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2025.12.19 (금)

  • 흐림동두천 -1.8℃
  • 맑음강릉 10.2℃
  • 흐림서울 2.5℃
  • 흐림인천 3.0℃
  • 흐림수원 3.5℃
  • 흐림청주 2.0℃
  • 흐림대전 2.6℃
  • 구름조금대구 2.9℃
  • 흐림전주 9.9℃
  • 구름많음울산 10.3℃
  • 구름많음광주 7.7℃
  • 구름많음부산 13.4℃
  • 구름많음여수 8.7℃
  • 맑음제주 15.1℃
  • 흐림천안 1.0℃
  • 맑음경주시 4.3℃
  • 구름많음거제 9.0℃
기상청 제공

국제

中 어선, 北 동해 오징어 싹쓸이


북한 주민들에게 '낙지'(오징어)는 '백성들을 먹여 살린다'고 할 만큼 식량문에게 있어서 주요 자원이다. 하지만 최근 중국의 '쌍끌이' 어선들이 동해바다까지 점령하면서 북한 주민들이 생계에 큰 타격을 받고 있다는 내부 소식통이 들려왔다.

함경북도 청진 소식통은 16일 데일리NK와 통화에서 "낙지는 동해안 전 지역 주민들의 연간 양식을 마련하는 수출 원천"이라며 "최근에는 오징어 철이 시작되기 바쁘게 수십 척의 중국 어선들이 몰려와 쌍끌이 작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어획량은 절반으로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이어 "최신 어로설비를 갖춘 중국 쌍끌이 어선들이 동해 바다를 종횡무진하면서 낙지를 싹쓸이 해간다"면서 "2000년대 중반 장군님(김정일)이 중국 장울화 손자인 장금천 회사에 낙지잡이를 승인해 줬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장금천의 조부인 장울화는 1930년대 초 김일성을 도와 줘 인연을 맺었다. 그에 대한 내용은 김일성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에 서술되어 있다. 이러한 인연 때문에 김정일은 동해바다 어획권을 장금천에게 승인해줬다는 것이다.

소식통은 "이전에는 가까운 바다에서 낙지를 잡았지만, 지금은 중국 어선보다 더 멀리 나가야 한다"며 "그러자면 7, 8시간동안 항해를 해야 하는데 이렇게 되면 배 연비를 감당하지 못할 뿐더러 조난사고를 당할 위험도 크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해마다 어부 300여명 이상이 사고로 사망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낙지 전량을 중국에 수출하고 쌀을 들여왔지만, 지금은 중국 어선이 직접 잡기 때문에 쌀을 들여올 판로가 완전히 막혔다"면서 "1kg에 1만 원 이상 하던 수출품 건낙지가 지금은 시장에서 절반 정도에 팔린다"고 소개했다.

이와 관련하여 주민들은 "이제는 동해바다까지 중국에 팔아먹는다"며 "한사람(김정일)의 잘못으로 애꿎은 백성만 힘들어지고 있다"는 통곡을 한다고 전했다.
윤준식 기자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SNS TV

더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


배너

포토뉴스

더보기

경기도교육청 "중대재해 없는 교육환경, 협력과 예방으로 만든다"

데일리연합 (SNSJTV) 김준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19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13회 전국 시도교육청 중대재해 예방 협의회’를 개최한다. 협의회는 교육 현장의 중대재해 사안과 현안에 대해 시도교육청이 공동 대응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매년 분기별로 운영한다. 이번 협의회는 경기도교육청이 주관·진행하며,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 중대재해 관계 업무담당자 등 70여 명이 참석한다. 특히 이번에는 최근 반복적인 사고 발생과 국민 안전을 강조하는 정부 방향에 따라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에서 강의를 먼저 진행한다. 이후 내년도 중대재해 예방 사업 추진에 있어 교육 현장의 실질적인 안전·보건 관리를 지원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추진한 2025년 주요 정책과 우수사례를 공유한다. 또한 사전에 각 시도교육청에서 상정한 중대재해 관련 현안에 대한 협의를 진행한다. 도교육청은 앞으로도 중대재해 예방 협의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교육부, 시도교육청 간 유기적인 협력으로 중대재해 없는 안전한 교육환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