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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

전공의 40%, 뜬 눈으로 36시간 근무…"사고 날까 노심초사"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지난 16일 서울 용산구 이촌1동 소재 대한의사협회 1관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공의들의 무리한 초과근무가 환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17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들의 수련시간은 최대 주당 80시간(교육적 필요가 인정된 경우에는 추가 8시간)으로 제한돼 있으며, 병원은 분기마다 '수련현황표'를 작성해 보건복지부에 보고해야 한다.

지난해 10월 23일 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추진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지만, 이후 크게 개선된 부분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월 24일부터 11월 13일까지 대전협이 전공의 1617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81.4%는 개정 이후에도 여전히 근무시간이 주당 80시간을 넘고 있다고 답했다.

복지부에 보고하도록 작성되고 있는 '수련현황표'에서 근무시간이 80시간 이하라고 밝힌 전공의 비율도 23.9%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일부 병원은 주당 80시간 이상 근무한 전공의들에게 '사유서'를 작성하도록 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대전협은 "초과 근무한 것이 개인이 저지른 잘못인 것처럼 호도되고 있는 것"이라며 "전공의들은 (사유서를 작성하지 않기 위해) 실제로 일을 했으면서도 일을 하지 않았다고 병원 측에 거짓 보고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대전협의 설문조사에 의하면 전공의 중 15%가 하루 2시간 이하의 수면으로 버티고 있으며, 40%는 36시간 연속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시간 수면을 취하지 못하면 인지기능의 저하 수준은 혈중알코올농도 0.05%(운전면허 정지 기준)에, 24시간은 0.01%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전협은 "초과 근무로 인한 피로가 의료사고로 이어질까 두렵다"면서 "전공의들의 처우보단 환자의 안전을 위해 근로시간을 법으로 엄격히 제한하는 미국ㆍ유럽 등 선진국처럼 수련환경의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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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간절곶 식물원 ‘윤곽’… 2030년 완공 목표

데일리연합 (SNSJTV) 김민제 기자 | 울산 울주군이 지역 대표 관광명소인 간절곶 일대에 추진 중인 ‘(가칭)울주군 간절곶 식물원’이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에 속도를 낸다. 울주군은 16일 군청 프레스센터에서 이순걸 울주군수와 윤덕중 부군수 및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절곶 식물원 건립사업에 대한 언론브리핑을 열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가칭)울주군 간절곶 식물원’은 기존의 전통적 온실에 디지털 온실을 결합한 ‘국내 유일의 미래형 산림문화 복지시설’로 조성된다. 2030년까지 총사업비 868억원을 들여 울주군 서생면 대송리 31번지 일원 간절곶공원 내 5만3천㎡ 부지에 건립할 예정이다. 건축연면적은 1만1천700㎡에 최고높이는 38m 규모로 건립되며, 지하 1층에 미디어터널, 지상 1층에는 온실주제관과 앵무새·곤충 체험관, 에프엔비 라운지, 기념품샵 등이 들어선다. 간절곶 식물원은 ‘국내에서 즐기는 식물 세계여행’을 주제로 5대양 6대주의 다양한 테마 식물을 보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다. 전 세계 여섯 개 대륙의 특색있는 식물을 소재로 한 전통적 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