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매일유업은 지난 8일 서울SOS어린이 마을에 분유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사진=매일유업 제공)
매일유업이 아동 보호양육 시설인 서울 SOS 어린이 마을에 아기들을 위한 분유를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유아식 전문기업인 매일유업(대표 김선희)은 지난 8일 서울 SOS어린이 마을에서 열린 후원자 간담회 자리에서 서울 SOS 어린이 마을 홍보대사인 모델 변정수 씨에게 매일유업 분유 1600캔을 전달했다.
매일유업은 내년 3월까지 아동 17명이 먹을 수 있는 분유를 지원할 계획이며, 이후 9월까지는 52명의 아동이 먹을 수 있는 분유를 서울 SOS어린이 마을에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서울 SOS어린이 마을’은 부모의 보호를 받을 수 없는 아이들이 스스로 자립할 때까지 생활하는 아동양육 시설이다.
매일유업은 분유 기부 뿐 아니라 매일유업 육아전문 상담가가 분유와 육아에 대한 기본 교육을 진행하는 등 임직원들을 통한 재능 기부도 병행하기로 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최근 베이비박스에 버려져 마을에 온 신생아들이 많아지면서 아이들의 잠자리와 먹거리 걱정이 많다는 소식을 접하고 분유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베이비박스는 미혼모의 아기나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아기가 유기되는 것은 방지하기 위해 마련된 상자형태의 공간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09년 서울 난곡로 주사랑공동체교회의 이종락 목사가 처음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한편 매일유업은 사회 공헌을 기업의 핵심 가치로 삼고 선천성 대사 이상 환아를 위한 특수 분유를 생산해 지원해오고 있으며 '앱솔루트 러브 캠페인'의 일환으로 다문화 가정 지원, 희망김장 나누기, 사랑의 연탄 배달 등 사회봉사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강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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