다.

 

오 지사는 “대한민국에서 봄이 가장 먼저 시작되는 제주에서 대사님을 뵙기를 기대한다”며 “APEC 기간 중 중국의 최고위급 인사가 제주를 방문한다면 도민들에게 큰 기쁨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제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들을 직접 만나고, 주제주중국총영사관도 격려해 주시는 뜻깊은 일정이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다이빙 대사는 “한국 각계의 요청을 본국에 보고했다”면서 “양국 간 고위급 교류가 성과있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서울 일정을 마치는 대로 기회가 되면 제주를 방문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제주도는 현재 중국의 20개 지방정부와 자매·우호·실무 교류도시 관계를 맺고 있으며, 2024년 12월말 기준 중국인 관광객 138만명이 제주를 찾았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SNS TV

더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


배너

포토뉴스

더보기

수원시, 새빛 정책으로 시민의 일상을 혁신하다

데일리연합 (SNSJTV) 김민제 기자 | 어수선하게 시작됐던 2025년이 벌써 얼마 남지 않은 시점이다. 수원시는 지난 한 해 동안 ‘대전환’을 키워드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내고자 노력했다. 특히 새빛 시리즈 정책들이 수원 시민의 생활의 변화를 이끄는 첨병 역할을 했다. 지난 1년간 성과 중 새빛민원실, 새빛톡톡, 새빛하우스, 새빛돌봄, 새빛펀드 등 새빛 정책들의 발자취를 확인해본다. ◇‘새빛민원실’ 원스톱 민원 해결 으뜸 수원시청 로비에 들어서는 방문객을 가장 먼저 맞는 새빛민원실은 2025년에도 민원 처리 혁신 스토리를 지속적으로 만들었다. 행정, 건축, 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베테랑 팀장들이 전문성과 친절함을 갖춰 응대하는 방식은 해결 여부를 떠나 시민의 만족을 짓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올해 11월 말까지 총 1천129건의 베테랑 운영 실적을 자랑한다. 덕분에 수원시청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게시판에는 이들을 칭찬하는 글이 심심치 않게 올라온다. 경력 20년 이상 베테랑 팀장이 민원 접수부터 해결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수원의 민원 혁신은 다채로운 분야에서 실마리를 찾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