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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21~22일 대구오페라하우스 기획공연, ‘코지 판 투테’ 열려

 연속 매진 신화와 객석점유율 90% 돌파 등 열화와 같은 성원 속에 막을 내린 제12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감동이 채 식지 않은 11월, 대구오페라하우스가 기획공연 <코지 판 투테>로 오페라 열기를 이어간다. 

천재와 천재의 만남으로 탄생한 환상적인 ‘케미’ 
오페라 사상 최고의 대본작가 로렌초 다 폰테와 ‘천재’라는 수식어도 부족한 작곡가 모차르트의 운명적인 만남-‘다 폰테 3부작(<피가로의 결혼>, <돈 조반니>, <코지 판 투테>)’중 마지막 작품인 <코지 판 투테>는 연인의 지조를 굳게 믿으면서도 그들을 시험해보는 남자들과 정절을 지키기 위해 애쓰지만 결국 새로운 사랑 앞에 무너지는 여자들의 이야기를 재미나게 다룬다. 

당대 빈 궁정에서 실제로 일어났었던 사건을 소재로 했던 이 작품은 지나치게 대담하고 부도덕하다는 이유로 초연 당시에는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지만, 인간의 본성을 정확하고 섬세하게 다룬 대본은 물론 경쾌하고 아름다운 음악으로 그 진가를 인정받아 마침내 모차르트의 걸작 희극으로 자리 잡았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유머와 재치가 넘치는 대사, 세대를 넘어서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의 <코지 판 투테>를 통해 오페라에서 느낄 수 있는 진정한 재미를 선사하겠다는 각오다. 지난 5월 대구오페라하우스 기획공연 <세빌리아의 이발사>로 관객들을 웃음바다로 몰고 간 연출가 이의주를 비롯, 희극 오페라에 탁월한 제작진이 참여해 작품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 

<코지 판 투테>는 재미난 내용만큼이나 아름다운 선율로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오페라로, 대구오페라하우스는 특별히 하나의 공연을 품격 있는 ‘전막오페라(11/21(금), 22일 7:30pm)’와 해설이 함께하는 ‘오페라산책(11/22(토) 3pm)’ 두 가지 버전으로 준비해 선택해서 감상하는 재미를 더했다. 

우선 11월 21일(금)과 22일(토), 양일 저녁 총 2회 공연되는 전막오페라는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소프라노 홍주영, 김혜현, 강혜정, 테너 김동녘, 바리톤 노운병, 박찬일 등 국내 대표 성악가들이 참여했으며, 합창과 무용까지 더해진 풍성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22일(토) 오후 3시에 공연되는 오페라산책 <코지 판 투테>는 연출가 이의주의 꼼꼼한 해설을 바탕으로 진행되고, 그동안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개최한 신예 발굴 프로그램을 거쳐 지역에서 활동 중인 신진 성악가들이 참여해 유려한 모차르트의 주요 아리아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수정 기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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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간절곶 식물원 ‘윤곽’… 2030년 완공 목표

데일리연합 (SNSJTV) 김민제 기자 | 울산 울주군이 지역 대표 관광명소인 간절곶 일대에 추진 중인 ‘(가칭)울주군 간절곶 식물원’이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에 속도를 낸다. 울주군은 16일 군청 프레스센터에서 이순걸 울주군수와 윤덕중 부군수 및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절곶 식물원 건립사업에 대한 언론브리핑을 열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가칭)울주군 간절곶 식물원’은 기존의 전통적 온실에 디지털 온실을 결합한 ‘국내 유일의 미래형 산림문화 복지시설’로 조성된다. 2030년까지 총사업비 868억원을 들여 울주군 서생면 대송리 31번지 일원 간절곶공원 내 5만3천㎡ 부지에 건립할 예정이다. 건축연면적은 1만1천700㎡에 최고높이는 38m 규모로 건립되며, 지하 1층에 미디어터널, 지상 1층에는 온실주제관과 앵무새·곤충 체험관, 에프엔비 라운지, 기념품샵 등이 들어선다. 간절곶 식물원은 ‘국내에서 즐기는 식물 세계여행’을 주제로 5대양 6대주의 다양한 테마 식물을 보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다. 전 세계 여섯 개 대륙의 특색있는 식물을 소재로 한 전통적 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