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2025.12.16 (화)

  • 흐림동두천 3.5℃
  • 흐림강릉 7.2℃
  • 구름많음서울 4.7℃
  • 흐림인천 5.1℃
  • 구름많음수원 5.1℃
  • 흐림청주 8.0℃
  • 구름많음대전 8.1℃
  • 흐림대구 6.2℃
  • 흐림전주 9.0℃
  • 흐림울산 8.8℃
  • 구름많음광주 8.7℃
  • 흐림부산 9.9℃
  • 구름많음여수 9.7℃
  • 구름많음제주 11.5℃
  • 흐림천안 5.9℃
  • 흐림경주시 6.1℃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문화/예술

소비자가 만드는 상품, 1000원 투자로도 소유권 가능


지난 16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컨벤션벨라지움 2층 사브리나홀에서 열린 '2014 한ㆍ중 창조경제인 대상' 시상식에서 기술산업부문상을 받은 프로슈멜러(prosumeller)의 '템톡(TEMTOK)'이 오는 1월 국내에서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템톡'은 생산자와 소비자간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소통의 장(場)이다. 소비자는 상품이 개발되는 과정에서 일부 저작권이나 판매권을 획득할 수 있다.

'톡톡 튀는 아이템'을 가지고 있어도 은행이나 벤처캐피털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기 힘든 벤처기업에도 유용하다. 프로슈멜러 양홍선 회장은 상품선도거래 시스템을 갖춘 메신저 '템톡'을 통해 벤처기업이 대출 없이도 생산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다양한 분야에서 종사하는 '템톡' 회원들이 상품의 기능과 디자인 등에 관여해 상품 실패 확률도 낮아질 수 있다.

양홍선 회장은 "상품의 투자 적정성을 평가하는 집단에 속하는 각계각층 소비자들이 생산 단계에서 아이디어를 제안하기 때문에 상품이 실패할 확률이 낮습니다. 예를 들면, 머리숱이 많아지는 샴푸를 놓고 화학 전공자나 의학지식인은 안전성과 유효성을 판단할 수 있죠. 또 주부들은 가격모델 결정에 도움을 줄 겁니다."라고 말했다.

'템톡'과 같은 시스템을 갖춰 전 세계적인 기업으로 부상한 곳이 있다. 미국의 소셜아이디어제품전문업체 '퀄키(Quirky)'가 그 주인공이다. 하지만, 양홍선 회장은 지난 2002년 이 모델을 구상했다고 했다.

양홍선 회장은 'Thank you, one dollar(고마워, 1달러)' 캠페인을 기획하고 있다.

이어서 "'템톡' 회원들은 상품에 투자해서 일부 소유권을 얻을 수 있어요. 비용은 1달러(한화 약 1000원)죠. 1000원을 내고 캐릭터나 음원 등 서비스형 상품 투표에 참여하면 일부 저작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저작권은 70년간 유효하죠. 소유권을 놓고 입도선매하는 메신저는 '템톡'이 세계 최초입니다."라 전했으며 앞으로 이용자가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어 거래하는 사업에 집중할 방침이라 말했다.

'템톡'은 13억5000만명의 인구를 발판삼아 세계 강대국으로 성장한 중국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그는 "세계적으로 '큰 시장'인 중국에 진출하기까지 적어도 1년 이상 걸릴 겁니다. 그래서 준비를 철저히 한 뒤 내후년께 현지에서 '템톡'을 선보일 계획이에요. 내년 1월 한국을 시작으로 일본, 중국, 미국 순으로 출시할 예정입니다. 이미 30만명의 회원을 확보한 한국에서 폐쇄형으로 운영한 뒤 점차 시장을 확대해나갈 생각이죠."라며 진출에 앞서 포부를 밝혔다.
 

이해성 기자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SNS TV

더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


배너

포토뉴스

더보기

[ESG] 온실가스 배출 감소에도 ‘탄소중립 갈 길 멀다’

데일리연합 (SNSJTV) 이기삼 기자 | 최근 정부가 확정·공표한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 잠정 통계에 따르면, 2022년 국내 총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소비 둔화와 일부 산업 부문의 배출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와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까지는 여전히 상당한 격차가 존재하는 것으로 평가되며, 산업계 전반에 구조적 전환 압박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통계상 ‘감소’…그러나 구조적 감축과는 거리 정부 통계에 따르면 2022년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이는 에너지 가격 상승과 경기 둔화에 따른 일시적 요인이 상당 부분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설비 전환이나 공정 혁신에 따른 구조적 감축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실제로 발전·산업 부문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배출 감축 속도는 정부가 제시한 연평균 감축 경로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향후 감축 부담이 특정 연도에 집중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CBAM 전면 시행 앞두고 수출 산업 부담 확대 국제 환경도 빠르게 변하고 있다. 유럽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